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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엮다의 이시이 유야 감독이 한국을 배경으로 한국 배우들을 데리고
영화를 찍는다니 흥미로워 찾아본 영화입니다. 대놓고 한일관계를
가지고 소통을 이야기하는 바가 있기 때문에 처음엔 좀 아쉬웠지만
뒤로 갈 수록 괜찮아지는 힐링물이었네요. 잔잔하지만 덜컹거리는 맛이
괜찮아 재밌게도 볼 수 있어 좋아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합니다.

분명 한국적이지만 우리의 정서와는 다른 연출적 묘가 있으면서도
또 통하는 바도 있어 흥미로웠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어도 단편적이라 끝까지 소통이 거의 안되는게 웃음 포인트였ㅋㅋㅋ
그나저나 마나부의 목도리는 나중에 나오겠지 했는데 그냥 한국인들이
먹어버린건가 싶ㅋㅋㅋ

소통소통하면서도 소통(?)되자마자 태도가 180도 바뀌는 것도 웃펐고
결국은 또 뭉치는~ 아역을 대사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것도 괜찮았네요.

 

 





최희서는 여전히 멋진~ ㅜㅜ
살짝 뻔하면서도 선글라스를 부수고 나의 눈을 바라보며, 내 눈을 보기를
원하는 사람을 찾아낸게 좋았네요. 싸움 장면에선 다들 미쳤ㅋㅋㅋㅋ

 

 

 




김예은은 처음 보는 것 같은데 공감되는 바가 많아서 참 안타까우면서
나도 병이 있었으면...했던 말도 안되는 생각도 떠올라 부끄러워지게
잘 연기했네요. 가족이란게 참...

 

 

 




박정범은 역시나 오다기리 죠 뒤통수를 얼큰하겤ㅋㅋㅋㅋㅋㅋ
너무 어설픈거 아니냐고 죠~ 근데 사기 당하고서도 돈이 너무 없게
그려지진 않아서 또 재밌던ㅋㅋ 게다가 그와중에 짐은 또 남겨줌ㅋㅋㅋ

한국인의 정인가?!??

 

 





시작부터 끝까지 맥주맥주하면서 와...진짜 맥주 땡기게 마시던~ ㅎㅎ
순진한 장남 역에 김민재가 딱 어울리게 연기했고 이 장면에서 다들 또
의기투합하는 것도 좋았고~ 좀비 천사 묘사에선 진짜 미쳤ㅋㅋㅋㅋㅋ

오다기리 죠가 말한 잘 모르는 감정은 다 사랑이라는 대사가 참으로
좋았네요. 그렇지, 그렇게 미뤄놓은건 다 이유가 있는 것일테니~

 

 

 




금사빠 오다기리 죠가 새롭게 빠진 강릉 미녀 역에 장희령
너무 시원시원하니 정통파 청순 스타일이라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죠가 작업거는 것도 진짜 미쳤ㅋㅋㅋㅋㅋ 근데 또 순순히 강릉에서
떠나긴 해서 의아스럽긴 합니다. 하는거 보면 눌러앉을줄ㅋㅋㅋㅋㅋ
워낙 부평초같은 인물이니 외국으로 간다고 해놓고서 돌아오려나~

아버지와의 일화를 다시 깨닫게 해주면서 천사가 왜 늙은 아시아인으로
나오는지 보여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천사같은 부모 밑에서 자랐으니
당연히 천사를 보았을 때 그렇게 보였던게 아니었을지~ ㅎㅎ

이케마츠 소스케와 천사 일화로 이어지는건 좋았지만 세리자와 타테토가
직접 대놓고 나온건 좀ㅋㅋㅋㅋ 아 이건 뇌절이지 싶었네요. ㄷㄷㄷㄷ

원제가 The Asian Angel이라 직접 보여주고 싶었나 싶긴 한데 뭔가~
나름 현실적인 기적에서 너무 나간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느낌이 드니~

 

 

 




어느 정도 마무리되나 싶었는데 김예은의 맥주 마시고 싶다는 말에
다시 또 모여 음식을 진짜 열심히 나눠 먹는게 참 좋았네요. ㅎㅎ
역시 음식과 술은 친목에 최고~

불고기와 잡채가 나오긴 하지만 특별한 한식까진 또 아니고 스팸이나
컵라면같은 분식이 주류라 흥미로웠던~ 해피엔딩까진 아닐지 몰라도
생각보다 따뜻해지는 영화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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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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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혼 가정들을 출연시켜 흥미로웠던~ 제일 인상적이었던 대사는
시간이 아쉽지 않아?였네요. 물론 나름의 애정이 있으니 가능했겠지만
신기하기도 하고~ 참 부부간에도 소통이란게 저렇게 어렵구나 싶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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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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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야기] 해방

영화 2021. 3. 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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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드라이버와 스칼렛 요한슨, 그리고 노아 바움백 감독의 작품이라
본다본다하다 아껴 본~

결혼생활과 이혼에 대한 이야기라 너무 드라마적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코미디로 분류되는 것도 그렇고 프란시스 하적인 감성도 묻어나서 좋습니다.

자유관계, 새로운 가족 관계이면서도 사실 미국적으론 전통적인 이혼의
이상적이라고 할 수도 있는 공동체적 모습마저 나오는 것도 같아 좋고
흥미롭습니다. 아주 특별하진 않지만 배우의 팬이라면 추천할만한~

말로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진리인 듯~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란시스 하] 꺽다리 아가씨, F 이야기

그리고 수많은 재능없는 예술가 지망생들의 이야기로서 참 찔리는영화가 아닐 수 없던...사실 시놉만 봤을 때는 그리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짧게 치는 연출과복선 회수로 뻔하면서도 재밌습니

anngabriel.egloos.com

 

 




그래도 혹시나 혹시나 하는 감정도 있었건만 ㅜㅜ 마지막에 남친도 나오고
스칼렛 요한슨만 새출발하는 모양새가 아쉽긴 합니다. 그랬기에 공동체적
감성이 나올 수 있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아담 드라이버에게도 좀 ㅠㅠ
감정전달에 서툰 미련퉁이다운 관계긴해도 크흡.......정말 그걸로 족하니?

 

 




관계에서 탈출하는게 좋겠지만 아이가 있으니 또...그런데 아이마저도
아무래도 밀접한 엄마를 좋아하고 뭔가를 해야만 한다는 아빠의 마음을
아직 알아주기엔 어리니 ㅠㅠ 고전적이면서도 아직도 서툰 이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작품이었네요.

그래도 육아라던지 그런 부분이 아니라 또 꿈에서 갈린다는 점에서 나름의
변화가 보이며 감독다워 좋았습니다.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었을 듯한
분위기였는데 ㅜㅜ

전통적 관계의 해방적, 확장적 전개로도 보이지만 한편으론 주변부로
밀려나는 아담 드라이버를 보면...참 여러모로 쌉싸름한 영화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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