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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으로 익무 시사회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가족과 비슷하지만 좀 더 한국적이랄까 재밌었네요. ㅎㅎ

영속적이지만 느슨하고 막연한 호감의 인간적 유대를 잘 보여줘서
다시 한번 공동체적인 인간군상 판타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일본 감독이다보니 생활밀착형 느낌은 덜 하지만 그래서 또 묘하게
어울렸고 주연부터 조연까지 모두 좋았네요. 누구나 추천하는 바입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느 가족] 그들은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팬이지만 다시금....반하게 되는 작품인어느 가족입니다. 원제는 만비키 가족이고 영제인 Shoplifters처럼가게에서 슬쩍 물건을 훔친다는 뜻이라고 하네요.일본 정부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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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전혀 모르고 갔더니 생각보다 관계가 복잡한데 심각한 범죄적인
면은 거의 아예 떼어놓고 그려서 사람만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 놨습니다.
아이를 파는 브로커를 이렇게 그려내다니 송강호와 이지은이라 가능한~

송강호는 약간씩 붕뜰 것 같은 이 영화톤을 한국으로 탁 정착시키는
연기가 진짜 ㅠㅠ)b 칸에서 남우주연상을 탈만했네요~ ㅎㅎ
읏차~ 하는 엉덩방아라던지 진짜 감초같은 추임새들이 미쳤ㅋㅋㅋ

이지은은 아이유 때도 좋지만 나의 아저씨 감성으로 꽤 잘 어울렸네요.
한국 욕을 직접 컨트롤(?)했다던뎈ㅋㅋㅋ 그래서 더 그랬는 듯~

강동원도 뭔가 달달하면서도 상처입은 영혼끼리 좋은 감성이 간질간질한데
마지막에 세탁소 차를 운전하는게 아마도 그가 아닐까 싶고 이지은과 같은
사진을 가지고 있는걸 보면 나름의 해피엔딩으로 보여 마음에 들었네요.

 

 

[나의 아저씨] 인생 드라마

효도는 셀프라지만 관혼상제 중 혼과 상은 혼자서 할 수 없는 부분이고 관과 제도역시 힘든 일이다보니 인연이 먼 일들인데 관계의 판타지와 함께 그려내며점점 울리더니 이지안의 할머니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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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와 이주영은 청소년과로 보이는데 이번 건수를 통해 본격적인
형사일을 하고 싶어하면서 본인들이 오히려 브로커같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것도 좋았네요. 가정주부적인 작가 남편으로 성역할 반전을
가져왔지만 아이에 대한 부분에선 아무래도 낙태나 불임같은 것을
암시하기도 해 안타까웠네요.

송새벽, 김선영, 이동휘는 웃음과 짠함을 줬는데 박해준, 김새벽 파트에선
정말 와 너무 눈물 나오던 ㅜㅜ 나이를 먹어가며 이런건 정말 ㅠㅠ

돌아가며 태어나 줘서 고마워하는 것도 너무 좋았고... 근데 아역인 해진의
이름을 찾기가 이렇게 어려워서야... 임승수 배우라고 하네요.

시스템적으로 다르긴 하겠지만 고아가 되는 인원이 상당하다고 하니
참 안타까웠네요. 그러면서도 가족을 가지고 싶어하는 인간의 근원적인
욕구가 있다보니 점차 어려워지는 보통 가족이라는 허들을 넘기 힘들어도
계속 될 수 밖에 없는게 아닌가 싶어 더 이해가 가는 바였습니다.

그러기에 이러한 유사가족에 대한 작품들이 더 나오는 것 같기도 하네요.
가족이라는 판타지를 계속 보고 자라왔지만 정작 우리의 세대에서는
이루기 힘든 현실이 되어가고 있으니 그냥 슬플 따름이었습니다.

 




세탁일에 대한 자부심과 꼼꼼함을 말하며 아들은 엄마를, 딸은 아버지를
언급하던 송강호는 결국 마지막에선 모두의 아버지로서 모든 일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참 안타까웠네요. 장인들의 동네인 소공동이라 더욱더
어울리기도 했고...

 




약간 캐릭터를 너무 건너뛴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이제 딸이나 전부인에게
완전히 버려지고 아가방을 바라보는 모습에서 세상에, 지금의 가족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라고 생각했을테니 그러한 변화가 이해가지 않는건
아니었습니다. 마지막에선 아직 짧은 기간이라 그가 나오긴 힘들었겠지만
길게 봤을 때에는 그래도 다시 얼굴을 보는 사이로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상현이란 이름에 대한 애증이 있는 입장에서 묘한 감점이 더 들었네요.

 




베이비 박스를 놔두고 아이를 바닥에 두었을 때, 그녀의 심정은 과연...
흑화된 지안이 떠오르는 작품이었지만 그래도 이번에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 세상과 삶에 대한 희망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영화였네요.

무대인사나 GV도 볼 수 있어서 더욱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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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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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관 감독의 신작으로 페르소나, 더 테이블, 최악의 하루를 거쳐서
봐왔는데, 아이유로 시작해서 이번 영화도 이지은이 관람 이유가 제일로
크긴 하지만 보다보니 작품세계가 마음에 들어서기도 한지라 이번에도~

영화는 감독의 전작들과 비슷하지만 좀 더 멀리서 관조하는 듯하게
그려내고 있어 관객의 입장에선 눈을 가리고 몽실몽실한 무언가를 만지는
느낌이라 삶의 내리막길을 이야기하는 것과 맞물려 이제까지와도 또 달라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릴 것 같네요.

쉽게 추천하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IU~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 테이블] 같은 자리, 다른 이야기

페르소나를 보고 찾아본 김종관 감독의 더 테이블입니다. 아무래도좋아하는 배우들도 많았고 끝까지 고민하던 작품이었는데 결국은시놉을 봤을 때, 연애 후기적인 내용같아 넘겼었네요.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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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하루] 누구에게

페르소나를 보고 찾아본 김종관 감독의 작품으로 더 테이블을 후속으로봤다가 최악의 하루도 이 감독 것이라 몰아서 봤습니다. ㅎㅎ한예리에게 최악의 하루가 진행되는 이야기인데...보면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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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 아이유 단편선

이경미 감독의 러브게임과 임필성 감독의 썩지 않게 아주 오래까지는아이유의 이미지다운, 키치하니 재미는 있지만 그럭저럭이었는데(그래도 구미호로 비유되는 가스라이팅은 남자(박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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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숙과 같은 인물로 치매에 걸린 듯한 연우진의 어머니 역할이라 시공간을
넘나들어 참 매력적이었네요. 이지은 특유의 말투와 연기가 잘 어울리는~
어머니에게도 자서전을 써보시라 이야기해오고 있는데 그런 느낌이라 참~

소설책을 읽는 사람들이 이상하다며 만들어진 이야기인데 왜 믿냐는게
관객에게도 하는 말 같아 재밌었는데 오히려 믿느냐는 말 자체가
경계에 서있는 느낌이었네요. 믿고 싶어서 일수도, 이야기를 믿어야만
작품을 즐길 수 있는가라는 생각부터 들어서~ 다만 그럼에도 뒤에 이어진
이야기는 사람에 따라 믿을 수 없을 수도 있으니 화두로 좋았네요.

찾아보니 을지로에 있는 것 같은 시티커피는 한번 가보고 싶은 옛스러움이
있는 카페였네요. ㅎㅎ

 

 





추억을 태우는 편집자 윤혜리는 마지막 씬이 좋아서 다시 한번 보고픈~
samporena라는 초콜릿 맛의 담배로 감독의 실제 인도네시아 친구의
일화라고 하네요. 그쪽 담배는 정향이 들어간게 많고 크레텍(Kretek)이라
부르는데 타닥타닥 태우는 소리가 나는게 독특했습니다. 담배를 피우지는
않지만 뭔가 로망스럽긴 하던~

 

 

 




사진작가인 김상호와의 귀인 이야기도 어떻게 보면 간병하는 업에서
벗어난다 볼 수도 있으니... 참 안타까우면서도 침잠해가는 인물들이지만
직접적이지 않고 거리가 있다보니 그렇게 어둡게 느껴지지 않는건
다행이기도 합니다.

 

 

 




기억을 사는 바텐더 이주영
큰 사고로 왼쪽 몸과 기억이 날아가 술 한잔에 기억을 사는게 만화에서
많이 보던 이야기인데 뭔가~ 기억이란 자신이라, 이야기를 파는게 아닌
기억의 소유권을 넘기는건 못 하겠더군요. 거기까지 가니 읭?!? 싶던;;

 

 





그 모든 이야기를 관통하는 소설가 창석 역의 연우진
사실 처음 봤을 때는 김승수?!?? 아닌데 이렇게 젊을리가..싶었...ㅠㅠ

자식을 잃고, 부인도 멀어지고 한국으로 돌아와 김상호에게서 훔쳐낸
청산가리를 물에 타고 소설을 집필하는 마지막 모습에선 그럼에도 다시
길을 찾아가는, 다른 배역에게도 느껴지는 내리막길에서도 삶을 이어갈
아슬아슬하지만 나름의 희망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매몰되어가는 인생이더라도 눈을 돌리면 다시 바람을 찾을 수 있고
항해해 나갈 수 있다는 것 같은 흑백 전환도 우울한 요즘 다독여주는
느낌이 있어 좋았네요.

 

 

 




그럼에도 다시 글로 쓰니, 의미를 찾아가며 좋았던거지 영화로서는
아무래도 짧은 시간과 감독의 느낌과도 또 다르게 바닥에서 바닥으로
흐르는 연출이라 좀 멀게 느껴졌네요. 소설로 접했으면 또 달랐을지~

영화임에도 소설책에 대해서 이야기한걸 보면 감독님은 소설에 좀 더
비중을 두시고 있는게 아닌지 싶기도 하고 ㅎㅎ 둘 다 잘하시니~

익무덕분에 GV로 감독님도 만날 수 있었고 좋았네요~

 

 

[아무도 없는 곳] 김종관 감독과의 GV

익무 김종철 편집장과 김종관 감독의 GV가 영화 후에 있었습니다.두루뭉술했던 이야기의 틀이 좀 잡혀가는 듯해 괜찮았네요. ㅎㅎ뒤로 아이유가 한가득~ +_+)/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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