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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의 평이 많았고 아이맥스 비율도 없기 때문에 용포디로 관람한
더 배트맨입니다. 과거부터 나열하지 않고 다크한 속내를 까보이며
전개하는 맷 리브스 감독의 연출이 꽤 마음에 드네요.

마블과의 차이점을 두려면 역시 DC는 더 다크하게 가야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전작들과 달리 배경은 음지지만 상당히 양지에서 활동하는
배트맨을 볼 수 있어 신선하기도 했네요. 사실 배트맨을 안티히어로로
생각하기도 하는지라 왜 그가 히어로인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 좋았습니다.

물론 4DX 프라임석의 위엄으로 지루할 수 있는 구간을 상당히 스릴있게
드라이브 시켜줘서 일 수도 있지만 기대를 낮추고 봐서 그런지 꽤나
하드보일드한 내용이 인상적이고 추천할만 하네요. 다만 다음은 조커라
과연 어떻게 비교될지는~

쿠키는 스텝롤이 다 끝난 후, 하나 있지만 안봐도 된다는 말이 많았는데
그래도 궁금함을 못 참고 보니 궁금한 것보단 보는게 낫긴 합니다. ㅎㅎ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린 시절과 수련을 건너뛰고 바로 배트맨 생활 이후를 그리고 있는데
아직 모두에게 이름으로 바로 인식될 정도로 유명한건 아니지만
고든뿐만 아니라 어느정도는 인정받는 위치로 경찰과 같이 행동하기도
하는 배트맨이라니 꽤나 신박했네요.

그렇기에 탐정으로 불리는 것이 잘 어울리긴 하지만 생각보다 좀...
멍청하기도 하고;; 추리를 하는게 아니라 부스러기를 조합하기 위해
박살내고 다닌다는 느낌이라 묘하긴 하네요. 리들러(폴 다노)에게
앞선 적이 한번도 없었다는건 좀... 사실 아캄에서 면회할 때는
전형적인 시간 트릭을 쓰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그것도 못할 정도로 뒤쳐지고 있었던지라 배트맨의 위신이 이렇게~

그래도 불안한 눈빛과 함께 각성하는 것 까지 로버트 패틴슨이 꽤나
잘 소화해 냈고 마음에 듭니다.

 

 



거기에 리들러의 망상과 현실, 진실이 합쳐지며 나오는 시너지는 꽤나~
좋았고 정말 구현되는게 인상적이었네요. 물론 마지막 수백의 리들러가
모여서 그 장비들로 시장 한 명을 못 잡는다는게 영...ㄷㄷ;;

사실 새로운 시장도 뭔가 있을줄 알았는데 젊은 흑인 여성 시장이란
감투까지 씌우면서 마지막엔 다크 초콜릿에 밀크를 부어버리는 느낌이라
아쉽긴 했습니다. 그러며 안티히어로적인 자경단에서 진짜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는 히어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전개는 좋았네요.

아무래도 현대인에게 슈퍼맨을 설득력있게 그려내는건 쉽지 않다보니
배트맨에게 히어로적인 성격을 더 부여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하지만 웨인 패밀리를 범죄와 연루 시키는건 또~ 팔코네(존 터투로)에게
직접 한건 아니라지만...어머니 역시도 정신병력을 만들어줘서
라이트하게 배트맨을 접했던 관객에겐 다크함이 배가되는 느낌이었네요.

 




리들러 역의 폴 다노
유약한 이미지 대로지만 후반까지 모습을 숨기기도 햇고 배트맨에게
계속 한 수 앞선 캐릭터라 좋았네요. 도시를 수장 시키면서 처음부터
목표했던 도시 재건도 물꼬를 틔우는 것도 자연스럽게 연계될테고
배트맨이 막지 못해서 다행(?)인 빌런은 보기 힘들지 않았을지~

물론 거기서 더 나아가서 특별한 목적이 보이지 않는 시장 습격은
좀 아쉬웠지만... 아예 혼돈을 향해 가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정치인도
그렇게 공격한다면 명분없는 테러에 다름이 없으니...

히어로 자각을 위한 장치가 필요했었겠지만 그래도 좋아서 아까웠네요.

 




캣우먼 역의 조 크라비츠
계속 두건을 쓰고 나오는데 일본 도둑 느낌이라 재밌었던~ ㅎㅎ
배트맨과 깊은 사이까지 가진 않고 적절하니 끊어서 괜찮았습니다.

알프레드(앤디 서키스)나 고든(제프리 라이트)도 적절하니~

 




펭귄 역의 콜린 파렐
생각보다 이번엔 배경 역할인데 미드 고담을 좀 봤어서 그런지 이렇게
정상적인(?) 버전도 잘 어울리고 좋았습니다. 킹핀같은 느낌이랄까
팔코네 지분까지 접수하면 조커보다 오히려 최종 보스로 가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전체적으로 배트맨의 무능력과 함께 리들러의 역성혁명까지 히어로의
몰락과 라이즈를 길긴 하지만 한 편에 잘 녹여냈다고 봐서 좋았습니다.

후속은 꽤 늦게 보는 것 같은데 그때까지 DC가 잘 버텨낼 수 있을지...
어쨌든 그래도 다시금 DC에 희망을 조금은 볼 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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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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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이 SF영화인 테넷으로 돌아왔습니다. 워낙 어렵다는
평부터 들어왔기 때문에 걱정하면서 봤는데...SF작품들에 익숙하다면
새로운 영화는 아니네요. 다만 그러한 것을 영화로 연출한다는 점에서
아쉬웠던 인셉션에 비해, 상당히 잘 만들어져 아주 마음에 듭니다.

인터스텔라도 좋았지만 시간을 다루는 영화에서 결정론스러운 분위기는
특유의 장르적 재미가 있다고 보기에 고전틱한 연출과 함께 좋았네요.

이론은 사실 영화에서 나온 설명 이외에까지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SF 장르적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보고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수작입니다.

덩케르크 이후 다시 SF로 돌아왔는데 다시금 놀란이 좋아지네요. ㅎㅎ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앞서 기술했다시피 엔트로피나 할아버지의 역설 등을 SF작품에 넣는 건
이미 활발한데 인버전을 활용하면서 직관적으로 역행과 순행을 화면에
한꺼번에 넣어 보여주는 건 와... 너무 아름다웠네요. 그냥 이것만 봐도
장르 팬으로서 너무나 꿀잼이었던~

하지만 마지막으로 가면서는 역시, 뭐 사실 처음부터 장르 공식 때문에
선택지는 별로 없었지만... 그렇게 가는구나 싶어서 아쉽기는 했네요.

다만 그러함에도 괜찮았던 건 미래의 전복 세력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나
반전을 넣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환경문제를 넣긴 했지만
직접적인 활용은 하지 않아서 진의인지 알 수 없고 그것도 없었으면
더 낫긴 했을 텐데 무난한 이유였으니 뭐 soso하니~

 





존 데이비드 워싱턴과 로버트 패틴슨의 조합도 꽤나 좋았네요. ㅜㅜ)b
퇴폐미스럽지만 의외로 성실한 로버트 패틴슨과 어리바리해 보이지만
결국은 테넷의 흑막이었던, 그야말로 무지의 승리를 연출해낸 엔딩은
역시 나스러우면서도 감격스러웠네요.

다만 알고리즘을 파괴할 수 없다는 뭔가가 있으면 좋았을 텐데 싶었네요.
하다못해 어벤져스의 스톤만 해도 파괴해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성돼서
그렇게 진행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숨기는 방법이라는 불완전한 방법 말고
완전 파괴가 되면 데비키와 해피엔딩도 되고 좋았을 것 같아서 아쉽던;;

 





엘리자베스 데비키는 위대한 개츠비부터 맨 프롬 엉클 등 워낙 독특한
신체와 뛰어난 미모 때문에 인상적이었는데 여기서도 멋들어져서 ㅜㅜ)b
주인공이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로서 적절했네요. 물론 빌런까지 도지만;

다만 그렇다곤 해도 아들의 미래까지 걸면서 미리 쏴버리는 건 좀...ㄷㄷ
어차피 뛰어내리는 여성이 된다는 결정론이지만 그렇다기엔 다중우주의
분기점이라는 것도 있기 때문에 너무 발암적이긴 했네요. 데비키라서
넘길 수 있었지만...ㅎㅎ

 





최종 보스 역의 케네스 브래너
나일 강의 죽음 등 감독으로도 바쁘시던데 여기서도 긴장감이 꽤나~

내가 가질 수 없다면~은 뻔한 대사긴 했지만 그만큼 강력한 이유도 쉽지
않으니 괜찮았고 끝까지 데비키에 대한 미련만 없었으면 성공했을 텐데
싶어서 미련아련했던 ㅜㅜ

마지막 대전은 브리핑에서 언급했던 것에 비해선 사실 아쉽긴 했습니다.
규모는 커 보였지만 인버전을 활용한 것도 적었고 특히나 적들이 너무나
약해 빠져서(?) 보디가드 말고는 수월했기 때문에 더욱더 그랬네요. ㄷㄷ

놀란이 제작비가 모자라지는 않았을 것 같고 배트맨 때가 생각난달까...
이제 와선 시그니처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그럼에도 안타깝네요.

다만 그렇기에 더 자유의지로 시간을 거슬러, 운명을 거슬러 세상을
구한다는 사람들을 결정론적으로, 관조적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의
묘사라 전반적인 고전틱한, 어쩌면 현대적인 신화에 어울리긴 합니다.

그 발버둥도 이미 쓰여진 운명에 다름이 아니었으니... 어쩌면 데비키의
방아쇠가 오히려 자유의지에 제일 근접한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었네요.

사실 이러한 이야기는 이야기라는 게 존재하는 때부터 과학적이진 않아도
써내려 져 오던 것들이기 때문에... 결국은 새롭진 않지만, 새로운 고전이자
신화를 SF영화로서 그려낸 작품이라 좋았고 다시금 놀란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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