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서쪽 지역에 위치한 카페 폰트는 본래 철도청 관사였던 공간이라네요.
요즘 리모델링하는 가게답게 겉부터 깔끔하니 잘 구성해놨습니다.
고급 원두를 쓰는 필터 핸드드립을 제외하곤 가격도 괜찮고 히든으로
하단에 작게 써놓은 우리만 마시기 아쉬워서 파는 커피도 재밌어서
다시 한번 들려보고 싶은 카페네요. 물어보니 라떼 종류라 했던 듯~
진공 원두 보관통도~ 이런 것도 한번 사볼까 했었던지라 ㅎㅎ
베이커리도 좀 있었는데 식사 후여서 패스하고 커피만~
긴 공간을 잘 활용해서 카페의 인테리어를 디자인했다보니 좋던~
안쪽의 테이블 공간을 지붕을 살려 공간이 탁 트이게 만들어 놨네요.
전체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공간이었고 접객도 친절한데다 신경써서
안내하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2021 과테말라 C.O.E #4
라 레포르마 게이샤 워시드
Perez 가족은 1900년대 초부터 4대째 라 레포르마 농장에서 커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74헥타르의 농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4위에
올랐으며 농장을 우에우에테낭고 지역의 최고 농장 중 하나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커피는 분쇄하면서부터 느껴지는 화려한 꽃향으로 시작합니다.
감귤류(귤, 오렌지, 라임 등)의 경쾌한 산미는 커피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주고, 캐러멜의 단맛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마시는 내내
은은하고 깨끗한 홍차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전통적인 워시드
게이샤 커피입니다.
-안내문에서 발췌-
우선 커피 잔이 아닌 컵에 나와서 좀 아쉽긴 했는데 특이하게 생겼다~
했더니 커피 원두 껍질(husk)을 활용한 허스키컵인 듯해 리사이클링을
신경쓰는 매장으로 보이네요. 열차단도 괜찮고 꽤 가벼워서 좋았습니다.
커피는 일반 드립으로 나오는 양의 1.5배 이상이라 우선 마음에 들었는데
맛까지 상당히 진해서 원두를 얼마나 들여서 내린건지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왔네요. 게이샤는 처음 마셔 보는 것 같은데 산미 커피로서 너무 좋아
괜히 인기있는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향도 맛도 아주 상큼하니 맛있고 호박 와인(?)같은 마무리까지 기분좋은
산미가 취향저격으로 이제까지 마셔본 커피 중에서 손에 꼽을만한 맛이라
정말 마음에 드는 카페네요. 다시 들려서 다 마셔보고 싶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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