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부부들이 나와 우승하면 2억 9천이란 결혼 비용을 상금으로 준다는 예능이라 독특한 컨셉이었는데 꽤 재밌게 끝났네요. 아무래도 예능이다 보니 몸을 쓰는게 주였지만 커플링과 단체전으로 나름 전략도 있어야 했고 좋았습니다. 패널들도 수영, 장성규, 이기우, 이은지로 괜찮은~
남성 출연진들의 힘과 체력이 꽤 중요했는데 사실 현대 사회에서는 그걸 활용할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최근 피지컬100도 그렇고 보는 재미가 있었네요. 특히 예신과 함께 하거나 보여지기 때문에 반응도 색달랐고 흥미로웠던~
그 와중에 몇번의 탈락 위기에서 살아남아 첫 대결부터 응원하게 만들었던 커플이 우승까지 해섴ㅋㅋㅋ 막판엔 여성의 힘까지 중요해서 발레 커플이 결국 졌네요. 운도 크게 작용하긴 했지만 다양하고 흥미로운 대결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거짓말 탐지기에서 살아남은 것도 그렇고 대단하긴한~
물론 다 최고는 아니고 마지막 저격수는....얘는 타임슬립해서 물건까지 들고왔나 싶기도 했네욬ㅋㅋㅋ 그래도 꽤나 잘 처리해서 시원하니~~
사실 현대 남성이 중전의 몸에 들어가 임신까지 가는 상황이 바로 그려져 좀 애매하고 이걸 살릴 수 있나 싶었는데 신혜선의 연기력은 진짴ㅋㅋㅋ 걸걸함부터 땡깡까지 다 살리는게 와........이건 진짜 사기캐릭터랔ㅋㅋㅋ 이런 분이 로코를 부흥시켜주셔야 하는데 ㅜㅜ 제바류ㅠㅠㅠㅠㅠㅠㅠ
배종옥, 김태우, 전배수의 빌런 파벌들의 정보와 소통 부재로 인한 우왕좌왕도 괜찮았고 설인아와 끝장을 보는게 아니라 스스로 폐비되는 선택을 하는건 꽤나 마음에 들었네요. 유민규랑 자연스럽게 엮이게 되는 모양새라 서브 커플도 성사되는 것도 또 좋았습니다. ㅎㅎ
눈치없는 상궁 일화도 찡했고...
찐남매캐미 진짜 도랐ㅋㅋㅋ
채서은을 둘러싼 이재원과 유영재의 돌고도는 러브라인도 취향저격ㅋㅋ 다만 성사까진 아닌데 과연 용기를 낼 지, 우정을 뒤로 할지 두근두근~ 화이팅 ㅜㅜ
차청화와 김인권 커플링도 생각보다 잘 어울려섴ㅋㅋㅋ 신혜선(최진혁)이 본래 대사급 요리사였기에 대령숙수인 김인권과 부딛치는건 자연스럽고 조선시대 여성에 대한 몸가짐을 보조하는 상궁과도 싸우는게 괜찮았는데 그 둘을 대나무숲에섴ㅋㅋㅋ 천주교 기해박해라는 역사적 배경도 슬펐고...
나인우는 ㅜㅜ 양자지만 여동생을 향한 연심이 도를 넘어서 결국은 가문도 날렸으니 ㄷㄷ 마지막엔 도움을 주지만 좀 더 개연성있게 감정을 쌓았으면 좋았을 듯한... 뭐 그래도 급발진하는건 어쩔 수 없는게 사랑이겠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