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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한 국물~ 하면서 들어간 용산 아이파크몰의 팀호완입니다. ㅎㅎ
홍콩식 우육면은 진해서 짭조름한데 춘권과 같이 시켰기 때문에
감안할 정도였고 고기가 실하니 많아서 괜찮았네요~ 다만 너무 고기가
근막 덩어리 채로 들어있는 느낌으로 각지고 단단해서 좀 먹기가~
장조림처럼이라도 적당히 찢겨진게 낫지 않았을지 싶었습니다.

그렇게 춘권을 기다리며 짠 우육면을 다 먹고 마무리만...하고 있는데
도저히 안나와서 주문 안들어갔으면 취소하겠다고 하니 가져오더군요.
대략 20여분 이상 소요되었습니다.

근데 다 식은걸... 들어보니 고추냉이 소스가 춘권 바닥에 묻어 있어
어디서 구르다 왔는지 모를만한 느낌인데 다 귀찮아진 다음이라
그냥 먹었습니다. 교자모양 튀김으로 새우양은 괜찮았지만 튀김이
다 식어서 눅눅해졌으니 이게 맛있을리가 없죠. 허허... 바쁜 타임도
지나서 런치 마지막 주문을 받던 시간이었는데 이건 아닌 듯~
고추냉이도 색상만 그렇지 꽤 달고 고추냉이는 향첨가 수준입니다.

팀호완은 삼성점에서 처음 먹어보고 좋았던 집인데 용산점은 영...
아쉽습니다. 튀김도 그렇고 딤섬도 믿고 시킬 수 있을지 ㄷㄷ
면만 먹으러 가기엔 매력이 없으니 안가는게 나을 가게가 되었네요.

용산 아이파크몰에도 팀호완이 있다길레 삼성에서도 만족스러웠어서
들려봤는데 웨이팅이 있을 때는 엄청나네요;; 한번은 너무 오래 걸려
포기했는데 평일엔 그래도 덜 한~

통창이 있는 빛이 잘 들어오는 입지로 밖에선 잘 안보이게 썬팅처리가
되어있어 밝은 인상이 좋았네요~

우선 나온 홍콩식 파이구 면~
국물이 먹고 싶었던지라 면류에서 찾았는데 특이하게 향신료로 숙성한
파이구란 돼지 등심 튀김을 같이 주는 요리가 있더군요. ㅎㅎ

사실 튀김옷도 얇고 고기도 얇은 편이라 별로 첫인상은 그리~였는데
양상추와 함께 살짝 육포같이 쫄깃한 식감의 맛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칠리 소스와도 잘 어울렸고 찬음식이라 묘한데 그래서 잘 어울리는
식감과 맛이라 좋았네요. 중식다운 매력의 돈까스(?)여서 맛있던~

해산물육수 탕면도 깔끔시원하니 좋았고~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았던지라
추가로 시키진 않았는데 가격도 8천원이라 가심비가 괜찮았네요~
워낙 요리가 많아서 다시 들려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웨이팅만...ㅎㅎ

삼성역의 코엑스 메가박스를 간 김에 들려본 팀호완입니다. 코엑스의
카지노 방향 바깥에 위치한 가게긴 하지만 메가박스쪽 출구에선 나와서
얼마 안되기 때문에 괜찮은~

프라이팬을 든 삐에로는 뭔가 좀 무서운 느낌이긴 한데 시그니처인가;;

메뉴 주문서는 김밥천국같은 스타일이라 오랜만이었던~ ㅎㅎ

소스와 그릇 배치도 잘 되어 있는~ 칠리는 스위트가 아니라 꽤 매콤해서
맛있고 우스터 소스는 맛은 우스터인데 간장보다 묽어서 흥미로웠네요.

내부 인테리어는 이런 느낌~

우선 나온 차슈바오 번~
사실 번이 워낙 유명하다길레 들렸는데 나온게 뭔가 튀김호빵같아서
첫인상은 이거 괜찮으려나~ 싶었네요. 곰보곰보하니 따끈하게 나온~

밑도 예쁘고 특이한~

근데 젓가락을 대자마자~ 그냥 포슬포슬하니 쑥~ 들어가는게 호오~
진짜 찐빵이면서도 빵같아 식감이 상당히 좋았네요. 내용물도 실하고~
맛도 진해서 꽤 인상적이었네요. 시그니처 메뉴다웠습니다. 굿굿~

고기 소는 약간 기름지긴한데 칠리를 넣으면 또 다르게 먹을 수 있는~

홍콩식 완탕면은 국물부터 새우맛이 진득하니 괜찮고 면이 꽤 찰져서
오독하니 좋았던~ 요리도 다양하고 생각보다 식사메뉴는 가격이 그렇게
높지는 않아 다시 들리고 싶은 프차입니다. 찾아보니 많이들 생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