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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끝나고 미니 GV가 있었는데 트리플픽쳐스의 진행이 신속하게
관객의 질문 위주로 꾸려져서 꽤 좋았네요. 조명이나 좌석은 없었지만
시간상 이해가 가고 궁금했던 바나 일화가 많이 풀려서 괜찮았습니다.

김지석 감독과 강길우, 박가영 배우들을 직접 볼 수 있어 좋았던~

 

 

[온 세상이 하얗다] 쓸쓸하진 않은 내일

알콜성 치매를 앓고 있는 남자와 어딘가 이상한 여자가 자살 여행을떠나는 로드무비인데 어설프면서도 묘하게 와닿는 영화입니다.아무도 남지 않게 되었지만 마지막은 쓸쓸하지 않아서 미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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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성 치매를 앓고 있는 남자와 어딘가 이상한 여자가 자살 여행을
떠나는 로드무비인데 어설프면서도 묘하게 와닿는 영화입니다.

아무도 남지 않게 되었지만 마지막은 쓸쓸하지 않아서 미래가 없더라도
내일이 두렵지 않은 사람들이었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모인 역의 강길우
사연이 세세히 나오진 않아 지레짐작할 수밖에 없긴 하지만
초반의 연출은 사운드와 함께 영...아쉬웠네요.

죽어가는 화분들 밖에 없었던 책상에 문샤인같아 보이는 산세베리아를
여자가 들여오는게 좋았습니다. 도움을 이리저리 많이 받는지라
아무래도 남성 판타지적인 면이 있긴 하네요. ㅎㅎ

 

 



류화림 역의 박가영
어딘가 이상하고 엉뚱하니 판타지적이었던 그녀의 속사정이 나오면서
이해가 가던...하지만 그러면서도 온기를 바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용기가 없다고 끝까지 모인이 거부하는 모양새였어서 아쉬웠습니다.
바닥에서만 자다 마지막엔 침대에서 모인이 깨어나는걸 보면 그래도~

전날 모인이 혼자라면 죽을 용기가 없어서 살았을꺼라고 해서
혹시나 화림이 혼자 가서 죽으려나 싶었는데 그러진 않아서
죽는거라 하더라도 둘이 같이라서 쓸쓸하진 않았을 것 같네요.

 




첫인상은 뻔하지만 같은 길을 걷는걸롴ㅋㅋㅋ 근데 그러면 보통은(?)
남자 먼저 가라고 할텐데 그걸 또 그냥 앞서가는겤ㅋㅋㅋㅋ
5만원 줏었다 외상에 다 털리는 것도 그렇고 소소하니 재밌었네요.

 




감독은 태백에 눈이 꽤 있으리라 생각했었다는데 거의 눈이 없어서
아쉽지만 황량한 근미래(?) 설정엔 또 잘 어울리기도 했네요. ㅎㅎ

2020년에 2023년정도의 근미래로 찍었지만 네비도 없고
무슨 매드맥스같은 차량강도도 만나는겤ㅋㅋ 야동휴게소도 진짜로
있을줄이얔ㅋㅋㅋ 네비를 떼려면 유리에 네비 흡착 자국은 닦지...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되는 것 같기도 하고 차량 강도가 CNN 비니를
썼다던지 문샤인까지 혹시~ 싶었는데 중국 개새끼까지 나와섴ㅋㅋㅋ
통일이 된다던지 뜬금포지만 세상의 큰 일이 둘에겐 상관이 없이
배경으로 되는게 괜찮긴 했네요.

초반엔 주로 집 주변이고 완성도가 좀 떨어지는 학생 과제 느낌이라
소소한 재미 외에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본격적인 로드무비로 바뀌는
후반에는 그래도 영화같았네요.

 




죽을꺼라 음주운전도 하고, 폭음에 폭식도 하지만 잠자리는 안하....
강렬한 소재를 쓰는 작품을 빼곤 성적인 면에선 한국영화는 인디까지
봐도 너무 거세된 느낌이라 아쉽네요. 폭력에 대해선 한없이 관대해서
특화되긴 했지만~

사람도 살리고 개집도 지어주고 이것저것 다 하면서 이동하는게
쌉싸름하니 재밌었네요. 죽음이라도 누군가와 같이 해서 어딘가는
부럽기도 하고 그래도 누군가를 만났는데 살아보지 싶기도 했습니다.

수록곡이 나오는데 하산이 눈에 띄는게 열린 엔딩인지라 혹시나~
이 어설픈 자살 커플이 살아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게 되네요.
그러기엔 너무나 자살에 대한 계획을 당연시하고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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