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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가 나오는 드라마라 보기도 전에 기시감이 들어 시작하기 애매하긴 했는데 디즈니에서 나와 그런지 약간 전개는 빨라서 좋네요. 2화 만에 빨리빨리 배경 작업 끝내고 이제 메인으로 들어갈 듯합니다. 물론 아직은 좀 옛날 각본 느낌이긴 한데 혹시나 하고 보네요. 김희원, 이상이, 신현승, 성동일, 박호산 등 주조연들도 하던 대로 괜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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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배다빈의 멍뭉미는 진짴ㅋㅋㅋㅋ 오랜만의 시원한 직진 캐릭터라 마음에 듭니다. ㅎㅎ

조려영 때문에 보기 시작했지만 전원일기 같은 분위기와 달리 생각보다 현대 중국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까발려서 흥미로운 드라마였네요. 물론 중화적인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마지막이 2016년 배경이라곤 해도 상당히 최근인데 이렇게 그려내서 중국 현대물치곤 부담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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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비리와 꽌시, 시골과 도시의 시각 차이, 도시에서도 빈부 격차 등 전방위적으로 현대 중국의 문제를 비교적 드라이하게 다루고 있는데 오히려 한국 드라마에서 막장에 치중하고 정해진 한 편의 주장에 매몰되어 진행되는 게 많다 보니 오히려 더 마음에 드는 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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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런 진행이 답답한 면도 있을 수 있겠지만 문제가 있더라도 입장 그대로 보이는 방식이 더 상처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괜찮았네요. 시누이인 린스이 파트에선 진짜 그 절정을 이뤘는데 조려영의 많은 노력에도 끝까지 본질적으론 바뀌지 않는 시골 노부부의 시각은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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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이 준비한 계약서도 피해자인 린스이를 을로 놓고 불공정 계약을 맺을 정도로 지방 유지의 문제를 제대로 드러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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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조려영 역시 자신의 지위가 올라가자 완화되었지만 사실상 시골 민심과 비슷한, 기득권층으로서의 주장과 비슷해진 느낌이라 현실적으론 이해가 가지만 쌉싸름했네요. 남편인 당증도 비슷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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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해결 파트에선 좀 유야무야 넘어가는 면이 있는 게 중국 드라마들 다워 아쉬웠습니다. 그만큼 공고한 기존 인식을 굽히지 않고 바꿔나가는 건 지역주민의 힘으론 힘들다는 걸 보여주는 느낌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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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뤄진이 조려영과 함께 외부에서 바꿔나가기 시작하는데 거의 끝까지 동생인 장가영이 적의 편에 서있는 것도 솔직한 욕망을 표현해 좋았네요. 특히 한국처럼 너무 과잉된 욕망이 아니다 보니 뤄진도 각자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자신의 길에서 살아가서 끝에서야 만났어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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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진정 자신의 기준에 어긋나는 분기점에서야 돌아섰지만 그게 그 캐릭터의 한계였고 그것에 대한 시원한 심판은 없었지만 그렇기에 현실적이라 괜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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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위도 문제는 많지만 그래도 인텔리답게 바뀌어 나가는 게 괜찮았고 가족도 나름 잘 마무리해서 그나마~ 진정한 공산당원 느낌으로 그래도 방패막이를 세운 느낌이긴 하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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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려영이 넘겨받고 부흥하는 농촌의 모습으로 마무리하며 문제점들은 산적해 있지만 그래도 한 발 한 발 변화하는 모습이라 그래도 주인공인 싱푸, 행복이란 이름에 걸맞은 엔딩이라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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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엔딩까진 싱푸, 도망가 이런 느낌이었지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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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와 이준호의 달달함이 워낙 좋아 계속 보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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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너무 후반부의 내용이 없다시피 해서 달달함으로 희석하기엔 많이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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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도 기대는 안 했지만 기본론으로 고난을 헤쳐 나가는 게 너무 편의적이었고... 분량이라도 좀 줄였으면 ㄷㄷ 고원희와 김재원, 김가은과 최태환의 스토리로 땜빵하기엔 무난한 수준이었고 안세하도 활용이 아쉬웠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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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의 창업도 soso 하니~ 그래도 결혼으로 무난하게 마무리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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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도 여존남비적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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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귀엽기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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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쇼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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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엔 병자호란에 대해서는 사실 별 기대하지 않았는데 영화 남한산성처럼 생각보다 드라이하지만 중국의 침략을 참혹하게 그려내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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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에 돌입하며 너무 편의적으로 둘을 찢어 놓기 위해 마무리하는 게 안타까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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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아버지(오만석)에 대해 충분히 시간과 인적 교류가 있었음에도 제대로 해결하지 않고 떠났다고 다시 돌아가는 막장 짓을 한다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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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잔뜩 먹이고 1부를 끝내서 영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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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구원무(지승현)와 결혼할 거면서 남연준(이학주)과의 악연 같은 굴레를 또 만든다든지 1화를 생각해 보면 남은 분량은 이제 좋은 일 따위는 없을 것 같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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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하나 희망이 있다면 처음 등장부터 이청아네~ 하고 알 수 있었던 중국 측 무사와의 썸이 좀 안은진과는 달리 좀 달달하길~ 싶은 것이네요. 관계도가 그려지긴 하지만 여기서도 감자를 멕이면 2부가 너무 무거워질 것 같은데 하... 이 정도로 길채가 밀어내고 가슴 아프게 했으면 정을 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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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변호사에서 못다 한 꽁냥꽁냥을 좀~ 솔직히 남궁민과 이청아의 드라마 인연이 꽤 오래돼서 그런지 둘이 잘 되는 모습을 더 기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청아가 결국 희생하고 뭐 이런 스토리로 가겠지 ㅜㅜ

조보아와 로운이 나온다길래 본 드라마인데 생각보다 2화까진 좀 지지부진했다가 이번 주부터 확 진전돼서 좋네욬ㅋㅋㅋ 로운의 이중인격 로코 연기도 너무 찰지고 조보아의 사백안도 도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청률만 봐도 4화부터 다시 처음만큼 올라간 걸 보면 확실히 앞을 좀 더 쳐내고 2화부터는 3화 내용을 넣는 게 어땠을까~ 싶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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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 천자문 나올 때는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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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백중 주술도 너무 능숙하게 잘하는 거 아닌짘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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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은 연모부터 좋았는데 정신없는 반반 로코도 이렇게 잘 소화할 줄이얔ㅋㅋㅋㅋ 빵빵 터졌네욬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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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가 나름 빌런이 되지 않을까 싶긴 한데 배우로선 소진이나 혜리에 비해 아직~이라 과연 잘 될지 싶은 ㅎㅎ 현봉식이나 이봉련, 박경혜, 임현수 등 매력 있는 조연들도 괜찮아 보이고 앞으로 기대되는 드라마네요. 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