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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의 테라로사 매장은 처음 가봤는데 생각보다 카페가 커서 잘 어울리네요. 하긴 바로 옆에 있는 가배도를 생각하면 높이는 낮지만 넓이가 엇비슷한~

테이블도 다양하니~

꽃들이 놓여져 있는데 The Flor란 곳과 협업으로 꾸며진 듯합니다. 알스트로메리아, 실란토이 로즈 , 헬레보루스(크리스마스 로즈)가 아름다운~ 실란 토이로즈가 아니라 실란토이 로즈일 줄이얔ㅋㅋㅋ

원탁도 멋들어지게~

알스트로메리아, 화이트 몬디알 로즈, 곱슬 버들 구성으로~ 크게 장미와 꽃으로 꾸며놓아 좋네요. 근데 써놓은 게 맞는진 잘 ㅎㅎ

오픈 키친 뒤편으론 좀 더 폐쇄적인 테이블과 바가 있어 집중하기에 괜찮아 보입니다.

고풍스러운 소파석도 하나~

메뉴판도 한 컷~ 핸드 드립 커피가 6천 원이니 가격도 좋습니다.

시즌 블렌드인 벚꽃 블렌드로 시켜 봤는데 잘 어울리는 잔에 나왔네요~ 꿀벌도 있고 ㅎㅎ
상큼한 산미와 적당히 진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어 꽤 맛있고 마음에 듭니다. 역시 테라로사다운~

본점에서 먹어봤던 크림 치즈 호두빵이 세일해서 같이~ 크림 치즈도 듬뿍이고 새콤해서 더블로 잘 어울렸네요. ㅎㅎ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시사회 표를 받고 남은 시간에 들릴 카페~ 하고 찾다 들어간 알레그리아 덕수궁 디팰리스점입니다. 바로 뒤에 위치해있기도 하고 1층이라 편하네요. 들어가는 공간엔 조형작품도~

임영희 작가의 시간, 공간 그리고 기억
첫사랑의 순수한 기억을 꽃 이슬에 은유하여 작품으로 구상하였다.
-안내문에서 발췌-

내부는 오피스텔에 입주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산뜻한 사무적 스타일이네요.

메뉴판도 한 컷~
가격도 괜찮고 핸드드립 스페셜티도 그냥 보기엔 비싸 보였지만 나름 팟으로 주기 때문에 양으로 보면 괜찮았습니다. 그냥 보면 비싸 보일 수 있기에 양이 많다는 걸 살짝 어필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새로 들어온 원두 말고는 핸드드립도 가격이 좋습니다.

우선 새로 들였다는 안티오키아 탕가라 로꼬 #26, 콜롬비아(Antioquia Tangara Loco #26, Colombia)로~
커피로스터스의 직영 카페라 그런지 노트도 따로 제공되고 좋았습니다. 메론, 키위, 애플민트가 나오는 걸 보면 프루티 한 원두인 듯~

그리고 나왔을 때는 팟으로 준다는 걸 몰라서 꽤 만족스러웠네요. 일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거의 두 잔의 양으로 나오는 게 아주 좋았습니다. 물론 뚜껑이 덮히는 스타일이면 더 좋았겠지만 가게 인테리어에는 심플하니 잘 맞아 보이네요. 의외로 손잡이는 손가락을 확실히 받쳐주는 기능미가 있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 잔을 가득 따르면 이 정도로 남는~

커피는 확실히 프루티를 앞세운 만큼 바디감이 강하진 않았지만 식고 나서도 탱탱함이 유지돼서 아주 좋았고 적당한 산미와 함께 맛있네요. 멜론이나 키위 같은 건 이 묘한 바디감 때문에 나오는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세부 노트까지 느낄만한 혀는 못 되는 듯ㅋㅋㅋ ㅠㅠ

디저트류는 약해 보이지만 커피도 맛있고 테이블도 괜찮아서 다시 들리고 싶은 가게네요~

좋았어서 다시 들린 카페 벙커컴퍼니~ 역시 2층이 마음에 듭니다. ㅎㅎ

눈에 띄는 디저트가 있어 골랐네요~

봄다운 느낌의 꽃 피는 봄이 오면~

생블루베리, 바닐라 가나슈, 라임 커스터드로 만들었고 주문하면
시간이 걸리지만 만들거나 해서 가져오시는 듯 합니다. ㅎㅎ

꽃은 앙금이고 생 블루베리랑 좋기는 하지만 그릇 빵이 너무 질깃해
나중엔 먹기도 힘들고 좀... 물론 수분 등이 많기 때문에 고른 타입의
빵이겠지만 예쁘게 사진 찍는 용도 원툴 디저트에 가까운 듯ㅋㅋㅋ

이번엔 브루잉 커피로, 과일향과 산미 강조로 시켜 봤습니다.

쥬시롱블랙도 좋긴 했지만 뒷심이 약했다면 이건 꽉 차게 산미가 있어
향도 좋고 꽤나 맛있네요. 커피컵은 아니지만 커피를 역시 잘 내려서
마음에 드는 카페입니다. ㅎㅎ

콜롬비아 엘 파라이소 리치(Colombia El Paraiso Lychee)라고
원두와 처리에 대한 노트도 줘서 또 좋네요. 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