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의 신선함이 떨어져가는 와중인지라 스토리의 아쉬움이 좋아서 더욱 쌉싸름하니 뒤끝으로 남는 작품이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러 작품이 떠오르긴 하지만 장르물에서 그런건 중요하지 않으니~~ 그런데...참 좋았던 전직 요원인 황정민이 갑자기 막판에는 칼에 찔리고 캐리어만 바라보다 또 죽는 모습까지 갑분싸가 되어버려서;; 이게 참...
아니 이해는 가는데 그럴꺼면 앞에서 능력을 적당히 깔아놓던지 해야지 무슨 숙제하는 것도 아니고, 자~ 이제 후반에 돌입합니다~하고 주인공을 너프시키고 잡아버리는건 아...
중반까지 참 좋았기 때문에 더 아쉬웠던 활용이었네요. 트렌디하다가 갑자기 옛날로 돌아가는 느낌이라 막판에 짜게 식었습니다;; 멍했던;;
액션을 슬로우로 가다 빠르게 돌리며 속도감을 확실히 올리다보니 마치 초능력처럼 보이게 찍었던마녀와 비슷해서 마음에 들었네요. ㅎㅎ
이정재도 좋았으면서도 갑자기 후반들어가면서 좀...캐릭터가 이상하게 변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호텔로 옮기는 것도 별로였고 의외로 황정민과 대결씬이 적었던 것도 아쉬웠네요. 게다가 막판 대결을 그렇게 끝내서 오히려 감독이 원망스러웠지는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ㄷㄷ
물론 방콕갱에게 방해 안 받고 즐기겠다는 생각이었겠지만 그러기엔;;
박정민을 트렌스젠더로 만들어버릴 줄이얔ㅋㅋㅋ 본래는 여성롤로 하기 딱 좋았을텐데 박정민도 꽤 잘 소화했네요. 자료사진이 없어서 아무거나;
최희서가 여기에~ 하면서 좋았지만 빠르게 리타이어해서 아쉬웠던 ㅜㅜ 아...홍원참 감독님 꼭 그렇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