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론 35-150 F2-F2.8의 구매를 놓치면서 망원 단렌즈를 생각하게
되었는데 마침 삼양에서 새롭게 135mm를 내놓아 질렀습니다.
좀 더 기다리면 싸게 살 수 있을텐데 아무래도 요즘엔 워낙 수급이
가늠이 안되기 때문에 가격에 비해 오래 기다릴 수도 있어 바로~
가격이 비교적 싸게 나오긴 했지만 필터같은 사은품이 없어 아쉬웠는데
방문수령을 했더니 WM-007이라는 벨레 필름 자동카메라를 하나 주네요.
음료도 하나~
자동 필름카메라는 정말 오랜만인~ 박스가 워낙 커서 파우치가 괜찮게
나왔으려나 싶었는데 그냥 면 파우치라... 너무 아쉽네요. ㄷㄷ
이런건 스크래치 방지용 정도라;; 적립금으로 타이니백을 질렀지만
기본적으로 쿠션있는, 렌즈가 수납되는 좀 하드한 파우치가 있을줄~
후드를 끼고 SEL2470GM과 비교하면 좀 더 큰 느낌입니다. ㅎㅎ
후드를 빼면 거의 비슷한데 필터 사이즈가 같은 82mm여도 몸통은
삼양이 좀 더 두껍네요. 하지만 무게는 772g으로 훨씬 가볍고
무게 중심이 단렌즈라 그런지 꽤 편합니다. 같은 SEL135GM보다
더 가볍기도 하고 삼양 특유의 텅 빈듯한 무게감이 아주 좋네요.
이정도면 한손으로 어느정도 컨트롤이 가능한 정도라 막 들고 다니기
괜찮을 정도라 굿굿~ 탐론과 달리 직접 못 만져보고 사는거라 살짝~
걱정했었는데 다행이었습니다.
후드 끝은 고무처리되어 부드럽고 좋은~
안으로는 대충 이렇게~
삼양 특유의 빨간 원은 이제 사라졌나 싶었는데 전면에서 보면 보이게
잘 숨겨져 있네요. 살짝 촌스러웠던 느낌이긴 했던지라 마음에 듭니다.
대신 은광링이 생긴~ 무광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긴한데 ㅎㅎ
초점고정버튼이나 모드버튼으로 옵션이 좀 더 생겨서 좋네요.
초점버튼은 고무같아서 버튼감은 좀...천체 사진용으로 무한대 초점같은
기능이 있다는데 잘 모르겠 ㄷㄷ 그러면서 결합 부위에 확인LED가 달려
결합할 때마다 불이 살짝 켜지는게 뭔가 더 전자제품 느낌입니다.
MADE IN KOREA가 떡 하니~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주기를~
렌즈알이 정말 ㄷㄷ
완전 볼록으로~
초점링 디자인도 격자같이 독특하고 디자인이 많이 좋아졌네요.
커스텀 모드에 자유도가 많진 않습니다. 그래도 아예 없던 시절보단~
AF/MF로 쓸 수 있어 좋네요.
대충 보정한 사진 몇 컷과 함께~
간단한 테스트 샷들은 다음으로~
태그는 AF135F18FE, 삼양AF135F18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