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레디 플레이어 원이 생각나는 이미지였는데 막대한 캐릭터 IP로
플레이어가 주인공이었던 레플원과 달리 NPC를 내세운 프리 가이는
좀 더 현실 일반인으로서 와닿는 점이 많아 마음에 드는 영화네요.
물론 프리 가이도 다양한 IP와 까메오로 빵빵 터지고 꽤 재밌는데다
찌질하지만 로맨틱한 면이 취향에 맞아 누구에게나 추천할만 합니다.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의 NPC체험기같은 느낌도 들긴 하지만ㅋㅋㅋ
오랜만의 숀 레비 감독인데 좋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두가 NPC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게임 속 NPC와
별다르지않게 살아가는게 바로 느껴질 정도라 착잡하면서도
버디(릴렐 호워리)같은 친구만 곁에 있다면~ 싶어서 또 좋았네요.
쿨하게(?) 조디 코머와 헤어지고 마지막까지 우정만세로 가는게~
그래도 키즈(조 키어리)가 코딩했던 짝사랑은 마무리를 지었으니
새로운 사랑을 AI가 써내려 갈 수 있으리라 봅니다.
어서 시리가 HER같이 발전해야 현실 연애가 힘든 NPC들에게도
한줄기 희망이 생길텐데...
살짝 옛날 갬성으로 신대륙(?)에서 새 삶을 이어나가는 엔딩도
괜찮았는데 힐링형 게임의 수명이 과연 언제까지 갈까...하는 생각도 ㄷㄷ
물론 노벨상감의 발견이니 발전방향은 무궁무진할 것 같네요. ㅎㅎ
그래도 가이(라이언 레이놀즈)가 밀리(조디 코머)를 바라보는 눈빛은
정말 너무 사랑스러운데 그게 키즈의 코딩에 기반했다니 ㅠㅠ
너무나 찌질하지만 참 좋았던~ 뭐 상황이 나아지면 직접 말하려고
기다리고 있지 않았을지;; 루저 감성이라 여성들에겐 어떨지 모르겠지만
같은 긱으로서 알아주는 밀리도 참 달달했네요~ ㅎㅎ
마지막 듀드와의 일전에서 게이머가 되어 밀어붙이는데 거기서 살짝~
이러면 안되는거 아닌가 싶었지만 바로 다르게 해결해서 좋았네요.
물론 그러기 위해 포탈건을 이상하게 쓰긴 해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없는건 아닌데 타이카 와이티티가 돌아이 게임사장에
잘 어울리긴 하지만 너무 스테레오 타입이라;; 스토리 진행을 위한
NPC 느낌이라 아쉽긴 하네요. 물론 빌런 비중이 높진 않아서 다행인~
우카쉬 엠부드카도 비슷하니~
키즈(조 키어리)의 이유도 조금은 더, 약~간만 설명해줬으면 ㅠㅠ
싶었는데 그래도 해피엔딩이니 다행이었네요. 배신당한 회사에서
일하는게 그녀를 위해서라던지 마지막은 좋으니 직접 전해지진 않아도
관객에겐 언질을 줬어야~ 진짜 너무 왜 이러지?!?? 싶었던 ㄷㄷ
그래도 둘이 참 귀엽게 잘 어울려서 좋았네요. 달달하니 데이트 무비로도
괜찮을 듯한~ ㅎㅎ
킬링 이브에서 상또라이로 나왔던 조디 코머가 액션과 로코까지
일인 이역으로 해결하는게 너무 마음에 들었던 영화네요~ ㅠㅠ)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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