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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명은 눈의 살인이지만 영제론 The Frozen Dead, 원제론 Glacé라
Frozen과 비슷한 뜻이더군요.

기괴한 사건이 일어나며 오래된 사이인 형사와 살인마, 그리고 마을의
이야기인데 그냥 형사물인가 싶었던 와중에 사적복수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가면서 흥미로운 드라마였습니다. 프랑스 드라마지만 생각보다
템포도 빠른 편이라 추천할만하네요~

 

 




베테랑 형사로 샤를스 베르링(Charles Berling), 지역 경찰에 Julia Piaton
정체를 숨기고 살인마를 쫓아온 니나 뫼리스(Nina Meurisse)까지 꽤나
흥미진진했고 그 마을의 사건을 아마도 상담을 통해서 알아내 동네인사를
장악하는 내용은 넘어갔지만 그렇기에 빠른 템포로 현재의 사건에 최대한
집중해서 좋았네요.

시간이 지나도 과거의 트라우마에 사로잡힌 자력구제를 요청한 피해자들이
하나씩 나오는데 아무래도 미드나 우리 쪽이었으면 권력이나 재력을 배경에
넣었을 것 같은데 딱히 권력관계와는 큰 상관없이 진행되는 것도 괜찮았고
오히려 피해자들이 높은 경우도 있어서 방향을 잘 잡았다고 봅니다.

자력구제와 사적복수를 갈망하게 만들 정도의 상처와 사람의 마음이란게
그동안 어떠했을지 참...

 

 




살인마로서 정신병원에 있던 파스칼 그레고리 (Pascal Greggory)
보이지 않는 손처럼 모두를 얼기설기 얽어매던 그는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결말을 맞이했다고 보입니다. 사실상 마지막 무대를 준비했고 그에 따라
원하는 자유(?)를 찾아낸거죠. 이 자력구제의 끝에 그 혼자만이 스스로의
힘으로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씁쓸하지만 그래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다사다난했고 오래 고통받던 주인공에게도 오랜 친구로서 마지막엔
안식을 준 느낌도 있고...참 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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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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