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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콜롬비아 마법 가족을 배경으로 만든 뮤지컬 애니메이션
영화인 엔칸토를 봤는데 전체관람가라곤 하지만 좋아서 아쉽네요.

남미다운 분위기가 물씬 나지만 뭔가 다른 템포와 느낌도 있어 흥미롭고
정신없이 몰아치는 말과 합창들이 나라 특성같아 재밌습니다.
다만 좀 호불호는 있을 듯한~

마법 가족 사이에서 능력이 없는 구성원의 이야기이자 부담감에 대해
잘 그려냈네요. 마드리갈 마드리갈~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3자매가 나오는데... 아니 그걸 빼도 전체적으로 한민족스러운 감이 있어
목소리의 매력이 좀비슷한 톤으로 나오는게 아쉬웠네요. 안그래도 독창이
별로 없는 작품인데;; 그래도 말과 가사가 진짜 많은건 미쳤ㅋㅋㅋㅋ
그러다보니 힙합풍으로 만든 노래도 잘 어울렸습니다. ㅎㅎ

능력이 없다보니 무리하는 아이와 능력이 있다보니 기대에 부응하려
무리하는 구성원들의 이야기라 가족 뮤지컬로 딱 괜찮았네요.
그래도 한발자국만 더 나갔으면~

 

 





그건 바로 폭력을 피해 도망친 낙원에서 마지막엔 그래도 다시 세상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미라벨마저 능력이 생기면서 눌러 앉아버려
동화에 스스로 머물러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후속이나 티비판을
만들기에 이게 더 나았으리라 생각했을 것 같기도 하지만 흐음...

모두의 능력이 사라지는 대신 부담감도 사라지고 마을 사람들과 같이
갈라진 산을 따라 돌아갈줄 알았는데;; 또 빌런이 없다보니 그렇겠지만
그냥 안주하는 느낌이라 가족을 중시하는 남미스러움이라곤 해도
특이했네요. 옛날의 디즈니로 회귀하는 느낌도 들고 콜롬비아에서 보면
또 어떻게 느낄지 궁금도 합니다.

 

 

 




What Else Can I Do?가 전통적이면서도 좀 더 희망적이다보니 좋았던~
꽃이 능력인 이사벨라가 브루노 삼촌의 예언대로 능력을 만개해 나가며
다른 감정도 다루게 되는게 제일 요즘 디즈니스러웠네요. ㅎㅎ

미라벨과의 합창이 남미풍 안나와 엘사스럽기도 하고~
인도의 홀리 축제스러운 다채로운 색상의 뭔가가 식물에서 터져나오는데
정확한 명칭을 잊어버려 대략적인 검색에선 찾기 힘드네요.

 

 

 




마법으로 가족을 보필하는 집도 좋았고 콜롬비아의 다양한 문화를
보여줘 마음에 들었습니다. 찾다보니 대략적인 설명을 해주는 포스팅도~

다양한 가족이 너무 많은거 아닌가 싶으면서도 남미 가족이라면 뭔가~
이정도로 많긴 해야 하는 느낌이라 어울리긴 합니다. ㅎㅎ

정신없고 독창이 별로 없긴 하지만 정말 가족에 초점을 제대로 맞춰서
돌아가는 가족 뮤지컬다운 내용에 딱 맞긴해서 오랜만이라 괜찮았네요.

텔레노벨라가 나오기도 했지만 사촌의 정혼자를 또 고르는겤ㅋㅋㅋㅋ
사실 초반에 브루노의 예언에서부터 어느정도 예상하긴 했지만 미쳤ㅋㅋ
뭐 그래도 전체관람가답게 순번(?)은 잘 지키고 순한 맛으로 넘어간~

아니 이제와서 보면 그래서 이사벨라를 향한 마리아노의 청혼을 망치려
미라벨의 비밀을 조잘거렸던건가 싶기도... 큰 그림이었네 ㄷㄷㄷㄷ

 

 

 




브루노는 예언이 현실이 되는 것 때문에 스스로 숨어버린 캐릭터라 참 ㅜㅜ
특히 부엌의 벽 뒤에 자신의 접시를 그려놓고 생활하는 모습은 와...ㅠㅠ

슬프면서도 어머니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자신의 기질을 어쩔 수가
없다보니 가족을 버릴 수는 없고,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격리라 너무나도
절절하니 좋았네요. 무너져가는 집안을 몰래몰래 고치는 것도 하...

다만 가족에 초점이 맞춰진 작품인 만큼 사실은 어머니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다던지 몰랐더라도 계속 음식을 가져다 먹었던만큼 누나는 알았어야;;
들은걸 말하지 못하면 못배기는 돌로레스가 이건 또 참은 것도 좀 그렇고~

아무리 언급하면 안되는 자라고는 하지만 후반에 충분히 다른 가족들의
행동을 만회할 수 있었는데 좋은게 좋은거로 끝나는 느낌이라 아쉽네요.

물론 이런 사회(?)에서는 그런걸 또 설명하고 그런다기 보다 얼싸 안고
부둥부둥하면 다 해결되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ㅎㅎ

가족으로 시작해 가족으로 끝나 좋으면서도 그래서 또 아쉬웠던 영화네요.
그래도 이런건 또 오랜만이라 디즈니니 다양하게 만들 수 있었다 봅니다.
한국 배경도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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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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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은 아무래도 평이 안좋았어서 넘길까~하다 흥행은 괜찮아서
어떤가~하고 본 작품인데 추억맛 재난형 한국영화답게 나왔네요.

이게 지금와선 매니아층과 호불호가 꽤 갈리는 지점이라고 보는데
그래도 옛날처럼 아주 촌스럽고 길게 끌고 그러진 않아서 생각보다는
즐기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반복개그로 진득하니 끌고가는 것도
관객들 반응이 익숙해져 괜찮았던데다 취향에 맞았기 때문에~

싱크홀이란 재난을 집이란 가치와 잘 얽기도 했고 호불호만 맞으면
가볍게 보기에 괜찮네요. 김지훈 감독의 전작(?)인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도 언젠가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광수는 이광수한ㅋㅋㅋ 안효정(한태린)을 짝사랑했지만 집 사고
쭉쭉 오르는 동료 이학주와 이미 사귀는 중이라 원룸 능력을 탓하며
술 마시는게 참 ㅜㅜ 많은 남성들의 현실이다보니 하....ㅠㅠ

남성은 자기가 능력이 없어서, 여성은 남성이 능력이 없어서 안한다란
결혼통계 생각도 나고 ㅜㅜ

 

 





그래서 김혜준이 같은 원룸을 내세울 때 같은 반응이 안나오기도 하고...
그래도 안 도와줘도 물통도 잘 갈고(욕은 하지만ㅋㅋㅋ) 광수를 마음에
두긴 했던걸로 보였던지라 해피엔딩으로 끝나는게 좋았네요~
둘의 개그 분량도 재밌었곸ㅋㅋㅋ

원룸에서 캠핑카로지만 캠핑카가 끝은 아닐테고 노매드랜드가 생각나긴
하지만 젊은 세대의 선택이니 다른 느낌이 나긴합니다. ㅎㅎ

 

 

[노매드랜드] No Mad

노매드라지만 사실 전부터 쓰이던건 노마드일텐데 표기법이 바뀐건지노매드랜드라니 제목부터 좀 다르게 와닿았던 작품입니다.영화는 단순한 경제의 몰락이 아닌 석고보드의 문제점이 밝혀지

anngabriel.egloos.com

 

 

 




김성균도 김성균하니 괜찮고 정보단절로 계속 아이를 찾는게 아니라
코믹과 재난 분량을 나누고, 신파 분량을 또 나눠서 간결하게 몰고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영숙과 나철이 치매 부모를 봉양하는 아들 가족으로 나와 큰 분량은
없었지만 가슴 아팠던...누나도 포기하고 나몰라라하는 느낌이었던지라
신파를 덜어내느라 나철의 분량이 거의 없긴 했지만 그 아들의 곁을
지키고 김성균과 아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구조도 포기하고 2층
아이의 시체를 인양하려는 것도 잘라내는게 참 슬프면서도 따스했네요.

 

 

 




차승원은 멀티맨처럼 나오는데 오버스러운면서도 반복개그로 아무래도
제일 호불호가 갈릴 스타일이라~ 그래도 마지막까지 일관성은 있다보니
괜춘했던~ 롯데타워가 자주 나오는데 그래서 그렇게 깊은 싱크홀이
가능했나 하는 느낌도 들고 ㅎㅎ 본래 석촌호수도 강이였는데 막고
주변을 땅으로 만들었던거니~

 

 

 




부인 역인 권소현이나 김재화, 남다름 등의 조연들도 자잘한 재미와 함께
괜찮았네요. 추억맛이지만 요즘식으로 정제된 불량식품같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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