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의 일환으로 만보걷기를 하면서 만보기 어플로 돈도 모을 수 있다기에 찾아보다 아이폰에서 사용가능한 3가지의 만보기 어플을 써봤습니다.
우선 첫번째는 캐시워크인데 선두주자(?)답게 말이 많았지만 제일 괜찮은 어플이었네요. 100보에 1캐쉬로 만보, 100캐쉬만 적립할 수 있는데 모아서 적립할 수 없는 줄 알았는데 100캐쉬까지 모아서 한꺼번에 적립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물론 대략 7~8번마다 팝업 광고가 뜨긴 하는데 잠깐 멈추는 동안 광고란걸 인지할 수 있어 금방 끌 수 있고 비교적 간단한 퀴즈로 몇십캐쉬를 적립 가능해 기중 마음에 듭니다.
캐쉬는 기프티콘같은걸로 바꿀 수 있나봅니다. 종목마다 분류되어 좋은~
캐시슬라이드도 본래 100보에 1캐쉬였는데 현재는 200보에 1캐쉬로 바뀌어 반으로 효율이 떨어진데다 본래는 1500, 현재는 3000보가 풀이라 더 걸어도 더 쌓이지 않아 걷는 와중에 한번씩 눌러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입장시마다 광고는 봐야하지만 누르면서는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되는건 좋고 최대 15캐쉬를 늘리기 위해서는 간단한 게임을 통해서 3캐쉬씩 늘릴 수는 있는데 진짜 간단한 게임인데다 반복적이라 현타가 바로 오기 때문에;;;
게다가 같은 캐쉬로 봤을 때, 오히려 더 비쌉니다. 2배나 걸어서 적립하는 캐쉬인데 물건값은 더 비싸다니 효율이 진짴ㅋㅋㅋ 물론 건강앱을 통해 깔아놓으면 모든 앱의 만보가 다 오르긴 하지만;; 스토어의 항목들도 보면 그냥 모든 제품들을 총나열하는 방식이라 종류별로 볼 수가 없어 아쉽네요.
토스는 설정 아래에 만보앱이 있는데 혼자 한다면 하루 최대 40원을 캐쉬가 아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돈으로 쌓을 수 있습니다. 근데 문제가 있으니;
천원부터 출금가능한데 만보기로 벌어들인 돈은 유효기간이 31일입니다. 그러니 한달에 25일 이상 만보를 넘어야 출금이 가능한데 이게 생각보다~ 어려울 것 같은;; 실제 돈이니 제한을 두는거겠지만 캐시워크가 1년인 것에 비하면 친구를 확보해서 그룹으로 도전하는게 나아보이네요. 그렇게 해야 하루 최대 100원이니 좀 수월합니다.
솔플로는 캐시워크가 나아보이는데 그룹으로 친구들을 많이 모아서 합산해 5만보를 넘길 수 있다면 토스도 좋아보이네요. 어차피 걷는다면 동전이라도 줏으면서 해야~ ㅎㅎ
어메이즈핏 앱을 깔아서 화면 조절과 아이폰의 건강앱 데이터 연동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건 시계찾기~ 진동만 되는 것 같지만 다른 제품군에도 요즘 많이 들어가죠~
이런저런 기능 사이로~ 메인 기능 중 하나인 날씨가 제대로 표시가 안되서 찾아보니 미국계정으로 가입하라는 말이 써져있습니다. 한국계정으로는 도시를 지정해야지만 정보를 가져오고 자동으로는 이상하게 막혀있더군요.
그러다보니 계정을 이리저리 만들고 지워보면서 테스트했는데 구글계정으로 가입한건 앱 상에서 삭제되지가 않습니다. 아무래도 중국제품이라 걱정이 안될 수가 없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접근할 수가 없어서 못 지우는건가 싶기도 하고...좋게 생각하기로;;;
미국계정으로 하더라도 앱을 지우지 않으면 날씨 동기화가 안됩니다;; 자동 위치 정보 활성화가 막히던...
샤오미 한국계정으로 가입했을 때~
그리고 미국계정으로 가입해야하는 것 같은 이유가 미국계정으로 가입해야만 개인정보 판매거절 창이 뜹니다. 한국계정은 아예 이 창이 뜨지 않다보니 다 탈퇴해버렸...구글을 통한 것도 꺼림칙해서 샤오미 미국계정으로 가입하니 마찬가지로 판매거절창이 떠서 그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절을 회색으로 표기한다던지 한국껀 아예 표시가 없다는걸 보면 좀 무섭기도 하네요;;
앱에서는 데이터를 모아서 볼 수도 있고 다양하게 측정과 통계를 내줍니다. GTS만으론 샤오미 생태계의 데이터 종류가 적기 때문에 쓸 수 있는게 딱히~ 많진 않지만 체중계 등이 합쳐지면 종합적인 건강데이터가 잘 축적될 듯한~ 느낌도 있지만 샤오미 기계들의 측정치가 딱히 신뢰도가 있지 않다는데다가 데이터를 어디에 쓸지 모른다는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모으고 싶은 생각은 안드네요.
운동하면서 수신 메세지, 카톡 등이 깨지지 않고 잘 뜨는데다 길게누르기를 설정에서 기능선택할 수 있어 뮤직을 통해 앞뒤재생과 볼륨조절이 가능해서 원했던 기능 수행이 원활해 꽤 마음에 듭니다. 하나 아쉬운건 날씨가 날짜를 통으로 인식해서 일출일몰시각과 표현되다보니 오전/오후라던가 시각별로 표시되는 기능이 있었으면 싶습니다.
터치는~ 보호필름을 붙여서 더 배가되긴 했지만 한 10년전으로 돌아간다~ 는 감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잘 될 땐 잘 되지만 기본적으로 2번은 수행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겸허히 사용하면 무난한...이라고 쓸만큼 애매한 만듦새가 아쉽긴 하지만 운동 때만 차다보니 화면을 자주 건드리며 쓰는게 아니다보니 호불호는 꽤 있겠지만 가성비로 보면 쓸만하다고 보네요.
길게 누르기로 음악을 불러올 때마다 데이터를 불러들여서 표시하는 시간이 비교적 긴 것도 좀 걸리긴 하고;; 요즘 터치가 워낙 좋아져서 더 눈에 띄는 감도와 수행속도니 감안하긴 합니다.
전체적으로 원하는 기능, 음악 컨트롤, 알림 수신, 날씨, 건강 데이터 등의 활용이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여기서 2배쯤 더 주면 애플 워치가 있지만 딱히 더 활용할 기능도 없고~ 로즈골드도 없다보니 만족스럽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