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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와 진저 쿠키는 없지만 선물 박스로~ 점차 가라앉는 쿠키를
어떻게 먹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그냥 스르륵 분해되는게 신기하더군요.
시나몬 조각으로 크런치하니 괜찮은데 바닥에 많이 남긴 합니다. ㅎㅎ

베이글 카페라는 말에 그냥 지나만 다니다 한번 들어가 본 포비입니다.
가구 매장 한켠에 있어 그런지 넓고 깔끔하니 밝은 스타일이라 좋네요.

긴 바 타입이나 창가, 낮은 테이블 등 자리가 많은데 긴 테이블에는
생화들이 놓여 있어서 참 마음에 들었네요.

플랫 화이트 라떼라 그런지 큼지막한 머그잔에 나와서 양껏 마셨는데
포근한 우유와 커피가 꽤 맛있네요~ 포슬포슬하니 입자가 좋은~~
여러 메뉴가 있지만 오늘의 커피가 마셔보고 싶었는데 빨리 떨어지더군요.

생화들이 좋아 이리저리~

확실히 작은 꽃들이고 시든 것들이 있어도 생화가 좋긴 좋습니다.

보라보라하니~

여우꼬리풀인지~ 창가석도 길고 좌석이 많아 좋습니다.

곳곳에 식물들이 잘 배치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원목 톤에 밝은 조명이라
마음에 드는 카페였네요~

기프티콘이 생긴 김에 업그레이드해서 한번 마셔 본 골든 위시 라떼~
예시는 뭔가 정갈하니 카라멜 마끼아또 느낌이었는데 추상화가 ㄷㄷ

맛은~ 생각보다 그냥 고구마 라떼 진하고 단 느낌이라 그냥 그런~
들어보니 샷 추가해서 마시는게 낫다고 합니다. ㅠㅠ

가을을 맞이하여 밤라떼가 나왔길레 간단히~ 아주 진하진 않지만
고소하니 밤 미숫가루 같은게 괜춘한~ 소잘라떼는 뭔가 했더니
락토프리로 소화가 잘되는 라떼였네요;; 아낰ㅋㅋ

근데 커버가 쉽게 부서져서 영화 보면서 마시는데 힘들었습니다. ㄷㄷ
옛날보다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을 얇고 얇게 만드느라 그런건지 ㅜㅜ

시원은 한데 바닐라는 살짝 느낌만, 이미지와 달리 잘 섞여서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