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드라이버와 스칼렛 요한슨, 그리고 노아 바움백 감독의 작품이라 본다본다하다 아껴 본~
결혼생활과 이혼에 대한 이야기라 너무 드라마적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코미디로 분류되는 것도 그렇고프란시스 하적인 감성도 묻어나서 좋습니다.
자유관계, 새로운 가족 관계이면서도 사실 미국적으론 전통적인 이혼의 이상적이라고 할 수도 있는 공동체적 모습마저 나오는 것도 같아 좋고 흥미롭습니다. 아주 특별하진 않지만 배우의 팬이라면 추천할만한~
말로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진리인 듯~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혹시나 하는 감정도 있었건만 ㅜㅜ 마지막에 남친도 나오고 스칼렛 요한슨만 새출발하는 모양새가 아쉽긴 합니다. 그랬기에 공동체적 감성이 나올 수 있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아담 드라이버에게도 좀 ㅠㅠ 감정전달에 서툰 미련퉁이다운 관계긴해도 크흡.......정말 그걸로 족하니?
관계에서 탈출하는게 좋겠지만 아이가 있으니 또...그런데 아이마저도 아무래도 밀접한 엄마를 좋아하고 뭔가를 해야만 한다는 아빠의 마음을 아직 알아주기엔 어리니 ㅠㅠ 고전적이면서도 아직도 서툰 이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작품이었네요.
그래도 육아라던지 그런 부분이 아니라 또 꿈에서 갈린다는 점에서 나름의 변화가 보이며 감독다워 좋았습니다.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었을 듯한 분위기였는데 ㅜㅜ
전통적 관계의 해방적, 확장적 전개로도 보이지만 한편으론 주변부로 밀려나는 아담 드라이버를 보면...참 여러모로 쌉싸름한 영화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