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가 생각나다는 추천에 본 작품인데 처음부터
거의 대놓고 수준이라 ㅎㅎ 그래도 한국식임에도 어느정도 잘 각색(?)해
초반 기대에 비해서 아쉽긴 하지만 무난하게 끝낸 드라마라고 봅니다.
남궁민때문에 기대가 있었는데 명불허전이었고 설현도 생각보다~ 싶고
갭모에 이청아도 완전 마음에 들었어서 배우들은 꽤 괜찮았네요. 굿굿~
다만 스토리는 점점 뻔하게 좁혀 가다보니 한 12화로 압축해 진행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지...싶었던 ㅎㅎ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숫자가 너무 대놓고 나오고 역할도 고정이라 나중엔 뒤섞이거나
뭔가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너무 일방향으로 가는건 많이 아쉬웠네요.
다만 연출로 각 화의 끝과 처음을 얼기설기 엇갈리게 정보를 주는건
괜찮았는데 그래서 그나마;; 뭐 용두사미나 후반에 망치는 작품이 워낙
많았던지라 이정도면 싶긴합니다.
윤선우도 마스크와 연기는 좋았는데 후반엔 그냥 뭐...떼쓰는 아이같이
되는건 나름 트라우마에 갇혀있다보니 이해는 가지만 공기화는 흐음~
김태우는 빌런에 잘 어울렸지만 사실 이정도의 프로젝트가 외국에는
알려지지 않는다?!?? 각하라는 호칭부터 해서 너무 나이브한 시나리오라
아쉽긴합니다. 혈청의 효과나 제작에 대해서도 좀 의문점이 있고...
영화 마녀처럼 발전해가는 상황에서 초대로서의 강력함을 보여줬으면...
근데 그러면 또 너무 마녀같으려나 싶긴 하지만 어차피 빼박 몬스턴데;;
김창완은 어디서나 빌런같아섴ㅋㅋ 근데 마지막에 설현때문에 살리는건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면 남궁민이 죽을 이유는...어차피 공식도 알고
과학윤리같은건 쌈싸먹은 인물이라 기회만 되면 다시 만들텐데 싶었네요.
뭐 해외 유력자의 도움으로 빠져나간다던가 하는 방법도 있을테고...
마지막에 남궁민의 생존을 설현에게 너무 보여주는건 또 낭만적이지만
대놓고라 아쉬운 ㅎㅎ 그래도 전체적으로 너무 무거운 톤은 아니었어서
재밌는 쪽으론 괜찮았네요.
김원해와 백지원은 조연으로 꽤 괜찮았던~ 부패경찰이지만 또 너무
나쁘게 그리진 않으면서도 선은 확실히 넘게 만들어서 덜 감성적이라
요즘같은 때에 좋았네요. ㅎㅎ
윤경호도 기레기라고 욕 먹지만 사실 또 엇갈리면서 진행되는 면을
잡기에 딱 좋은 캐릭터였고 잘 해내서 역시나 좋았던~
조현희 역의 안시하
빌런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엄마가 진짜였을 줄이야 ㄷㄷㄷㄷ
김창완과 함께 매드 사이언티스트로서 좋았는데 방송은 최근에 시작하신
뮤지컬 배우라니 기대됩니다~
그 와중에 또 눈길을 끈건 이청아의 패션ㅋㅋㅋㅋ 아 너무 옷걸이가 좋아서
그런가 쌍으로 잡힌 자켓도 그렇고~ 또한 레이튼 박사라니 게임 생각잌ㅋㅋ
초반 나왔던 넣어 입은 가죽 셔츠는 보자마자 탄성이 바로 나올 정도라...
너무 멋있던~~
물론 거기엔 남궁민과의 남매 케미가 진짜 ㅜㅜ)b 강박증으로 인한
갭모에도 그렇고 와 둘이 너무 잘 어울렸는데 남매로 가버리다닠ㅋㅋㅋ
설현의 질투도 그렇고 꽁냥꽁냥적인 면에선 진짜 재밌었네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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