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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nest Shackleton Loves Me라는 원제를 가지고 있으며 독특하게
게임 음악가 발레리 비고다(캐서린)와 웨이드 맥콜럼(남극 탐험가)가
남친과 회사에 버려지고 육아로 지쳐 비몽사몽하는 와중에 만나서
Ernest Shackleton의 조난기와 함께 세파를 헤쳐나가는 뮤지컬입니다.

사실 어니스트 섀클턴의 이야기는 나중에 알았고 캐서린의 스토리는
좀 진부한데다 결말도 너무 꿈같기는 한데 주연들의 실력들이 꽤나 좋아
그나마 괜찮았네요. 특히 웨이드 맥콜럼의 목소리와 능청스러움은ㅋㅋㅋ

맛없게 먹던 지방덩어리를 나눠주려는 빵조각 설명에선 진짜 빵빵터진~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애만 놔두고 꿈을 찾아 떠난 남친도 음악가인데, 캐서린마저 돈버는데
실패하면서 한겨울에 난방도 못 트는 지경이라...참 ㅜㅜ 사실 남친은
그나마의 기회로 전국투어라도 떠났지만 캐서린도 결국 육아를 제외하면
꿈을 쫓는 사람이라 비슷한 커플이라는 느낌은 들었네요. 물론 바람둥이
남친에 대한 오해는 약간 풀리지만 무책임한에서 쫓겨나니 나름의 진전은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그렇다고 캐서린도 과연...이라기엔 애매모호한~

뭐 뮤지컬에서 꿈을 포기하고 아이를 위해 현실적인 직업을 얻고 제대로
돈을 벌어라고 하기에도 좀 그렇지만;;

그래도 데이트앱을 위해 영상을 올리면서 나이를 실제에 맞춰 올리다가
결국에 45세 설정인게 나오는건 꽤나 현실적이었습니다.

 

 




최초의 남극횡단을 도전했지만 위대한 실패자로 남은 어니스트 섀클턴이
온라인 연결이 되다가 냉장고로 다니는 모습은 진짴ㅋㅋㅋ 남친 역할도
맡아서 더 재밌었네요. 목소리가 워낙 꿀성대이자 낙천적인 모습인데
굴곡을 거치는게 꽤 좋았던~ 게다가 부인이 있어서 로맨스적인 캐미는
한정되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전체적으로 많이 써먹던 자립기이지만 약간의 변주가 좋았네요. 헤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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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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