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외딴 섬으로 들어가야 있는 파인 다이닝 식당의 셰프가 랄프 파인즈고
안야 테일러 조이와 니콜라스 홀트가 참석한다니 안끌릴 수가 없는
영화였는데 생각보다 더 쌉싸름하고 사적이라 좋았네요.

모두가 컬트적으로 혼연일체 되어가다 보니 마지막에는 동참하고 싶은
마음마저 드는 코스였습니다. 블랙 코미디를 좋아한다면 더 추천하네요.

마크 미로드 감독은 방송을 더 많이 했었고 에미상도 탈 정도인데
안투라지, 원스 어폰 어 타임 등 아는 작품도 많이 만들었습니다.

4 / 5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슬로윅(랄프 파인즈)이 예상하지 못한 손님인 마고(안야 테일러 조이)가
매춘부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사실은 흔들렸다고 봅니다. 하지만 끝까지
가기 위해서 그녀를 빼낼 구실이 필요했고 결국은 그것을 위한 심부름과
그것을 잘 읽어내 치즈버거를 이끌어낸 마고와의 합작이었네요.

 

 



그러면서 같은 공급자이자 매니저같은 엘사(홍 차우)는 어떻게보면
타일러(니콜라스 홀트)와 비슷한 사생팬적인 면모도 가지고 있다보니
요리 외 적으로 마고와 결착을 보게 만드는게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타일러도 요리를 만들게는 시켰지만 자살시킨 요리사와
마찬가지로 혹평을 한 후 하나하나 들춰서 요리의 비밀을 알아내는걸
즐거워하는 그를 오히려 안들리는 귓속말로 관객에게도 알리지 않고
자살을 선택하게 만들었다보니 더 마음에 들었네요.

너 같은 놈들 때문에 요리의 신비가 없어진다는건 진짴ㅋㅋㅋㅋ

사실 다른 조연보다 조금은 더 비중이 있지 않을까 싶었던지라
이런 난장판 속에서도 오직 셰프의 요리만을 맛보는게 지상목표인
캐릭터로서 여자친구에게 차인게 아니라 죽이거나 뭔가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웃프던~

게다가 혼자서는 예약이 되지 않다보니 마고를 섭외해서 참석하는게
더 그러했네요. 솔로라고 맛집을 맛 볼 수도 없다니 너무한 ㅠㅠ

근데 확실히 혼자서는 음식을 즐기는데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다보니
또 공감가는 포인트였습니다. ㅎㅎ

 




사실 그런건 평론가인 릴리안(자넷 맥티어)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녀에겐 좀 더 권력적인 면까지 았었으니~ 게다가 초심을 잃고
이런 지옥같은 코스까지 만들게 된데에는 미식의 세계로 이끌어낸
그녀의 공과도 가산되었겠죠.

우쭈쭈하느라 바쁜 편집장 테드(폴 어델스타인)도 정말 꼴불견이지만
그만큼 갑인 릴리안이었으니~

 




리차드(리드 버니)와 앤(주디스 라이트) 부부도 마고와의 인연이나
그런게 아니라 이 예약하기 힘든 레스토랑을 11번이나 먹어놓고
메뉴를 기억하지 못해서 라닠ㅋㅋㅋ

이유들이 다 셰프의 사적인 것에 기반한 것들이 많다보니 어딘가
있어 보이려고 사회적이나 공적인 이유를 드는게 많았던 기존작들과
차별화되는게 좋았습니다.

사적이기 때문에 더 문제가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공적이라고해
결국 몰살이라는 결과가 달라지는건 아니니 오히려 이런게 속시원히
더욱더 와닿기도 했네요. 특히 마지막엔 모두가 하나되는걸 보면~

 

 



존 레귀자모는 이름도 없는 무비 스타인데 작품이 재미없었다곸ㅋㅋㅋ
물론 귀한 휴식 시간을 망친건 그렇다 쳐도 작 중에서도 언급되다시피
감독같은 제작측이 아닌데 너무한거 아닌짘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하고 있었는데~

 




같이 온 펠리시티(아미 카레로)는 학자금 대출을 안받은 금수저라
죽음에 당첨되고 수긍하는게 미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롭 양, 아르투로 카스트로, Mark St. Cyr는 횡령이라 그렇다 치지만
후원자는 메뉴에 간섭했다고 추락 천사로 만들어 버리는겤ㅋㅋㅋ

도망치게 만들어 인간사냥이 펼쳐지나 했는데 1등에게 특별 메뉴를
주는 것도 센스갘ㅋㅋㅋㅋ

 




이런 추락이 펼쳐지고 모두가 지옥에 들어가며 난장판이 펼쳐지게
될 것 같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가스라이팅이 제대로 먹힌 공급자측과
마찬가지로 받는자들도 마지막엔 셰프를 외치며 혼연일체된 모습을
보여주는게 흥미로웠네요.

그리고 마지막 미드소마 같은 인신공양 메뉴를 다같이 목숨바쳐
완성 시키는데 사실 어떻게 보면 그런 목표를 가지고 산다면 마지막에는
이런 바침에 동참하고 싶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들과 달리 상식에 기반한 마고는 치즈버거를 먹으며 아마도
여유있는 놈들은 지랄도 가지각색 풍년이구나~ 하지 않았을지 싶네요.

섬의 생태계에서 출발해 추억의 음식 스모어로 끝내는 코스도 좋았고
박수를 이용한 확실한 분리 등 자칫 텐션이 떨어질 수 있는 부분을
잘 잡아주는게 괜찮았네요.

지금와서 보면 해변가드(Matthew Cornwell) 씬도 그렇고 왕도에 기반한
장르적 작품이다보니 초반부터, 진행되면서는 좀 더 확실하게 예상되어
아쉬울수도 있었는데 연출로 꽤 보정되어 좋았습니다.

어떻게보면 다 같이 스모어가 된 그들이나 마고 모두 해피엔딩이라
볼 수도 있어보여 컬트적이고 흥미로운 작품이었네요.

 

 

[미드소마] 컬트 컬쳐 탐방기

교양으로 들었던 인류학이 생각나서 흥미로웠던 영화입니다. 상대주의가기본소양이 된 시대이지만 과연 우리는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가를끊임없이 시험하는게 재밌네요.유려한 화면과

anngabriel.egloos.com

 

 

반응형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씨네큐브 광화문] 1관 L열  (0) 2022.11.28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캥거루와 여자  (0) 2022.11.28
[올빼미] 사필귀정  (0) 2022.11.25
[유포자들] KBS 보다 못한 KBS  (0) 2022.11.23
[본즈 앤 올] Eaternal Love  (0) 2022.11.21
블로그 이미지

앵가

캬륵!!!

,
반응형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청불 호러라 기대한 라스트 나잇 인 소호입니다.
런던을 배경으로 60년대를 오가다 보니 미드나잇 인 파리가 생각나네요.
하지만 호러편이라...

스타일리쉬하니 좋아하는 감독이라 마음에 들지만 청불 호러로서는
심약한 제가 봐도 약해서 장르적으론 아쉽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대신 이야기와 연기에 집중이 가능해서 볼 수 있는건 좋았네요.

안야 테일러 조이와 토마신 맥켄지의 조합이 멋드러진~
섬광과 함께 어지러움이 동반될 수 있는 장면들이 좀 있습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 유쾌상쾌! 우디 알렌 첫경험

보고 나서 든 생각은 '홍상수 영화 보는 재미?!'라며 즐거워했던 미드나잇 인 파리입니다.집안적으로 우디 알렌을 배척(?)하는 분위기라 이제까지 접할 기회가 없던우디 알렌 영화였는데 인물은

anngabriel.egloos.com

 

 

 




촌에서 수도로 패션을 전공하기 위해 상경하는 소녀에 토마신 맥켄지
조조 래빗의 엘사가 벌써 커서~

 

 

[조조 래빗] 나비가 들끓는 세상에서

나치 소재의 영화로서 항상 손에 꼽는 작품은 인생은 아름다워였습니다.물론 바스터즈 등 좋은 영화들이 많지만 홀로코스트 소재로 들어가면...하지만 이제 조조 래빗을 더해야겠네요. 인생은

anngabriel.egloos.com

 

 





샌디(안야 테일러 조이)와 꿈 속에서 60년대의 시공간을 공유하는데
처음엔 너무 달랐지만~

 

 

 




점차 바뀌어가는게... 물론 어머니에 한정 되었었지만 영혼이 보이는
정신병적인 모습에서 나중으로 가면 특수한 능력이 개화해가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테렌스 스탬프는 딱 봐도 잭과 다르게 생겼는데 너무 불쌍한...
보다보면 너무 맛깔나게 따르고 많이 나와 크로넨버그 맥주가 땡기네요.
toucan 펍도 세월이 묻어나던~

 

 

 




점점 팬더화 되는데 아예 할로윈까지 거치면서 네가 더 무섭다...싶...
영혼들도 사실 그리 무섭지 않은 느낌이고;; 물론 당하는 입장에선
이해가 가지만 가위질이나 하는걸 보면 주인공도 만만치 않아서...

 

 





역시나 잭(맷 스미스)은 나쁜 놈이었는데 짜고 샌디를 호스티스로 만드는
작업 등 어디서 많이 본 트릭이 많았고 편집증적인 장면은 좋았지만
너무 분량과 반복이 자주 되니... 후반 연출은 기대에 비해 좀 아쉬웠네요.

 

 

 




michael ajao가 너무 착하게 나와서 뭔가 있을 것 같았는데 끝까지~
근데 칼 맞은 것도 내팽겨치고 안야가 언질할 때까지는 잊은데다
말해도 반응도...

 

 

 




나이 든 샌디 역의 다이아나 리그
사실 반전(?)도 너무 예상되는 바였는지라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맥이 빠졌네요. 영혼들이 도와달라며 변하는 건 좋았지만
죽을만한 놈들이라며 샌디를 두둔하는 장면에선 많이 아쉬웠네요.

그녀를 수렁으로 빠뜨린 잭은 그렇다고 하지만 성매수자들을 살해당해
마땅한 위치까지 올리는건... 샌디에게 감정이입을 넘어 몸을 공유하는
주인공이긴 하지만 그걸 직접 대사로 내보내는건 잭에서 그쳤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청불 호러로서 아쉬운 점이 있지만 안야 테일러 조이와 토마신 맥켄지를
에드가 라이트 비전으로 볼 수 있는건 괜찮았네요. ㅎㅎ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앵가

캬륵!!!

,
반응형




퀸스 갬빗이란 넷플릭스 미드의 평이 좋기에 봤는데 안야 테일러 조이가
나와서 상당한 매력을 보여주는게 마음에 들었네요. 제목은 체스에서
시작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합니다.

5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복고적인 매력과 함께 여성의 도전을
마치 실화적으로 그려낸 듯한 시대적 상황까지 꽤나 흥미로웠네요.

다만 체스 역시 스포츠, 마인드 스포츠이기에 아쉬운 지점은 확실히...
있고 오히려 그렇기에 주인공의 도전이 빛이 바래는 점이 있다고 봅니다.

현대에도 정상급 바둑이나 체스 등에서 여성이 남성을 이기기 힘든 것이
문제라고 볼 수 없는데다 차별적인 것도 아니고...마지막 방식도 흐음...
물론 집단지성 방식은 상대도 쓴 것처럼 나오니 거부감이 덜 했지만~

워낙 좋아하는 주인공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보긴 했지만 스포츠적인
관점에서 아쉬웠던 작품이네요. 게다가 호평이 다수여서 어떻게 보면
과정은 상관없다는 현대적인 시대상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아원에서 당시엔 불법이 아니었던 chlordiazepoxide를 이용한 도핑에
실력향상과 경기력 향상까지 얻을 수 있었던 부분은 확실히 아쉽습니다.

물론 기승전결을 위해 그렇다 할 수 있지만 고뇌적인 부분까지 날리고
승리를 위해 도핑하는 모습은...이게 폰으로 치팅하는 것과 그리 다른가
싶게 만들더군요. 자신의 뇌이긴 하지만 스포츠에서 도핑이란게 이렇게
쉽게 넘어가는 문제인가 하면...아직 약물에 대한 연구가 미치지 못했던
시대라 가능했다고 볼 수는 있겠지만 거부감이 들더군요...

다만 그렇기에 안야 테일러 조이의 캐릭터가 확고해지는 점이 있다보니
작품적으론 마음에 들긴 합니다. 실화가 아니라 다행이긴 하더군요. ㅎㅎ

아역인 이슬라 존스턴도 좋았던~

 

 





가족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약한 주인공이다보니 해리 멜링과도
사회성이 떨어지는 모습은 참 ㅜㅜ 지고지순한 캐릭터와 잘 어울렸던~

 

 

 




카우보이같은 토마스 생스터와 잘 맞으면서도 상남자스럽고 보수적인
그와는 또 그래서 튕겨져 나가는겤ㅋㅋㅋ 하지만 그래도 상황과 달리
인복이 넘친다고 볼 수 있는 주인공은 부러우면서도 그녀의 매력과
어느정도의 상관관계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ㅎㅎ

사실 사회성이 부족하다 못해 까칠한 면도 가지고 있는 타입이다보니
그럼에도 사람을 모을 수 있는게 인복인가 매력인가 흥미롭기도 했네요.
물론 그게 그거지만 ㅎㅎ

 

 

 




소련측 최종보스 바실리 보르고프 역의 마르친 도로친스키
소련측 인물이라 정보가 적지만 가정적이고 젠틀한 이미지로 그녀와는
정반대적 이미지로 꽤나 반대적이라 좋았던~ 혹시나 망명하나 긴장감을
높여주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지막 체스 공원에서의 엔딩도 좀 오글거리긴 하지만 괜찮았던~

 

 

 




보면서 깁슨과 마지막에 마셨던 파스티스를 언젠가 마셔보고 싶더군요.
깁슨은 비교적 자세히 나왔는데 파스티스는 인터넷을 찾아봐야 했던 ㅎㅎ

파스티스는 압생트가 금지된 이후, 1932년에 폴 리카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아니스향이 나고 탁하게 변하는 루쉬(louche) 효과마저 발생해 압생트의
대안으로 여겨졌습니다. 대신 대쑥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하네요.

마리엘 헬러가 분했던 양어머니는 처음엔 꽤나 빌런쪽으로 기울어지나...
걱정되었는데 남편이 떠나고 점차 그녀의 조력자가 되어가는게 참~
좋았네요. 계산이 확실한 것도 흥미롭고~ 마지막 열정을 다 불태우고
지병에 죽는 모습은 안타까우면서도 그래도 주인공을 만나 다행이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모지스 잉그럼
고아원 시절, 도핑의 조절부터 마지막 멘탈관리까지 중요할 때 도움을
많이 준 언니 캐릭터로 좋았던~

 

 

 




초반 빌 캠프가 나왔을 땐 진짜 빌런으로 가는거 아냐했는뎈ㅋㅋㅋ
의외로 원장도 그렇고 주인공 말고(?) 빌런이 없는 드라마라 좋았네요.

츤데레면서 확실하게 그녀의 태도와 체스의 매너, 앞으로의 활로까지
그녀의 체스 인생 기반을 만들어줬다고 볼 수 있는 캐릭터라 참 ㅜㅜ
너무나 좋았던 어른의 모습이었네요.

그리고 그런 그가 화려하지 않은, 취미로서지만 확고한 그의 세계를 가진
인물이라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짧은 시기에 스타가 되고 많은 굴곡을 겪긴 했지만 그래도 사후에야
빌 캠프를 찾은 주인공이 너무나 야속하기도 하던...ㅠㅠ

그녀의 기사를 가득 스크랩하면서도 연락하지 않은 그의 성품도 참으로
그답다 느껴지는게 눈물나던 마지막이었네요. 도핑말고는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이 좋고 연출과 시나리오가 왕도적 변주가 꽤 마음에 듭니다.

물론 안야 테일러 조이 최고~

 

 

반응형

'TV'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며느라기] 쓰레기들  (0) 2021.04.18
[천하량전] 국정운영의 고단함  (0) 2021.04.17
[천성지로] 최종병기 활  (0) 2021.04.08
[장야] 중드 선협물의 최고봉  (0) 2021.04.06
[랑야방] 진득해 마음에 드는 고장극  (0) 2021.04.05
블로그 이미지

앵가

캬륵!!!

,
반응형



개봉이 밀리고 밀리다 코로나에까지 밀려 이제서야 개봉하게 된데다
디즈니에 넘어가면서 후속 전망까지 날아가버린 비운의 작품...이라기엔
영화가 soso했던 뉴 뮤턴트입니다.

폭스가 왜 폭스했나를 알 수 있는...왜 원판이 좋지 못하면 시간을 아무리
투자해도 안되는가도...ㅜㅜ

뭐 그래도 사실 워낙 혹평이라 기대를 안했더니 청소년물로서는 무난히~
15세가 아니라 한 12세나 전체관람가라고 생각하고 보는게 낫습니다.
특히 공포는 더더욱 아니고;; 마블, 히어로물을 좋아하는지라 고민 끝에
보긴 했지만 시리즈의 시작을 이렇게 끌고 가는건 이제 그만했으면...
디즈니가 총괄해도 피로감이 있던건데 쿠키도 찍었다가 없앴다고 ㅎㅎ

그래도 안야 테일러 조이는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초능력도 굿~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놉으로 보면 괜찮을만한 내용입니다. 청소년, 초능력, 에섹스 회사의
엑스맨을 이용한 역공작(?) 등 밀폐된 공간과 문스타(블루 헌트)의 능력은
꽤 잘 어울릴만 했네요.

그런데 그걸 연출하는게 음...조쉬 분 감독이 멜로만 찍다와서 그런가;;
레예스(앨리스 브라가)가 그냥 당하는 것도 그렇고 뭐 시리즈를 생각해서
대충 넘어가는 것도 많고...초능력도 처음 찍었을 때는 모르겠지만 이미~
휘황찬란한 디즈니의 시리즈를 다 보고 난 다음의 시기다 보니 맛보기도
너무 심한 맛보기 수준이라 ㄷㄷ

아예 드라마적으로 잘 풀어나갔으면 나았을 것 같은데 이도저도 아니게
되었네요. 엑스맨이 그렇게 산화하고;; 젊은 후속 히어로를 내세우려는
폭스의 야망이었을텐데 ㅜㅜ

결국 피닉스도 그렇고 멘탈계가 사고치면 제대로 치는 느낌이네요. ㅎㅎ
그런데 수습도 맨날 이런 식이라 영화적으로 표현하긴 꽤나 힘든 것 같아
추후의 작품들에선 제발 고민 좀 ㅠㅠ

 

 




뭐 그래도 일리야나(안야 테일러 조이)는 실컷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캐릭터만 좋아서 문제였지만 대~충만 보여주고 나중엔 그쪽 세계도 넘어
다 같이 문제를 해결하는 등의 시나리오도 충분히 나올 것 같고 했는데...

마법형(?) 검투사에 차원이동, 서번트까지 진짜 덕후를 위한 능력이었는데
이렇게 볼 수 없는건지 ㅜㅜ 디즈니가 제발 안야는 캐스팅해갔으면 ㅠㅠ

23 아이덴티티 등 계속 기대되는 배우인데 독특한 페이스라 히어로에 더욱
잘 어울렸네요.

 

 




그것말고도 사실 에섹스가 눈독들인게, 모두 초능력을 시작할 때 살인을
저질렀다는 설정이라 꽤나 좋았습니다. 엑스맨 등의 기존 히어로물에서
되도록이면 일반인 피해자는 잘 넣지 않는데, 레인(메이지 윌리암스)은
가해자였지만 신부를, 샘(찰리 히튼)은 아버지를 포함한 동료 광부들
로베르토(헨리 자가)는 여자친구를, 일리야나나 문스타 역시 모두 능력을
발현하면서, 의도였든 아니든 일반인을 죽이는걸 어느정도 표현하면서
영웅의 현실적인 모습이 아니라 초능력자의 현실적인 모습이라는 주제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을만한 초석이라고 보여졌지만...시리즈가...

게다가 최근엔 이런 주제로 더 보이즈같은 드라마물이 나오면서 더욱더
설 자리가;;

비운의 영화라기엔 영화 자체가 힘이 떨어지긴 했지만 디즈니가 안야는
꼭 데려가 줬으면~으로 마무리를?!??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앵가

캬륵!!!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