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식 솥밥이라는 뽀짜이판을 시켜 봤는데, 그 사이에 5천 원이나 올랐네요. 다른 메뉴도 몇 천 원씩 다 오르긴 했지만 시그니처라곤 해도 이 정도는 좀 ㄷㄷ
새우와 돼지고기 완자를 어떻게 내놓나~ 했더니 딤섬에서 피가 없이 소만 있는 느낌으로 크게 나오긴 하는데... 이게 완전 한 덩어리다 보니 보기도 그렇고 맛도 애매합니다. 다른 고명도 실한 느낌은 아니라 가심비가 떨어지네요. 삼삼하니 건강한 맛으로 뭐 간을 더 할 수는 있지만 딱히~ 누룽지가 바닥에 쫙 만들어지고 도자기다 보니 불려 먹는 게 아니라 바로 긁어 먹을 수 있는 건 괜찮았네요.
드디어 나온 원앙볶음밥~ 유산슬같은 느낌으로 해산물 기반의 하얀 볶음밥은 꽤 좋았네요~ 볶음밥도 고슬하니 잘 된 느낌이고~
하지만 돼지고기와 토마토 기반 쪽은 생각보다 고기 비중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가격이 좀 있는 편이다보니 고명이 좀 실할 것으로 기대했었는데 확 차이가 나다보니 ㅜㅜ 토마토의 신맛은 꽤 잘 끌어내서 맛있긴 한데 유산슬 쪽처럼 덩어리 고기가 몇 점은 있어야 할 것 같네요.
좋아서 아쉬웠던지라 그래도 다른 메뉴도 먹어보곤 싶습니다. 커플들이 너무 많긴 하지만 ㅜㅜ
일본 아이돌인데 인기 절정의 젊은 나이에 첫사랑인 미우라 토모카즈와 결혼해 멋드러지게 공연 후 은퇴하여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아 전설이 되었답니다. 사랑 일화도 달달하고 첫사랑과 이루어져 지금까지 잘 사는 커플이기 때문에 영화에 잘 어울리만한 이름이었네요. 음반 판매 등 기록도 엄청나다는데 한번 들어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