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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의 소설이 원작으로 견자단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무협 영화인데 액션 하나만 보고 선택했지만 다행히도 액션은 잘 나온 편이라 괜찮았네요. 하지만 원작을 모르는 상태인데다 스토리 연출이 정신없이 날뛰다 보니 아쉬웠습니다.

김용의 작품을 많이 봐왔기에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는 스토리긴 하지만 그럼에도 이 정도 편집은 흐음... 그래도 이젠 예스러운 중국 무협 액션을 접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데 어느 정도는 볼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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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장로들 대신에 칼을 스스로 찌르는 모습은 정말 멋있었던~ 하지만 계속된 오해도 그렇고;;

 

 



진옥기와의 기연도... 취현장에서 싸우는 걸 방해할 땐 진짜 미치는 줄ㅋㅋㅋㅋㅋㅋㅋㅋ 차기 히로인으로 보이는 류아슬과의 인연에 접어들면서는 급발진하는 중드 수준이었고...

 




오월과도 뭐... 교봉이 처음부터 항룡십팔장을 쓸 만큼 워낙 완성형 캐릭터다 보니 어쩔 수는 없었겠지만 ㅎㅎ 그래도 그만큼 거의 히어로 급 액션을 보여준 건 만족스러웠네요.

 




근데 한편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후속을 노리는 거였?!?? 계속 견자단 분장이 너무 좀... 그랬는데 끝에 나이 차이를 더 보여주기 위해서 그랬던 건가 싶어지는게 영 ㅠㅠ 마지막에서야 나오는 캐릭터를 위해서 내내 보톡스 맞은 것 같은 얼굴로 주인공이 다니는 건 많이 아쉬웠네요.

액션 말고는 정말 다 정신없이 엉망이었던지라 안타까웠던 영화입니다. 견자단 형님 더 이상 감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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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중국의 국가 선전용 뉴스와 영화를 배경으로 장이머우 감독이
만든 작품인데 삼삼하니 달콤쌉싸름한 영화였습니다.

딸이 나오는 뉴스 장면을 보고 싶다는 내용이었는데 깔끔하니 그것만
밀고 나가서 좋았네요. 이제와서 가타부타 붙이는 것보다 이러는게~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농장을 옮겨다니며 중국의 사막 지형들이 나오는데 와...
공산주의 하에서 집단 농장을 짓고 있는지라 영화도 국가 선전물이고
그마저도 몇달에 한번씩이니 우리도 그런 시절이 있었겠지만 참...

 

 



영사기사(범위)가 좋은 인망에도 윗선에 줄이 닿아있는 당원에게
자리를 빼앗길까봐 전전긍긍하는게 진짜 ㅜㅜ 보안과에게도 사바사바하고
체르노빌처럼 능력이나 전공, 적성과 상관없는 공산주의의 단면을 살짝
맛보기로 보여주는게 좋았네요.

그러면서도 영화에 대한 열망은 제대로 그려줬는데 필름에 관한 기술도
정말 다 보여줘서 재밌었습니다. 세정액에 대한 일화는 참...ㅠㅠ

 

 

[미드 체르노빌] 무오류의 세계

당은 위대하니 오류가 없고 언제나 옳다는 이념시대의 유령은 아직도세상을 떠돌고 있는데 이런 작품으로 화한 이성적인 시선이 참으로 마음에듭니다. 물론 원전의 위험성이라던가 다른 것도

anngabriel.egloos.com

 




류 하오춘의 역할도 정말 짜증나게 잘했는데 동생때문이었다니 ㅜㅜ
이름도 류씨집 딸이라고 류가녀에 동생도 류동생이라니 와...

나이가 어려 직업이 없다보니 필름갓을 보상할 순 없어도 생활은
그나마 (굶어도) 괜찮은게 그나마 공산주의의 순기능이라고 볼 수도...

그렇지만 마을에서 방임되어 있는 그녀에게 아버지같은 보호자로서
장역이 행동해주며 뒤통수만 쳐오다 믿음 가는 관계로 바뀌어 가는~

 




탈옥수 역의 장역
거칠지만 이혼해서 볼 수 없는 딸의 뉴스 장면을 위해 뛰어다니는게
하...ㅠㅠ 너무 슬프던... 나름 기술도 있어 보이는데 무슨 일인지
설명하지 않아서 괜찮았네요.

 

 



보안과도 다들 뭐...ㅜㅜ
때려잡고 영화보는 것도 그렇고 다들 순박한 당원 느낌으로 그렸네요.

 




영사기사가 필름까지 구해줬건만 아옼ㅋㅋ 사실 햇빛에 비쳐봐서
타버리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ㄷㄷ

 




그래도 노동교화소 탈옥이라는 중죄(?)에 비해 2년만에 나왔고
류가녀와의 관계로 새로운 딸같은 존재가 생겨 나름의 해피엔딩이라
좋았네요. 둘 다 깔끔하게 갈아입으니 전혀 다른 인상이 된~ ㅎㅎ

그나저나 필름 바닥에 있는 것 같은데 안찾(?)아주는 류가녀 진짴ㅋㅋ
2년이 지났어도 뭔가 사막 바닥에 매끈하게 필름같은뎈ㅋㅋㅋㅋㅋㅋ

어려운 시기와 배경이지만 답답해 죽겠는 와중에서도 뭔가 훈훈하니
우화같은 영화라 괜찮았네요~중국 정부에서 재편집과 재촬영했다는
말도 있는데 영화 내용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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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재개봉 시즌에 4K로 리마스터링하여 화양연화가 올라와
드디어 보게 되었습니다. 왕가위 감독의 명작 중 하나지만 일대종사만
봤던 분이라 드디어 한 편 더~ 일대종사도 진짜 손에 꼽는 작품이었는데
화양연화도 절절하니 참...

끝난 사랑에 매여 위성같이 돌 다 만나는 두 사람은 너무 안타까우면서도
시대상이라 해도 너무나 답답해서... 호우시절을 인정하고 넘어가기엔
영화 호우시절을 참 좋아하는 입장에서 언젠가는 다시~ 싶기도 하네요.
물론 60년대의 이야기니~

양조위와 장만옥이 너무 좋기도 했지만 사실 연출적으로는 지루하면
어떻하나 싶었는데 시간이 짧은 편이라곤 해도 상당히 템포가 빨라서
지금 봐도 아주 마음에 들었네요. 화질도 4K로 올려서인지 원작을 못봐
직접 비교는 못하겠지만 극장에서도 생각보다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새로운 돌파구에도 서로 도움이 되어가는 것도 간질간질하니 좋았던~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먼저 양조위가 빠져들어가는데 와...지금도 멋지지만 양조위는 진짜...
이건 뭐 그냥 있어도 멜로 끝판왕이네요. 외도하는 부인에 흔들리지만
담담하니 삭혀내는 연기가 ㅜㅜ)b

사랑은 더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 게임이라는데 그런 면에서 본다면
진짜 패자들의 사랑이었네요.

 

 





장만옥의 드레스 퍼레이드도 대단했던~ 사실 장만옥의 작품을 많이는
보지 못했다보니 미인의 느낌은 없었는데 여기서 느꼈네요. 멋지신~

그나저나 보스인 뇌진도 전화오는 상대와 불륜이 아닐까 싶은데
그 일까지 처리해야하는 것도 참...

 

 

 




남편과는 헤어진 듯하며(?) 아마도 양조위의 아이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타국에 찾아오기도 하고 그런데 왜...싶은 ㅜㅜ 양조위도 더이상은...
밀어붙이지 않고 앙코르와트에 비밀을 묻는게 너무나 안타까웠네요.
진흙만 막지마 했는데 결국...

물론 불륜 피해 당사자들에서 시작된 인연이라는 한계가 다르긴 하지만
양조위가 조금은 더 표현했던 것 같아 더 가슴 아프고 싱가포르까지
찾아와서 그녀와의 하룻밤 추억이었던 신발을 가져가는 것까지 장만옥이
너무 야속했던...

 

 

 




사실 재회하는 장면이 있다고도 하고 그렇다는데 현재 버전으로 끝내서
명작이 되긴 한 것 같네요. 왕가위도 운명이라고 그랬다는데 안돼 ㅜㅜ
기본적으론 해피엔딩을 좋아해서 그런지 영화적으론 좋지만 ㅠㅠ

 

 





비하인드 찾다가 나온 짤들로~

 

 

 




행복버전을 만들며 마무리~
70년대쯤만 되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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