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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립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라는데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라 가능한
금액과 뚝심같아 평가들이 박하긴 하지만 그래도 직접 봐야지 싶었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제대로 블록버스터급으로 만들어졌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정도면 그래도~ 다만 그걸 감안해 4DX로 봐서 더 낫게 보긴 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는 B급임을 감안하고 봐야 하지만 그래서 좋았네요.
호불호는 있겠지만 이런 장르에선 잘만든 편이라고 봅니다.

용포디도 포스터를 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이맥스만 줘서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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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초반까지만 해도 음모론자라던가 뻔하게 진행되는 면이 있어
진짜 지뢰였나...싶었는데다 중국 캐릭터나 말이 좀 뜬금 없기도;;

 

 



하지만 할리 베리, 패트릭 윌슨, 존 브래들리의 조합이 괜찮았고
마지막엔 존 브래들리에게 맡기면서 확실히 다른 작품보다 나았네요.

AI가 어머니의 모습으로 위안을 주는 것도 좋았고 달의 일부분이
되는게 나름 어떻게 보면 공각기동대의 전뇌화같은 느낌도 있어
자각만 있다면 그것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는 인상이라 괜찮았습니다.

나름 주인공에겐 달에 대한 정체와 역사를 인간에게 전해야한다는
입장도 있었고~

물론 그정도로 고도화된 문명인데 EMP에 당한다는게 아쉽긴 하지만
인류가 수십년은 개발했으니 그렇다 쳐야~ ㅎㅎ 다만 정체를 알면서
예산 문제로 그만뒀다는건 좀 ㄷㄷ

 




달의 공전을 공포스럽게 그려낸 것도 꽤나 좋았는데 그로 인해 중력과
여러 요인이 변하는걸로 지상의 재난도 재밌게 그려내는 것도 좋았네요.

마이클 페나는 공기가 곧 돌아왔기 때문에 살아남을 줄 알았는데
설마 죽을줄이야 ㄷㄷ 이혼 가정의 경우 보통은 그래도 둘 다 살아서
화합하는 엔딩으로 가던뎈ㅋㅋ

 




인공 구조물 음모론을 이렇게 그려내는 영화는 정말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외계인에 인류의 기원까지 꽤 잘 다뤄서 좋았습니다.

어떻게 풀어내나 했는데 인공 구조물인 달로 생명체가 살만한 환경을
만들고 DNA를 심는 걸로 인간이었던 외계인을 다시 번영시킨다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건 꽤나 흥미롭고 인상적이었네요.

게다가 그걸로 지구에 대한 공습이 아니라 달에 대한 처리가 우선이란
AI의 공격이 해명되기도 하고 인간과 기술의 결합이 있어야만 공격하는
메커니즘도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독립영화로 제작된게 더 아쉽네요.

좀 더 확실하게 투자되어 만들어졌으면 오랜만에 재난 영화의 계보를
제대로 잇는 작품이 될 수 있었을텐데... 롤랜드 형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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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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