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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블링한 프랑스 포스터부터~

피부를 판 남자, 프렌치 디스패치, 파이란으로 포토플레이를~

하우스 오브 구찌 엽서 세트도 고급스럽게 나와서 좋았던~

드라이브 마이 카 미니 폴더 엽서도 꽤 독특하니 멋드러졌네요. 굿굿~

반대편은 해피 아워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작품들로 만들어져
꼭 가지고 싶었는데 다행히~

어나더 라운드 아티스트 배지도 정말 딱인~ 매즈 미켈슨 미쳤ㅋㅋㅋ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는 것도 좋은~ 근데 혀는 무엇 ㅋㅋㅋ ㄷㄷ

넘버링도 되어있는~

뒷면은 술잔으로 되어 있어 더 마음에 듭니다. 영화에서처럼 원형의
큰 얼음이었으면 더 좋았을 듯~

안그래도 웨스 앤더슨의 영화는 인기가 많은데 배지까지 준다니
진짜 매진이 엄청났던~ 그래서 포기했었는데 상당히 많이 찍어냈는지
몇일은 버텨서 받을 수 있었네요. 뒤가 고무이고 퀄리티가 화려하진
않아도 마음에 듭니다. 작품도 좋았어서 더 대박이었고~

영화 내용과도 연결되는 배지들이다보니 더욱더~ 특히 타자기는 ㅠㅠ)b

웨스 앤더슨이 프렌치 디스패치로 돌아왔는데 이미지도 그렇고
사실 그리 기대는~ 안했던 작품인데 역시나 너무 좋은 매직박스네요.

설정이나 에피소드, 연기 모두 완벽하니 웨스 앤더슨인지라 참ㅋㅋ
4편의 이야기로 구성해 빠르게 계속 굴러 가는 것도 좋았고
언론이자 인간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입니다.

라지만 정말 빵빵 터지면서 보게 만들어놔서 정말 즐거웠던~ ㅎㅎ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서 역의 빌 머레이
뉴요커 잡지에 보내는 헌정사같은 영화라는데 편집장이 죽으면 폐간이란
매력적인 설정과 다양한 필진은 정말 너무 좋았네요. 노 크라잉까지 ㅠㅠ

필진을 다독이고 정리해주며 의도적으로 한 것 처럼 하라는 말버릇까지
빌 머레이라 더 잘 어울렸던~

모든 기사가 끝나고 폐간호를 회의하는 필진들의 분주한 모습을 비추며
폐간되지만 모두에게 기억되는, 불멸의 편집장이 완성되며 말그대로
노크라잉할 수 밖에 없고 부럽게만 느껴지는 엔딩이었네요.

방대한 독서를 하지만 기사를 쓰지 않는 필진인 월레스 우로다스키가
계속 배경에 나오는 것도 웃프면서 당시대의 룸펜같은 느낌도 드는게
참 좋은 와중에 첫 이야기로 오웬 윌슨의 프랑스 도시 여행기가~

배경부터 나오다보니 톤이 확실하게 잡히는게 좋았고 가벼우면서도
딥다크한 부분까지 자전거 페달처럼 빠르게 돌았네요. 결국엔 지하철로
마무리하긴 했지만 ㅎㅎ

두번째는 와...베니시오 델토로와 레아 세이두의 조합이라 진짜 ㅠㅠ
감탄만 하면서 본 파트였네요. 미녀와 야수인데 죄수와 간수?!???
게다가 예술가와 모델, 뮤즈까지?? 와 이건 너무 몰아준거 아닌짘ㅋㅋ

처음부터 어려운 자세를 취하길레 대단하다 했는데 그게 취향이라닠ㅋㅋ
누드지만 예술 그 자체라 델토로의 터치도 쳐내는게 멋드러졌네요.

때묻은 세상에 비해 너무나 순수했던 델토로는 결국 미쳐버리고 말았고
순수의 화신으로 바뀌며 살인을 저지른데다 애드리언 브로디를 만나
수습되어가는 재판에서도 깽판을 치는게 진짴ㅋㅋㅋ 그러면서 벌어지는
감옥에서의 전시회 일화는 너무 낭만적인데 그걸 틸다 스윈튼이 똨ㅋㅋㅋ

브로디와의 첫 만남부터 미친데다 묵음처리되는 시몬의 S까지 하...
진짜 뮤즈를 제대로 보여준 ㅜㅜ)b 모든걸 놔버리려고 했을 때도
전기의자 스위치를 내리면서까지 그의 방식대로 기를 살려주는겤ㅋㅋㅋ
완전 조련사 그 자체로 완벽한!!

하지만 그와 달리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 사이라 참 애틋했던...
관계는 하지만 프레스코 전시로 큰 돈을 벌게된 그녀는 결국 은퇴하는데
아무래도 자라왔던 환경의 차이와 함께 자식이 있어서가 아니었을지...

부유했던 그가 자신을 깎고 깎아 거렁뱅이 죄수가 되었지만
그녀는 자신의 가정을 지키러 떠났으니 시원섭섭하기도 하네요.

하지만 그정도의 기간은 보통의 커플이나 부부로 생각하면 훨씬 길고
깊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세번째는 68혁명을 그리는 듯하면서도 묘하게 비틀고 있어 재밌네요.
프랜시스 맥도먼드가 기자이자 선배의 입장으로서 지켜보는 듯하다보니
낭만주의적인 티모시 샬라메와 이론와 실제가 괴리된 리나 쿠드리의
조합이 살짝 달달하니 그려지던~

그러면서도 관계나 사상의 자유로움이 프랑스는 프랑스구나 싶어져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일화였습니다. 결국은 꼬꾸라지고 말았지만
묘하게 낭만적으로 그려졌네요.

마지막은 제프리 라이트가 경찰서장인 마티유 아말릭의 초대를 받아
네스카피에(스티브 박)의 경찰 요리를 대접받는 내용인데 아들의 납치와
더불어 활극처럼 그려지며 프랑스 카툰 애니메이션 분량까지 좋았던~

시얼샤 로넌이나 윌렘 대포, 에드워드 노튼 등 쟁쟁한 배우들이
워낙 많이 지나가서 알아보기도 바쁜~

그 와중에 네스카피에의 일화는 참 씁쓸하면서도 감동적이었네요.
제프리 라이트와 리브 슈라이버의 대담에서처럼 동성애자이자 이방인인
그 또한 동양인으로서 쓸모를 입증해야 하는 입장이었다는게 참 ㅠㅠ

그럼에도 또 하나, 죽음의 맛을 찾아낸게 이왕 하는 김에...라는 묘한
느낌을 줘서 더 쌉싸름했네요. 극한까지 완성시킨 경찰 요리의 대가도
마찬가지 아니었을지... 이제와서 보면 뒤에서 바라보는 사람도
감시자적인 느낌도 납니다.

애드리안 브로디가 살롱진을 이끌고 뇌물을 끊임없이 주며 감옥 안으로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은 정말 내 돈을 가져요~ 하며 웨스 앤더슨의
영화를 보러 몰려드는 관객같은 느낌이라 진짜 빵빵 터졌네욬ㅋㅋㅋ

사실 이번엔 실망하게 되면 어쩌나~하고 봤는데 너무 좋았고
어서 다음 작품을 보고 싶습니다. 인생은 어찌되었든 의도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