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의 소설이 원작으로 견자단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무협 영화인데 액션 하나만 보고 선택했지만 다행히도 액션은 잘 나온 편이라 괜찮았네요. 하지만 원작을 모르는 상태인데다 스토리 연출이 정신없이 날뛰다 보니 아쉬웠습니다.
김용의 작품을 많이 봐왔기에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는 스토리긴 하지만 그럼에도 이 정도 편집은 흐음... 그래도 이젠 예스러운 중국 무협 액션을 접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데 어느 정도는 볼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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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장로들 대신에 칼을 스스로 찌르는 모습은 정말 멋있었던~ 하지만 계속된 오해도 그렇고;;
진옥기와의 기연도... 취현장에서 싸우는 걸 방해할 땐 진짜 미치는 줄ㅋㅋㅋㅋㅋㅋㅋㅋ 차기 히로인으로 보이는 류아슬과의 인연에 접어들면서는 급발진하는 중드 수준이었고...
오월과도 뭐... 교봉이 처음부터 항룡십팔장을 쓸 만큼 워낙 완성형 캐릭터다 보니 어쩔 수는 없었겠지만 ㅎㅎ 그래도 그만큼 거의 히어로 급 액션을 보여준 건 만족스러웠네요.
근데 한편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후속을 노리는 거였?!?? 계속 견자단 분장이 너무 좀... 그랬는데 끝에 나이 차이를 더 보여주기 위해서 그랬던 건가 싶어지는게 영 ㅠㅠ 마지막에서야 나오는 캐릭터를 위해서 내내 보톡스 맞은 것 같은 얼굴로 주인공이 다니는 건 많이 아쉬웠네요.
액션 말고는 정말 다 정신없이 엉망이었던지라 안타까웠던 영화입니다. 견자단 형님 더 이상 감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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