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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시놉을 보면

이혼, 해야 한다면 해야죠.

누구도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왜 이혼하려고 하니, 좀 참지 그래 라고 말할 수 없죠.
지 인생 아니니까 그렇겠죠. 저따위 배우자와 더 이상 사는 건 인생 낭비일 수 있죠.
그래서 이혼을 해야겠다 마음먹었다면, 잘해야죠.
소송을 해서라도 시원하게 깔끔하게 억울하지 않게 하세요.

근데 문제는요.
가끔... 배우자 둘 다 참 가관일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안타까워 한숨이 나는 사례도 있죠.
어떤 경우라도 이혼 과정을 진행하면 전쟁이라고 봐야죠.

라고 되어 있는데 2화까지 봐도 남녀 퐁당퐁당이라도 해야지 일방적으로 남혐적인 에피소드와 캐릭터만 가득해서 영 아쉽네요. 사실 이것도 잘 풀어내면 상관없는데 너무 쌍팔년도 스타일 인물들이라...

조승우를 좋아해서 픽 했는데 이번에도 JTBC에서 쉽지 않은 작품을 골랐구나... 싶기도 하고;; 사실 소품 등의 미장센부터 뭔가 고급스러운 인방 느낌이랄까 조승우에 그래도 주말 드라마인데 이래도 되나?? 하는데다 연출 방향까지 구태의연하니까...
뭐 잠깐 나온 노수산나가 빌런을 맡아서 균형을 맞출 것 같긴 합니다만 그러기엔 캐릭터들 비중이 다르니~

원작은 안 봐서 모르겠지만 사건 진행도 뻔하고 해결도 마찬가지라 오글거리는 게 별로였네요. 복선을 열심히 깔고 있긴 한데 흐음... 그리고 테스형 좋아하는데 너무 많이 나오는 데다 다른 트로트도 비슷한 것만 골라와서 그만해 인간아... 싶기도 하고 단독주택도 아닌데 ㄷㄷ




그나마 올드해도 아재미 트리오인 김성균, 정문성은 찐친 느낌으로 괜찮을 것 같네요. 한혜진은 쓰레기 같은 의처증 남편이라곤 하지만 이혼하지 않고 불륜을 즐겼는데 몰카 피해자로 역전하는 게 음... 아이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걸릴 걸 알면서도 불륜을 자행했으면서, 변명도 남성우월주의적인 소모품으로서만(돈, 정신적 버팀목) 남편을 필요했다는 걸 보여줘서 페미니즘적인 면에서도 너무 편의적이라 아쉬운 캐릭터 아닌가 싶습니다.

2화도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는 며느리가 무능력한 남편에 막말하는 시어머니에게 계속 당하는 것만 나와서 하아... 너무 짜깁기가 익숙해서 찾아보니 유영아 작가가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각본을 맡은 분이셨더군요.

그래도 한혜진이 독특한 딕션으로 텐션 낮은 인형 캐릭터를 잡은 건 괜찮았는데 약간 연극적이라 그런가 평은 그다지 좋지 않은 듯;;

뭔가 이것저것 분위기를 섞어서 연출하려는 의도는 보이는데 아직까진 조합이 영 아쉽네요. 조승우라 그래도 더 볼지는... 고민해 봐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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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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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은 아무래도 평이 안좋았어서 넘길까~하다 흥행은 괜찮아서
어떤가~하고 본 작품인데 추억맛 재난형 한국영화답게 나왔네요.

이게 지금와선 매니아층과 호불호가 꽤 갈리는 지점이라고 보는데
그래도 옛날처럼 아주 촌스럽고 길게 끌고 그러진 않아서 생각보다는
즐기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반복개그로 진득하니 끌고가는 것도
관객들 반응이 익숙해져 괜찮았던데다 취향에 맞았기 때문에~

싱크홀이란 재난을 집이란 가치와 잘 얽기도 했고 호불호만 맞으면
가볍게 보기에 괜찮네요. 김지훈 감독의 전작(?)인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도 언젠가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광수는 이광수한ㅋㅋㅋ 안효정(한태린)을 짝사랑했지만 집 사고
쭉쭉 오르는 동료 이학주와 이미 사귀는 중이라 원룸 능력을 탓하며
술 마시는게 참 ㅜㅜ 많은 남성들의 현실이다보니 하....ㅠㅠ

남성은 자기가 능력이 없어서, 여성은 남성이 능력이 없어서 안한다란
결혼통계 생각도 나고 ㅜㅜ

 

 





그래서 김혜준이 같은 원룸을 내세울 때 같은 반응이 안나오기도 하고...
그래도 안 도와줘도 물통도 잘 갈고(욕은 하지만ㅋㅋㅋ) 광수를 마음에
두긴 했던걸로 보였던지라 해피엔딩으로 끝나는게 좋았네요~
둘의 개그 분량도 재밌었곸ㅋㅋㅋ

원룸에서 캠핑카로지만 캠핑카가 끝은 아닐테고 노매드랜드가 생각나긴
하지만 젊은 세대의 선택이니 다른 느낌이 나긴합니다. ㅎㅎ

 

 

[노매드랜드] No Mad

노매드라지만 사실 전부터 쓰이던건 노마드일텐데 표기법이 바뀐건지노매드랜드라니 제목부터 좀 다르게 와닿았던 작품입니다.영화는 단순한 경제의 몰락이 아닌 석고보드의 문제점이 밝혀지

anngabriel.egloos.com

 

 

 




김성균도 김성균하니 괜찮고 정보단절로 계속 아이를 찾는게 아니라
코믹과 재난 분량을 나누고, 신파 분량을 또 나눠서 간결하게 몰고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영숙과 나철이 치매 부모를 봉양하는 아들 가족으로 나와 큰 분량은
없었지만 가슴 아팠던...누나도 포기하고 나몰라라하는 느낌이었던지라
신파를 덜어내느라 나철의 분량이 거의 없긴 했지만 그 아들의 곁을
지키고 김성균과 아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구조도 포기하고 2층
아이의 시체를 인양하려는 것도 잘라내는게 참 슬프면서도 따스했네요.

 

 

 




차승원은 멀티맨처럼 나오는데 오버스러운면서도 반복개그로 아무래도
제일 호불호가 갈릴 스타일이라~ 그래도 마지막까지 일관성은 있다보니
괜춘했던~ 롯데타워가 자주 나오는데 그래서 그렇게 깊은 싱크홀이
가능했나 하는 느낌도 들고 ㅎㅎ 본래 석촌호수도 강이였는데 막고
주변을 땅으로 만들었던거니~

 

 

 




부인 역인 권소현이나 김재화, 남다름 등의 조연들도 자잘한 재미와 함께
괜찮았네요. 추억맛이지만 요즘식으로 정제된 불량식품같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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