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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이후로도 계속 마음에 들었던~

김혜경의 그림자 흑화도 미쳤ㅋㅋㅋ

그래도 생각보단 순한 맛이라 톤은 유지했지만 역시나 한국적이라(?)
좀 아쉽긴 했네요.

이영애도 좀 너무 나이브한 마무리여서 긴장감은 덜 했던 ㅎㅎ

그래도 최영준관 잘 마무리된~

다 같이라는게 너무 교훈적이긴 하지만 ㄷㄷ
백성철 파트가 안풀리기도 했고~

더 볼 수 있었으면 싶기도~

특별출연 무엇ㅋㅋㅋ

끝까지 애니 컷은 꾸준히~

김해숙은 생각보다 더 있을 것 같았는데 적당하니~ ㅜㅜ

그래도 연극적인 묘와 함께 컬트적인 연출로 꽤나 마음에 들었던
드라마네요.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ㅎㅎ

원작(?)처럼 완전 퀴어 드라마로 가진 않아도 여배우들로 꽉 채운데다
남배우들 취급을 보면~ 그래도 슬슬 복선을 던지곤 있어 기대됩니다.

이영애가 더러운 게임폐인 탐정이라니 이게...또 기대가 안되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고 음악과 연출이 꽤나 마음에 들어 장르물로서
인상적이라 좋았던 출발이었네요. 계속 챙겨보게 될 듯~ ㅎㅎ

입술부터 마중나가는 술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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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에서 인상적이었던 김혜준이 조디 코머(?)역인데 이게 똨ㅋㅋ
한국형으로 찰떡이랔ㅋㅋㅋ 사회성 없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지만
인간관계를 나름 맺고 싶어하고 구경이와 애착관계가 슬슬 생기는데
극과 극의 텐션으로 딱 어울리게 소화해내는게 참 좋았네요. ㅠㅠ)b

작품을 찾다보니 대세는 백합도 있...

곽선영이 이영애를 케어하는 후배같은 롤인데 잘 어울리고
게임에서 만난 산타 역에 백성철인데 모델 출신이지만 꽤 좋네요.

캐릭터를 벙어리로 시작했는데 말도 할줄 아는게 나왔으니 뭔가 떡밥이
있는 것 같은데 아직까진 잘 소화하는~ 너무 만능이라 이게 말이 되나~
싶었는데 흑막이면 가능하짘ㅋㅋ

조현철도 기대했는데 아직까진 비중이 너무 없어서 아쉬운 ㅠㅠ

본격적으로 회장 용숙(김해숙)과 만나 의기투합하는 것도 좋고~
우선 서로 파편화되어 있다보니 마음에 드네요. 근데 기부활동을
못 알아본다는 씬은 정말 취향저격이었ㅋㅋㅋㅋ 배트맨인줄ㅋㅋㅋㅋ

사실 이영애와 남편(최영준)과의 일에 당연히(?) 김혜준이 끼어들어
뒤집어 씌웠던 것인 줄 알았는데 이것마저 파편화시킨게 더 좋았네요.
구경이의 인간불신이 그럼 남편과 자신에서 비롯된다는 말이니...

장르물로서 김혜준이 묘한 한국형 사이코패스 케이를 워낙 잘 소화해
참 마음에 드는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