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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평이 안좋았어서 넘기려다가 그래도 유아인이라 봤는데...ㅜㅜ
웰메이드 좀비가 많이 나오는 이 시기에 드라마 수준으로 만든 영화를
보고 있자니 흐음... 개연성이야 뭐 대충 넘어간다쳐도 진짜 지루하네요.
좀비 아포칼립스가 아닌 전기도 들어오고 어중간한 설정이라 생각보다
이것저것 할게 많아 보여 기대했는데 이건 뭐...너무 생각을 안해놔서;;
좀비 파밍하는 것도 차라리 아예 제대로 했으면 재밌었을텐데 ㄷㄷ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엑시트의 영향인지 윤아처럼 산악을 즐겨서 장비도 많고 체력도 되는걸로
나오는 박신혜, 하지만 좀비무쌍을 찍는건 좀...도끼질도 이건 뭐 ㄷㄷㄷ
근데 어쨌든 이정도로 유아인도 그냥 제압할 정도의 좀비로 설정했으면
아파트라는 설정을 이용해 발코니 비상가벽을 뚫고 파밍을 나선다던지
공격을 당한다던지로 좀 더 다양한 상황과 설정을 만들 수 있었을텐데
굳이 아포칼립스 스타일로 가고싶다고 고집하니 무쌍을 찍고 있지싶던;;
좀비들도 너무 합을 잘 맞춰줘서;; 이현욱이나 오혜원은 괜찮았지만...
전배수의 마지막은 박신혜와 연결되긴 하는데 웹툰생각이 나긴 하지만
그리 의심많은 애들이 사진은 안보나 싶기도 하고...뭐 다들 망망...
마지막 헬기씬은 5.18 느낌부터 들기도;
어쨌든 좀비가 의외로 적었는데 정부가 이렇게 대처가 늦었다는 것도
웃긴 일이었고 배경은 괜찮았는데 그걸 너무 못살린 영화여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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