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여성 팀웍 무비 느낌이지만 이미지가 꽤 잘 나와서 기대하다 익무 시사로 보게된 건파우더 밀크셰이크입니다.
하지만 뻔한 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투캅스 시절 영화를 지금 답습하며 쿨~하지? 멋~있지? 막 이러면서 눈 앞에 흔들어대는게 와...
어쩔 수 없이존 윅을 언급하긴 했지만 세계관도 허접하고 액션이나 연출 모두 비교불가입니다. 예고만 멋드러지게 뽑은 듯 ㅠㅠ 그나마도 이미지 말고 영상은 안보고 감상했는데도 이정도면...
여성 감독인가 싶어 설마 아무리 그래도 요즘에...했더니 나봇 파푸샤도란 남성 감독이더군요. 어디서 주화입마가 잘못 되서 이런 작풍이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이정도로 실소와 실망이 느껴지는 영화는 오랜만(?)이네요.
카렌 길런까지만 딱 좋은...작 중 언급되듯이 극단주의적 페미니스트로서 어찌되었든 남성들을 깔아뭉개는 걸 보고 싶다라면 추천드리는바입니다.
어쩔 수 없이 관람한다면 액션 영화라 보지 않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등급만 청소년 관람불가이고 디즈니 전체관람가적인 뼈대인지라 하...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렌 길런과 아역 클로에 콜맨과의 협업은 그나마 귀엽게 봐줄 수 있지만 마지막에선 진짜 손발이 와...girl을 그리 언급하는게...정훈영화도 아니고 대체 무슨 생각이지...카날+라서 그나마 이 감성이 통과된건가 싶던...
어쨌든 약물로 적절히 최강자인 카렌 길런을 너프 시키면서 굴리는건 괜찮았지만~
존 윅으로 치면 호텔과 컨시어지라 할 수 있는 도서관과 사서인데... 안젤라 바셋, 양자경, 칼라 구기노 구성은 그렇다 할 수 있지만 무력사회에서 무력이 없는 말뿐인 권위를 내세우면 어떻게 되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게 진짴ㅋㅋㅋ 아니 수비병력 하나도 없이 사서들이 이러고 있으니 도서관전쟁도 이 수준은 아니었던 듯...;; 버지니아 울프 등 작가님들 성함이 언급되는게 황망스러울 정도...
그러다보니 도서관 자체도 그렇지만 빌런들의 권위도 같이 떨어지는데 본인들이 주로 취급하는게 총이면서도 굳~이 근접전투로 남성들로만 이뤄진 러시안갱을 박살내는게 와...아니 박살내고 별걸 다해도 되는데 이걸 이렇게 연출한다고?!??
솔직히 페미니스트적 영화든 뭐든 상관없고 똑같이 남성들로만 이뤄진 사회를 박살내고 이런거 다 괜찮은데 정말 이 수준으로?!?? 이런 씬들로?!?? 아니 감독님 대체 왜?!?? 이건 X맨급 스파이로서 나무심기 작업같은게 아니면 이해가 안 갈 수준이던데 진짜????!???
계속 물음표만 생기는게 하...
또 하나의 총기금지 구간인 다이너 역시 책에 숨겨가면 안심~ 마지막 들어서는 러시안 갱 행동대장은 또 혼자 총을 들고 있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