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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무난하니 괜찮았던~

일반 물만두 보다는 약간 더 크지만 괜춘하니~

서오릉 가기 전에 들린 만포면옥입니다. 3대를 이어온 백년가게지만 이전한 건지 깔끔하네요.

메뉴판도 한 컷~
블루리본도 많네요. ㅎㅎ

어복쟁반은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혼자 먹진 못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하다 드디어 먹어 봤습니다. 2~3인분이지만 꽤나 푸짐하니 나온~

만두도 괜찮았지만 의외로(?) 고기가 촉촉하니 맛있고 수량도 괜찮아서 마음에 들었네요. 수요미식회에서 봤듯이 술과 함께 하기 딱 좋을만합니다. ㅎㅎ

평양냉면 맛집이기도 해서 그런지 메밀 사리가 있는 게 특이합니다. 의정부의 평양면옥에서 온면을 먹어보긴 했지만 별로 좋지는 않았던지라 걱정되기도 했네요.

하지만 만두전골 육수와 함께 익혀진 온면이라 그런지 꽤 맛있고 양도 푸짐해서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삼삼하긴 하지만 냉면도 먹어보고 싶은 가게네요.

한겨울이라 춥다 보니 따끈한 국물~ 하고 들어간 청키면가입니다. 오래전 홍대에서 먹어봤었는데 이젠 무교동에만 남아 있나 보네요. 브레이크 타임이 조금 일렀는데 메뉴판을 보며 서성이고 있으니 친절하게도 들어오라고 해주시더군요.

맥천가(?)라고 써져 있는 현판이 멋들어진~ 소파를 보면 오래된 세월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ㅎㅎ

따끈한 차와 함께~

내부는 꽤 넓었고 홍콩 요리 등도 팔더군요. 소파 말고는 그래도 깔끔하니~

드디어 나온 완탕과 수교면, 새우 완탕과 돼지고기 수교가 같이 올라간 에그누들면으로 여전히 시원하니 괜찮더군요. 세월이 흘러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완탕은 새우가 아주 탱글 해 맛있습니다.

다만 수교는 예전과 달리 한입 크기로 사이즈가 줄어들었고 그러다 보니 풍미도 덜해져서 soso했네요. 그냥 완탕면을 시킬걸 그랬습니다. ㅜㅜ

오랜만이라 메뉴판들도 한 컷씩~ 광동 요리 전문점이라 그런지 요리도 상당히 많았네요.

산둥식 쟈오즈 만두라길레 한번 사본~

피가 좀 두텁다보니 찐만두로는 그럭저럭 soso했던... 어디 국 같은데
넣으면 괜찮을 듯~

냉면이 땡겨서 시원하니~

배달 냉면 맛이야 비슷비슷하니~

숯불고기와 세트라 괜춘하니~

갈비만두는 so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