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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의 실황 다큐멘터리지만 영화적으로도 적절히
연출하여 다양하게 환기시켜주면서 야외 축제다운 모습을 보여줘 더욱더
마음에 든 한여름밤의 재즈입니다.

음악 영화라 우선 눈길이 갔지만 미국 의회도서관 영구보존 작품 선정작이란
문구에 더 궁금증이 생겼는데 공연실황에 충실하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네요.

야외다보니 시체관람과는 거리가 멀고 활기찬 모습들과 함께 담아내서
공연 실황에 너무 초점을 맞춘다면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4/5

이러한 분위기와 비슷햇던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을 좋아해서 몇번 갔었는데
아직도 정리가~ ㅠㅠ 나윤선도 여기서 처음 만났었고 가수 사인도 처음이라
인상적이었는데 딱 이런 모습이었을 듯 싶어 더 정감이 가는 영화네요.
나윤선 with 프렌치 올스타즈가 최고였는데 자라섬도 실황 앨범 좀~ ㅜㅜ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라섬] 아름다운 섬, 사랑과 음악이 넘치는 섬으로~ 재즈페스티벌

2011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 갔었습니다. 벌써 몇개월 지나긴 했지만 ㅎㅎ한달쯤 전에 자라섬 캠핑장 예약을 받아서 초스피드로 예약했네요.재작년엔 하루밖에 예약을 못했어서 ㅠㅠ이번엔 3박

anngabriel.egloos.com

 




우선 제일 눈에 띈건 아니타 오데이였습니다. 곡이나 퍼포먼스가 꽤나
좋았고 낮이라 그런지 촬영에 공도 제일 많이 들인 느낌이~ ㅎㅎ

나중에 찾아보니 사고나 헤로인으로 굴곡이 많았는데 이 당시에도 아마
헤로인에 취해있었을 거라고 시인했다네요. 그래도 소화력이 와 ㄷㄷ

 

 

네이버 파파고

번역을 부탁해 파파고

papago.naver.net

 




루이 암스트롱의 아재 개그스러운 모습도 볼 수 있고 잭 티가든과의 듀엣도
멋스럽고 좋았던~ ㅠㅠ)b

 




축제를 즐기는 모습들도 많이 나오는데 아예 연출해서 넣은 듯한 씬들도
좀 있는건 아쉽기도 합니다. ㅎㅎ

 




요트 대회 일정도 겹치는 것 같은데 그런 장면들도 시원하니 좋았네요~

 




밤에는 좀 더 춤추고 그런 관객들도 많아지고 진짜 야외축제의 재미가
물씬 느껴지는 모습이라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커플들 꽁냥꽁냥도 많은~

 




모던 재즈를 창시한 피아니스트 셀로니어스 몽크, 로큰롤의 전설 척 베리
고난과 편견을 딛고 일어선 최고의 디바 아니타 오데이, 쿨 재즈의 대중화를
이끈 재즈 색소포니스트 게리 멀리건, 블루스의 여왕 다이나 워싱턴
만인에게 사랑받은 재즈 피아니스트 조지 시어링, 다양한 스타일의 재즈를
선보인 만능 뮤지션 지미 쥐프리,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R&B
보컬리스트 빅 메이벨, 뛰어난 연주 실력의 비밥 재즈 색소포니스트
소니 스팃 등 총 39명의 전설적인 아티스트가 등장했다.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

다양한 가수, 연주자들의 공연도 들을 수 있고 음악적으로도 좋았네요~

 




역시 마무리는 가스펠의 마할리아 잭슨, 58년의 미국답다고 볼 수도 있지만
종교적인 것 말고도 워낙 인기가 많았던 분이라고 합니다. 노래도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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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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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녀석이 표는 사놓고 마지막까지 미루다 표를 넘겨서 보게된
마티스 전시입니다. 이것도 연장된게 4일까지였으니 참 ㅎㅎ
그래도 덕분에 좋은 전시를 보게된~

 

 

 




전시는 오달리스크 드로잉부터 시작하는데 간결히 그린 선들도 좋았지만
20년대 일본과 중국의 종이들이 눈에 들어오는게 재밌기도 했네요.

 

 





이후에는 본 주제인 재즈와 컷아웃으로 1940년대에 고령이 되자 종이를
오려 만드는 컷아웃 작품들이 많은데 재즈를 들으며 같이 감상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아 마음에 듭니다. 연계할 수 있게 쿠폰도 표에 포함되어 있어
괜찮았던~ ㅎㅎ

고향이 직물이 많이 다뤘던 고장이라 걸기 위해 만든 미모사 러그는
이제까지 많이 봐왔지만 미모사였을줄이야... 그러고 보니 꽤 좋았네요.
안내문의 글씨가 너무 깨알같긴 하지만 내용들이 알차서 다 읽게되네요.

 

 

 




1919년 러시아 발레단의 연출가 디아길레프가 연출한 나이팅 게일의
노래라는 작품의 의상과 무대미술을 맡게 되었는데 안데르센의 동화로
일본 황제가 중국 황제에게 선물한 기계식 새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의상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당시 공연 장면도 같이 상영되고 있어서
흥미롭게 볼 수 있었네요. 기계식 새의 로봇스러운 춤사위란 ㅎㅎ

 

 

 




이후엔 시와 삽화 섹션인데 잠시 앉아 쉬어갈 수도 있고 시와 함께
좋았네요~ 대표적으론 말라르메의 현현, 롱사르의 연애시집 XVI이
번역되어 걸려 있는데 세이렌이 그려진 롱사르가 제일 마음에 들던~

온 프랑스로 내 번민을 쏘아대고 싶다.
당기자마자 날아오르는 화살보다도 더 빠르게.
내 귀를 밀랍으로 막아버리고 싶다.
더 이상 내 세이레네스의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내 두 눈을 샘으로 변하게 만들고 싶다.
내 심장을 불꽃으로 내 머리를 바뒷덩어리로,
내 다리를 나무기둥으로, 잔인하도록 인간적인
그녀의 아름다움에 다시는 다가가지 않기 위해.​

내 생각을 새들로 바꾸고 싶다,
내 감미로운 탄식을 다시 불러올 새로운 제피로스로,
그것들은 세상에 내 흐느낌을 퍼트릴 것이기에.

창백한 내 안색을 띤 꽃 한 송이를
루아르 강변에 낳고 싶다.
내 이름과 내 고통이 그려질 꽃을

 

 

 




5 섹션부터는 찍을 수 있던~
스튜디오에서 목탄이 달린 대나무 막대로 드로잉하는 마티스, 1949

 

 





침대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마티스와 그의 다리에 기대어 앉은 고양이, 1949

 

 

 




로사리오 성당 모형 앞에 앉아있는 마티스, 1949

 

 

 




마지막 섹션인 로사리오 성당
마티스는 자신의 간병인이었던 자크 마리 수녀(Sister Jacques Marie)의
부탁을 받아 1948부터 4년에 걸쳐 프랑스 방스(Vence)에 위치한
로사리오 성당을 완성하였다. 이 성당은 1930년대 종교 예술(L`Art Sacre)
운동의 대표적인 현대 교회 건축물로서 건축 평면 설계에서부터
스테인드글라스와 시내벽화 및 실내장식 일체, 사제복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을 마티스가 직접 관여하였다.

성당 내부는 세 개의 벽화와 이에 대응하는 세 개의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었다. 이는 각각 드로잉과 컷아웃 작업에 나타난 마티스의
조형적인 특징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창문의 풍부한 색체는
간결한 흑백의 벽과 대조를 이룬다.

마티스는 스테인드글라스에서 꽃을 모티프로 짙은 파란색과 암녹색
밝은 노란색을 사용해 빛의 교향곡을 만들어냈다. '생명의 나무
(Arbor Vitae)'를 연상시키는 이 색 유리창은 천국을 상징하는
푸른 예술살렘과 낙원을 표현한 것이다.

또한 벽화의 완성하기까지 그는 수많은 습작을 남겼다. 마티스의
드로잉은 단순화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가장 순수하고
직접적인 형태로 옮겨놓은 것이었다. 로사리오 성당은 마티스가
생전에 추구한 조형적 실험을 결집시킨 말년의 걸작으로 꼽히며
'형태와 색의 균형을 통한 무한한 차원의 공간'이 실현된 건축물이다.
마티스는 로사리오 성당을 통해 하나의 완벽한 세계를 창조해냈다.
-안내문에서 발췌-

성당 느낌이 나게 잘 만들어놓은~

 

 

 




트로바타스 신부
사제복이 멋드러진~

 

 





벽에 비친 상
마티스 채플

 

 

 




노랑, 파랑, 초록

 

 

 




스테인드 글라스의 빛에 인증사진 찍기 딱 좋게 포토존이 있더군요.

 

 

 




그래도 색상을 절제해 정제된 느낌이라 잘 어울렸습니다. ㅎㅎ

 



 

 




기념품샵에서 제일 눈에 들어온건 보들레르의 악의 꽃 시집입니다.
앙리 마티스 에디션으로 시마다 삽화가 들어가 있는데 섹션 4에 비치되어
읽으며 꽤 좋았었네요. 고흐라던가 전의 전시회에서 남은 굿즈들도 많던~

마티스하면 딱 떠오르는 작품들은 아니지만 150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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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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