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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호 감독의 연출작으로선 처음 보는 영화 데시벨인데 보면서 기시감이
계속 들길레 시사회 관람 후 찾아보니 이미 천안함으로 이슈가 되었네요.

어떻게 보면 비상선언의 문제와도 상통하는 면이 있는데다 음모론적인
이슈까지 합쳐져 아쉽습니다.

분명 서스펜스 장르적으로 괜찮은 면도 있지만, 꽤 많이 쳐냈음에도
개그나 개연성이 애매하여 극장 관람을 추천하기엔 부족하네요.
일행의 평도 비슷한걸 보면...

다만 차은우 팬으로 보이는 관객들의 반응은 꽤 좋았던ㅋㅋㅋㅋ

2.5/5

사실 축구와 해군하면 연평해전이 나왔어야 하는거 아닌지 싶지만...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상훈이 개그캐로 나오는거야 이미 캐스팅에서부터의 노림수였겠지만
문제는 톤이 들쭉날쭉하다는 겁니다. 김슬기와 같이 초반 개그를 맡았지만
많은 분량을 정리했음에도(?) 후반으로 가면서 뭔가 안맞아돌아가는게...

마지막엔 김래원의 아이(신윤주)를 끝까지 아무것도 못하면서 옆에서
같이 폭사되고 싶은지, 가족들 생각은 안나는지 지키고 있는 것도
너무 이상했고 하지 말라는 빌런 짓도 워낙 많이 해서 발암캐라 하...

이종석도 정상훈이 붙은걸 당연히 아는데 같이 폰에 어플을 설치하면
될 것을 너무 허술하게 관리한 것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치열하게
몰고 가고 싶은 스릴러가 되고 싶지만 서스펜스에서 머무르는 느낌이라
참 아쉬웠네요. 서스펜스가 목적이 아니었던 걸로 보이다 보니 더...

 

 



이상희도 마찬가지인데 EOD, 폭발물처리반의 분대장으로서 폭발 대사도
멋지고 다 좋았지만 이종석이 파편을 넣지 않아서 안죽게 만드는건 좀~

그러고 굳이 병원에서 납치를 감행하는건 너무 위험요소를 떠안고 가는
느낌이라 두뇌파인 이종석과 안어울렸네요. 마지막 폭탄도 거리로
해제될 수 있다는걸 미리 알려주긴 했지만 설마 그냥 그렇게는~~

이종석이 알고 보니 따뜻한 인물이었다 뭐 이렇게 갈꺼면 모르겠지만
장관도 바로 날려버리고 김래원도 죽이려고 든걸 보면 흐음...

장관을 처리한건 좋았지만 살아남은 생존자에게 책임지라 요구하는건
천안함 패전병 논리가 생각나서 너무 별로였습니다. 게다가 대한민국의
유실 어뢰로 사건이 일어난 것처럼 묘사하였고 선미에 모여있는 군인들이
사실은 제비뽑기로 희생한 걸로 만들어버려서... 실제 사건 일부와 겹치게
음모론을 펼치는 느낌이라 너무 씁쓸하기도 했네요.

 




박병은을 위시한 기무사 요원들은 그래도 꽤 분투하는게 괜찮았지만
이종석을 사살(?)하는건~~ 전체적으로 다들 너무 허술해서 그나마...

 




친족이 같이 근무할 수는 없다고 알고 있었던지라 처음엔 뭔가 차은우가
김래원에게 목도리를 주는 것도 그렇고 게이적인 설정이 있는건가도
싶었는데 형제였던걸로~ 이민기가 그래도 나름 정리를 잘 하긴 했지만
그 상황에서 함내 반란이 안 일어나는 것도 너무 판타지적이지 않을지...

뭐 천안함이 생각나는 지점들을 빼더라도 서스펜스적인 요소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허술하다보니 아쉬웠던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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