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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에 이어 빠르게 나오고 있는 시리즈인데 3편까지 왔으니 기대 반, 우려 반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무대이면서도 생각보다 괜찮게 뽑아내서 이번에도 성공할 것 같네요. 다만 이 시리즈가 한국 영화 흥행의 지표가 된다는 게 대단하면서도 일면 아쉽기도 합니다.

이준혁이 빌런으로선 아쉽지 않나 싶었는데 상당히 벌크업해 안 그래도 큰 키와 합쳐지니 포스가 나오는 편이라 좋았고 빠른 템포와 드립들로 재밌었네요. 시사회에서도 꽤 터지는 분들이 많았던~

시리즈지만 마동석 캐릭터만 알면 상관없이 볼만한 영화고 시원하게 킬링타임 할 수 있어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3.5 / 5

끝나고 꼭 봐야 할 쿠키도 하나 있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범죄도시2] 빵 터지는 마블리와 구씨의 대결

범죄도시는 신드롬급으로 흥행하며 마동석의 캐릭터를 공고하게 만들었지만 2편은 아무래도 걱정되는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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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인사에서 보니 서동재 스타일로 다시 슬림 해졌지만 영화에선 분위기가 다르게 나오는 게 멋있네요. 어떻게 가나 했는데 형사였던 것도 좋았고 이걸로 일본과 중국 무대를 살짝씩 보여줘 후속편에 대한 징검다리로서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초반의 경찰이면 뭐 하고 죽이는 것도 다 연결되는 게 ㄷㄷ

 

 



야쿠자 쪽의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토모(세오), 김민, 이치조(쿠니무라 준), 홍준영 모두 괜찮았는데 사실 리키가 좁은 공간에서 너무 장검만 고집하는 게 제일 아쉬웠네요. 단검도 하나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고 장검의 달인이었으면 약간 넓은 공간에서 무쌍 찍는 모습도 하나 넣어줬으면 좋았을 텐데 싶던... 대부분 복도 같은 곳에서 싸우다 보니 장검의 단점만 자꾸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히려 사이드킥들이 강력한 포스를 보여줘 좋았네요. 물론 마동석에게 제압 당하긴 하지만 합도 그럴 듯하니 뽑아져서~ 쿠니무라 준도 특별출연이지만 기존의 두목과는 좀 다른 스타일이라 인상적이었습니다.

 




광수대 식구들도 괜찮았는데 이지훈은 무난히, 이범수는 좀 올드했다면 김민재는 딱 하던 대로인데 마동석과 합이 딱이라 미쳤ㅋㅋㅋㅋㅋㅋㅋ

거기에 고규필도 날뛰니 후반 개그 드립이 꽤 괜찮았네요. 이혜지나 연예림 같은 코미디언들을 쓴 것도 개그우먼인지 모를 정도라 인상적이었는데 이젠 전통(?)이 된 마지막 술자리에서도 보여 챙겨주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모범택시의 고건한이 거의 비슷한 느낌으로 나와서 기시감이 들었던 게 오히려 이런 작풍이라 어울리기도 했고 전석호도 뻔뻔한 게 생각보다 잘 터져섴ㅋㅋㅋㅋㅋ

사실 정신 차리고 보면 여러 영화들을 잘 버무려 놓은 팝콘 영화인데 킬링타임용으론 다시 국내 무대를 배경으로 했음에도 꽤 잘 뽑아져 나와 괜찮은 3 편이었습니다. 이런 느낌과 템포로 계속 간다면 믿고 보는 프랜차이즈 시리즈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뭔가 요즘 마동석을 보면 실베스터 스탤론 느낌이 나기도 하고 옛날 추억의 마초 캐릭터에 딱 어울리는 배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이번에 스텝과 연계를 보면 파워 원툴 느낌에서 이젠 뎀프시롤까지 하는 거 아닌가 싶게 스킬업 된 마석도를 볼 수 있어 인상적이었던지라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됩니다.

쿠키에서 박지환을 찾아왔으니 다음엔 중국 큰 손과의 한 판을 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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