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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경과 멀티버스만 알고 보러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입니다.
호평 속에 기대하고 봤는데도 정말... 좋았네요. 예상과 달리 가족 코미디
드라마에 가깝기에 호불호는 있겠지만 코드만 맞으면 강추할만한~

멀티버스 소재가 익숙하다면 왕도적으로 뽑아냈다고 볼만한데
그만큼 감동도 계속 배가 되기 때문에 가볍게 휴지를 지참하는 것도 ㅎㅎ

4.5/5

돌이 되고 싶을 때에 본 영화라 더 눈물 흘릴 수 있었던 작품이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왕가족의 이야기인데 세무조사와 아버지의
방문, 딸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중첩되는 시기를 멀티버스를 통해 소화해
흥미로우면서도 재밌게 그렸습니다.

특히 다른 유니버스의 특기를 다운받아 쓰는데 일탈을 통하는건ㅋㅋㅋㅋ

 

 



다만 한 유니버스에서 모든 미래를 내다보고 중첩시키는 실험을 딸에게
진행시키다보니 오히려 허무주의에 빠져 다 내려놓고 싶어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베이글 블랙홀(?)을 만들게 되는데 유니버스 붕괴를 막기 위해
우리 우주의 무쓸모한 양자경이 뛰어든다는 시놉인데 어디서 많이~
봐왔을 설정들이 많이 쓰여 너무 B급으로 소화하긴 했지만 부담없이
볼 수 있었네요. ㅎㅎ

현대 젊은이들의 정보 과잉과 어두운 미래가 겹쳐지며 희망을 잃어버리는
세태를 잘 그려낸 듯하여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양자경부터가
막혀있는 것이 아니라 할아버지(제임스 홍)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레즈비언인걸 받아들인다고 하면서도 여친(탈리 메델)을 가족같이는
대하지 않는다던가, 커밍아웃하게 되는 것에 또 폭발하는 딸(스테파니 수)의
고민을 잘 보여주고 있네요.

 




게다가 아버지(키 호이 콴)은 통제적이지만 가정을 꾸려나가는 어머니와
달리 친절하지만 무능력한 캐릭터로 나오는데 요원 상태에선 강력하게
변합니다. 하지만 그의 최고 강점은 친절과 다정함으로 그냥 보여주는게
아니라 그의 입에서 직접 무기로서 언급되는게 제일 마음에 들었네요.

그렇게 생각해서 하기도 하지만 천성이기에 그걸 무기로 삼을 수 밖에 없는
인성의 캐릭터로서 감정이입도 많이 되고 양자경과 다른 경지의 마스터로서
참 좋았습니다. ㅎㅎ

 




라따뚜이가 아닌 라쿤이 올라간 라카쿠니도 미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리 슘 주니어도 잘 어울리고~

 

 



스테파니 수의 멀티버스 액션은 진짜 미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빵빵 터지는게 양키센스 도랐ㅋㅋㅋㅋㅋ 엄마와의 일전도 글코
최고최곸ㅋㅋㅋㅋㅋㅋㅋㅋ

 




돌이 된 상태에서도 따라 떨어지는거나 정말 가족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또 다른 경지를 보여줘서 너무 눈물이 나는게 참 좋았네요. 설마 에에올이
손수건이 필요한 영화인지는 몰랐는데 결국엔 가방에서 꺼낼 수 밖에
없을 정도였습니다. ㅠㅠ

 




하지만 이런 영화가 나올 수록 다음 가족을 꾸리기 힘든 현세대는 더 ㅜㅜ
물론 그러다보니 장려하는 느낌도 있긴 하지만 작정한다고 되는게 아니니~
그럼에도 결국엔 가족에게서 힘을 주고 받는게 참 좋았네요.

영화의 베이글처럼 자살세포 같다 생각되는 인생이니 다음 생에는~~

 




키 호이 콴은 필모가 한 20년 없길레 찾아봤는데 구니스에서 나왔었네요.
모험물로서 이 영화와도 일맥상통하는 느낌도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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