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유종의 미

영화 2023. 6. 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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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람하는 멀티버스의 메인 히어로 중 하나인 플래시, 그리고 DC가 유종의 미를 거두었습니다. 물론 흥행적으로는 끝까지 DC라는 한계를 제대로 맛본 마무리지만 제임스 건의 DC는 다른 상황을 맞이하기를 바랄 뿐이네요.

미드부터 나름 익숙하기에 기대했던 작품인데 왕도적이지만 뭔가 추억을 마무리하는 느낌이라 더 마음에 듭니다.

4 / 5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운명적으로 시간과 얽힐 수 밖에 없는 플래시(에즈라 밀러)지만 저스티스 리그 이후 능력을 개화시켜 아예 어머니의 사건을 해결하러 돌아가는게 뻔하지만 재밌네요. 게다가 안그래도 너드인 플래시인데 가족이 살아있는 이세계 플래시는 사랑받고 커서 떠벌이 속성까지 가지고 있어섴ㅋㅋㅋㅋㅋ

스파이더맨의 마무리와는 전혀 다르지만 그걸로 다크 플래시와 멀티버스를 플래시답게 구체화 시켜, 오래전 추억의 히어로들과 심지어 니콜라스 케이지 슈퍼맨까지 나와 또 다른 재미를 줬네요. 아이맥스 촬영이 많아서 용아맥에서 봤는데 눈이 즐거웠습니다.

마이클 키튼이 배트맨을 맡아서 팀 버튼 디자인으로 보여주는 것도 미쳤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추억여행이었네요.

부모에 대한 결핍이 없는 이세계의 플래시는 사랑이라는 새로운 결핍을 만들어 결국 다크 플래시가 되었으니 이게 참... 히어로의 벗어날 수 없는 특이점인가 봅니다. 스파이더맨3에서는 과연 어떻게 깨부술지~ ?!??

슈퍼걸, 카라 조엘(사샤 카예)도 꽤나 멋지게 나왔는데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는지 조드 장군(마이클 섀넌)과 파오라(안톄 트라우에) 일당에게 끊임없이 당하는게 ㅜㅜ

벤 애플렉의 배트맨과 원더우먼(갤 가돗)의 콤비도 강력하고 케미가 좋았는데 이젠...

플래시 영원의 숙제인 어머니(마리벨 베르두)를 살리는 것을 포기하는 마지막은 정말 눈물났네요. 어떻게든 방법을 찾으려 하지만 같은 타임라인에선 결국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니...

그렇게 아버지(론 리빙스턴)의 문제라도 해결하나 했는데 그것마저도 다른 멀티버스였으니 영원히 자신의 세계로 돌아갈 수 없게될 수도 있는 플래시의 운명은 정말 가혹한 것 같습니다. 근데 그러면 그 세계의 플래시는 어디로 갔을지 ㄷㄷ 조지 클루니 버전의 배트맨으로 마무리하는건 진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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