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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죄로 복역을 마치고 사회로 돌아온 미카미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사회가 원하는 바와 자기 자신과의 변화를 니시카와 미와 감독이
담담하게 연출했습니다.

야쿠쇼 코지의 연기도 너무 좋았고 잔잔하지만 생각할 바를 또 주는게
추천할만한 작품이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범수적으로 복역을 마쳤지만 죄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거칠게 살아와
사회성이 떨어지는 미카미(야쿠쇼 코지)지만 따스한 사람들에 의해
변해가는 내용이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기반에 깔려져 있는 야생성을
정말 잘 표현해줘서 좋았네요.

 

 



츠노다(나카노 타이가)와 요시자와(나가사와 마사미)의 콤비도 좋았는데
미카미의 폭력적인 모습을 보고 그만둔 츠노다에게 제대로 찍던가
아니면 도와주라는 말로 일침을 내리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네요.

어느 쪽에도 어정쩡한 느낌의 청년에 딱 어울리는 느낌이었던~

 




쿠미코(야스다 나루미)와의 사건이 밝혀지면서 야쿠자를 그만뒀던
그가 왜 살인에 얽혔는가가 나오는게 참... 마지막 통화도 절절하고...
딸의 출생년도를 세어보는 모습에서 너무 좋았는데 ㅠㅠ

 




제대로 요양병원에 취직을 하지만 장애를 가진 직원을 폄하하고 놀리는
동료들에게 전처럼 나서지 못하고 좋은 사람들이었던 주변의 충고대로
사회인으로서의 동화가 되는 모습은 참... 너무나 안타까우면서도
현실적이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네요.

그러면서 돌아온 그날 지병으로 죽는건 어떻게 보면 따스할 수 있지만
미카미가 자기 자신을 버리고, 죽이고 사회인이 되는 모습을 그린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실제적인 나의 죽음을 보는 것 같아 묘했네요.

그로 인해 비슷하니 길에서 벗어났던 츠노다도 다시 돌아왔고
모두가 멋진 세계에 동화되어가는 모습은 어찌 보면 무서웠습니다.
평범한 아웃라이어가 아웃라이어로서 그대로 살아남는건 역시...

 




요시자와와도 뭔가 있을 것 같았는데 편집한건지 후반부에 실종된게
어쩔 수 없겠지만 아쉽긴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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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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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감독이지만 스파이의 아내로 처음 접했는데 구로사와 기요시의
비교적 초기작인 큐어가 재개봉해서 한번 봤는데 역시 이런 장르로
한 획을 그은 감독다웠네요.

스멀스멀한 정신병적 감정을 이렇게 표현하다니 초능력스러운 면도 있고
97년도 작품이지만 추천하는 바입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카베 형사 역의 야쿠쇼 코지와 의사 마코토 역의 우지키 츠요시
냉철하니 분석하는 느낌의 형사와 적절하게 말려주는 정신과의의
조합인데 점점 마미야 쿠니오(하기와라 마사토)를 만나면서
스멀스멀 변해가는 모습이 와...

조연의 덴덴도 그 특이한 연기에 정말 잘 어울려서 좋았네요.
다른 피해자들도 그 분위기 그대로라~

 

 



아키코 박사 역의 도구치 요리코
최면이란건 예상되긴 했지만 이때부터 본격적인 트릭을 직접적으로
살짝씩 보여줘서 형사물로서도 좋았네요.

 




그래도 마미야의 능력은 거의 초능력적일 정도라 그에 대비해서
타카베도 다 없애는데 초반 불꽃에서 물, 빗물로 완성되는 연계는
운명론적인 느낌마저 뿜어내서 좋았습니다. 배우 자체도 너무나도
무기력하면서도 나긋한 목소리로 주입하는게 와... 진짜 대박이던...

마지막 세트에서도 그렇고 어떻게 보면 그 정신의 계승적인 느낌도
있다보니 마미야로서가 아닌 정신으로 본다면 살아남아 현대까지
계속 퍼지고 있는 것 같아 오싹하면서도 좋았습니다.

결국에는 마코토나 주인공 모두 잡아먹는 현대 정신병의 현신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네요.

 




아내(나카가와 안나)의 푸른 수염 이야기나 세탁기 등에다 정신과 치료를
받는걸로 더 명확해지는데 결말에선 종합적인 면모를 보여줘 와...

게다가 마미야보다 좀 더 진화된 느낌으로 공개된 장소에서 살인을
전염시키는 능력을 보여주는 타카베는 소름 끼치면서도 참 좋았네요.

에도시대 최면술사 하쿠라쿠 토지로는 찾아봤더니 만들어낸 인물인 듯~
하긴 정신병이란게 현대에만 있는게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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