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의 팬은 아니었지만 굳이 골라보라는 말에 선택했던게 서현인데 이젠 배우로 주연까지 맡았네요. 그런데 BDSM 넷플릭스 영화일줄이야~
박현진 감독의 작품도 딱히 본 적이 없고 이준영도 가수출신에 본게 없어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생각보다 좋네요. 로코적인 면도 잘 넣었고 서현이 냉미녀와 온미녀 사이를 잘 오가는 와중에 이준영이 진짜~ 캐릭터를 촉촉하니 잘 소화해서 마음에 듭니다. 드라마처럼 처지지도 않고 수위도 높지 않아 가볍게 추천할만한 작품이네요~
둘 케미는 진짜 ㅜㅜ)b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같은 영화는 아니겠지(안봤지만)~ 했지만 역시나 대부분은 소프트하고 너무 가학적이지 않게 나와서 다행이었네요.
김보라가 이준영의 전여친으로 멘탈을 박살내놓은 캐릭터라 언제쯤 다시 난리치려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심플하게 끝내서 괜찮던~ 서현으로 바로 이어지기도 했고 이정도면 서로가 진짜 끝내는데는 충분하지 않았을지...
수갑 데이트 미쳤ㅋㅋㅋㅋ 서현이 초보라 제대로 공부하고 이준영을 굴리는데 너무 잘 해서 ㄷㄷ
물론 연애와 취향은 별개로 하려는 이준영의 태도때문에 고민하는 것도 현실적이라 좋았네요. 김보라에 대한 상처때문에도 그렇겠지만 작중에도 나왔듯이 많이들 고민하나 보더군요.
이엘도 좋았는데 이 누나도 BDSM이었을줄이야 ㄷㄷ 성향자로서 노출되기 쉬운 범죄에 대한 일화도 좋았고 대처도 역시~~
이엘의 가게에서 일하던 이석형도 애완동물 펍(?)이라 그런지 딱... 여기도 잘 되서 좋던~ 역시 해피엔딩이 좋은 ㅎㅎ
마지막 플레이를 위해 끈을 손질하는게 꽤나 인상적이었네요.
그렇게 파는건줄 알았는데 잘 정리도 하고 뭔가 일본 느낌도 ㅎㅎ
음식하는 이준영도 좋았는데... 그렇게 많이 했을 줄이야 ㅠㅠ
검수는 확실히~
테스트도 확실히~ 성격이 나오는 ㅎㅎ
실전에서는 멋지게~
그래도 밀당하니 좋았던~
속내를 털어놓는 연기가 참 좋았던... 진정한 돔을 만나고 싶은 섭의 마음이 공감도 되고 ㅠㅠ
노을빛을 받는 서현~
당근볼펜이 뭔가 했는뎈ㅋㅋㅋㅋ 서현우도 그렇고 조연들도 좋았던~ 징계위원회는 좀 클리셰적이었지만 그럴 듯 했고~ 안승균도 뭔가~
드라큘라도 아니고 크으~~
서현이 끌리는 와중에 오해로 시작되긴 했지만 그래도 잘 엮여서 좋았던~
나...나도 여왕님에게 맞고 싶!!! 채찍질 엔딩이라닠ㅋㅋㅋ
처음 작품으로 접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서현이 나름의 냉미녀 스타일을 잘 소화해서 인상적이었네요. 다양한 로코(?)가 더 많이 나와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