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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컴 EX-G를 쓰다 슬슬 버티컬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까~ 하다 찾은 앱코의 WEM500 PRO입니다.

스펙은 이렇게~

구성품은 마우스와 USB-C 케이블 하나인데 길이가 괜찮네요.

이걸로 고른 제일 큰 이유는 적당한 기울기입니다. 기존 제품군들의 체감은 거의 수직에 가까워 적응하는데 힘이 들었던지라 이 정도면~ 싶었는데 확실히 적응하기 쉽네요.

그리고 많은 펑션키인데 매크로를 짤 수는 없고 정해진 것만 가능한 게 아쉽네요. 그 안에서도 뭔가 꼬이는지 마우스 매크로 프로그램과 같이 어느 정도 확장 시켜보려 했지만 버튼 인식 구분이 힘들어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쓰다 보니 단축키 사용이 많이 줄어서 새끼손가락 부담이 덜해 좋네요. 굿굿~

그립감도 큰 손이 아니지만 괜춘하고~

의외의 복병은 휠 버튼이었는데 처음엔 진짜 뻑뻑하기도 하고 뭔가 한 톱니씩 돌아가는 느낌이라 영 별로였네요. 쓰다 보니 좀 나아지는 것 같긴 한데... 미끄러지는 소재인 것도 그렇고 휠 클릭 소음도 좀 있어 아쉽습니다. 휠 틸트는 이제 찾기도 힘들어서...

수신기는 하단에 수납되며 블루투스 중 선택 가능합니다. 무선도 오랜만에 다시 도전했지만 무선은 역시 잘... 안 맞는 듯하네요. 다행히도 유선 연결로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절약 모드로 들어가는지 사용하지 않으면 멈춰버려 시작하면서 항상 한번 클릭해 줘야 하더군요. 유선 상태에서는 작동되지 않는다든지 뭔가 방도가 있으면 좋을 텐데 아쉽네요.

DPI는 2400이 끝이라 좀 아쉽지만 윈도우 자체에서 속도를 올려주면 되니까~ 전체적으로 버티컬 초급자용으로서 손목엔 좀 나은 것 같으면서 기능도 적당히 마음에 드네요. 로지텍보다 가격도 싸서 한번 질러 본 건데 괜찮게 쓰고 있습니다.

앱코 MG01을 잘 쓰고 있다가 헤드가 부러져서 박히는 문제가 생겼네요;;

결합부위에 박힌건 잘 빼내긴 했지만 안그래도 3개 밖에 없는 헤드인데
하나가 파손이라 연락했더니 새걸로 보내주네요. 목이 얇아서 이런 점이
불안하긴 했는데 진짜로 문제가 생길 줄이야;; 안의 소음이 좀 생겼지만
전체적으로 잘 써오고 있는데 얇은 목은 고질적인 문제가 될 것 같네요.

후속비슷하니 만든건 그래서인지 좀 두터워졌더군요. 모터나 크기같은
장점은 좋은데 아쉬운~

세일을 하길레 지른 오엘라 MG01입니다. 앱코에서 마사지건도 만들다니
참 별걸 다 ㅎㅎ

패키지도 깔끔하니 괜찮은~

마이크로 5핀 충전선이지만 2000mAh, RPM도 1600~2400까지 조절되고
작아 여성이 쓰기 좋습니다. 다만 좀 더 큰 MG02에는 플랫 헤드가 있는데
이건 없어서 아쉽네요.

그립재질이 거의 몸체까지 올라와 잡기도 좋습니다. BLDC모터라 그런가
한시간도 넘게 작동되며 열이 올라도 관리가 상당히 잘되는지 아주 좋네요.
1단계 파워가 약한 편이긴 한데 3단계로 하면 충분하다고 보기에 굿굿~

충전단자는 하단에 위치한~

호브로 마사지건과의 비교~
옆에서 봤을 때도 작지만~

뒤에서 보면 진짜 차이가~ 최대 파워는 좀 차이가 나지만 저가형과는
모터가 달라서 그런지 오래 쓸 수 있어 아주 마음에 듭니다. ㅎㅎ
호브로는 이제 1번정도만 해도 ㅠㅠ

무게도 420g으로 일반 마사지건의 반정도라 부담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무게로 누르는 느낌은 덜하다보니 강한걸 원하는 분이라면 다른걸~
너무 강하지 않아도 되는 분이나 여성에게 딱 맞는 제품일 것 같네요.

시작 단계가 약해서 좋은 점은 머리에 가까워도 사용가능한 것입니다.
호브로는 목에서 조금만 올라가도 골이 흔들리는 느낌이라 너무 강해서
1단계도 못 썼는데 이건 적당한~

단계표시와 배터리 표시는 뒷면에~ 또 특이한 점은 길게 눌러 온/오프 때
천천히 시작하고 꺼지는데 고급스러운 느낌이라 더 마음에 드네요. ㅎㅎ

플랫 헤드가 없다보니 다른 호브로와 호환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사이즈가
전혀 달라서~ 위쪽이 앱코 것인데 결착부위와 달리 몸통은 더 크네요. ㄷㄷ

전체적으로 가격은 좀 더 있지만 용도에 맞춘다면 제일 나은 마사지건이
아닐까 싶어 추천할만한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