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은 보지 못하였지만 워낙 회자되었었기에 알고 있었는데
넷플릭스에서 나왔길레 한번 봤습니다. 정해인과 구교환 모두 전작인
시동이나 반도에서 인상적이진 못했기 때문에 군대 부조리라는 것 말곤
그리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꽤나 괜찮네요. 한준희 감독도 별로였던지라
의외여서 더 좋았던~
넷프릭스 작업환경이 좋긴 좋은가...어쨌든 주제도, 주조연도 연출도
모두 마음에 드는 작품이고 현재진행형이지만 괴리된 집단이지만
또 다수가 속했다가 떨어져나오기 때문에 PTSD의 총집합적인 군대를
배경으로 헌병 중 탈영병을 잡는 군인을 그려냈다는게 좋았습니다.
[뺑반] EXIT는 어디에
흥행은 실패했지만 나름 그래도 중박은 하지 않을까~하고 봤는데 생각보다는괜찮았네요. 하지만 그 생각보다는이라는 쉴드가 한국영화의 표로 이어지지않는다는 것을 제작자들도 생각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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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분노의 질주, 좀비 트랙
부산행의 후속으로 나왔지만 뭔가 분노의 질주를 보는 느낌이 나더군요.좀비영화로서는 좀 아니지만 괜...찮다기엔 위기를 위한 무리수가 너무나자주 반복되고 겨우겨우 설정을 이끌어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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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척하면 척
글로리데이의 최정열 감독 작품으로 본격적인 상업영화로서 만들었고구질구질해보이면서도 힙한 느낌으로 기대되었던 영화입니다만 역시나~기대는 양날의 검이었네요.물론 다 나쁜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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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철과 신승호가 결국 마무리하는 에피소드도 참 좋았고...학폭으로 한참
시끌시끌했지만 군대는 다수가 가해자이자 피해자의 입장을 같이 가져서
그런지 이렇게 해소할 곳이 없는 조현철의 폭발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게다가 마지막에선 바뀌려면 뭐라도 해야지하며 자살을 실행하는게 하...
미쳐버렸지만 끝까지 남을 해치는 기준을 넘지 못하는 성정을 보여줘서
좋았네요. 봉디쌤이라 부르던 선아(정다은)의 대학 진학을 연결시키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 모든 걸 놓아버리려는 순간, 그래도 인연이란 끈 하나로
살아남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이 참 슬퍼서 눈물나는게...
돌고 돌아 이 터널에서 헌병들이 쏟아져 나오는건 와...대대장 현봉식과
김성균, 손석구의 물고 물리는 관계도 좋았고 특히 손석구는 여기서도
반쯤 또라이로 나와섴ㅋㅋㅋ 멜로가 체질에서도 그렇고 특화적인 듯~
[멜로가 체질] 전지적 멜로 시점의 마무리
시작부터 빵빵 터졌는데 극중극의 마무리까지 거의 늘어짐 없이 소화해너무 좋았던 멜로가 체질입니다. 딱 적당하게 마무리되긴 했는데 이 조합을어디서 또 볼 수 있을지 ㅜㅜ 다들 너무 좋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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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맡았던 캐릭터들의 배경은 쎈캐가 많았었지만 아무래도 멜로나
스토리 상 덜 표현되었다면 여기선 적당한 배경의 평범한 청춘이었다보니
꽤나 잘 어울렸고, 고경표나 구교환같은 선임들과의 궁합도 너무 좋아서
다시 보게된 작품이네요. 원지안과의 기존 멜로풍도 괜찮았고 ㅎㅎ
피해자 가족인 이설이 다시 나와 마무리할 때는 하...차라리 중간에 나온
어머니로 가는게 나았을텐데 대학교 과잠입고 이런 말을 하는건 진짜...
얼마나 군대가 사회와 괴리되어 있고 의무가 내팽개쳐져있는지 보여주는
장치로서 넣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어이가 없더군요. 물론 가족이니까...
그럴 수는 있는데 굳이 계속 과잠 입은걸 보여주는걸 보면 오프닝에서와
같이 학창시절을 보내고 대학 등을 진학하거나 하는 와중에 군대를
남성들만 끌려오는 장면을 넣었다시피 극명하게 사회와 강제로 떨어지게
되면서 여성들도 그걸 표면적이나마 느낄 수 있는 그룹이 대학생이다보니
그런 것 같은데 하... 어머니는 군대 조직에 화살을 돌리기라도 했지
무릉도원 천국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대학교 생활에서도 안할만한
이야기를 마무리로 하니까 와...
역시 이래서 한국은 잘못을 인정하면 안되는 사회라는 말이 나오는게
아닌가라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정해인이 디피조라는 것을 숨기기 위해
말한건데 정작 가해자들도 듣지 못한 원망을 듣고 있으니...
뭐 진즉부터 진행시켜왔다며 이젠 디피를 사병들이 아닌 간부가 맡겠다지만
징병제가 기반이 되는 군대라 있는한 이러한 사건사고는 계속 되라라 보고
오히려 이젠 간부들이 맡게되면서 얼마나 은폐와 봐주기, 무마가 시도될지
걱정되는 바이네요. 사병들이 개입되면 보는 눈이라도 더 생기는데 과연...
마카도 그렇고 참...여러모로 짠했던...
그래도 죽지는 않은 것으로 보여 다행이었네요. 군대만 끌려오지 않았다면
이란 정해인의 말처럼 인구가 줄면서 점차 더욱더 가열차게 현역으로
징병할텐데 안타까운 현실이자 미래였습니다. 다시금 군인분들 수고하셨고
수고하십니다. 군대라는 트라우마가 나름있기에 진짜사나이 등 군생활쪽
예능은 진짜 거의 안봤는데(혜리 이이잉도 선배가 보여줘서 그나마 아는;;)
워낙 잘 나왔고 넷플릭스 작품이라 시도해봤는데 너무 잘 나와서 좋네요.
눈물도 자동으로 나오고 ㅠㅠ
조현철과 같은 오타쿠 친구였던 문상훈은 같은 말을 하지만 가해자들에게
총을 발사함으로써 카타르시스를 주기도 했네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고
너무한거 아니냐 하겠지만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고 가혹행위는 현재도
진행형이다보니...군대가 좋아졌다지만 청춘의 황금같은 시기를 거기에서
강제로 노역하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안쓰럽고 위해줘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런 작품이 널리널리 알려지고 꼭 시즌 2로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전역이라는 시스템이 있으니 배우와 무대의 변화도 쉬울테고 이제까지
벌어지고 알려졌던 사건들만 다뤄도 스토리는 무궁무진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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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캬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