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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앤 드래곤은 어렸을 때 TRPG를 살짝 맛본 것도 있고 판타지를 좋아해 기대하는 바가 있었지만 사실 평이 너무 좋게 나와서 불안한 감도 있었는데 블록버스터로서의 재미에 감동까지 꽤나 잘 풀어내서 완전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무엇보다 시리즈로서의 염두가 먼저 보이지 않고 확실하게 판타지라는 세계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서 좋았네요. 물론 판타지에 익숙할수록 더 재밌을 것 같긴 합니다. 장르적이지만 그래도 이제는 흥행적으로도 기대해 볼 만하지 않을지~

4.5 / 5

끝에 쿠키가 하나 있습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드(크리스 파인)와 바바리안(미셸 로드리게즈)의 커플링도 기대되었는데 마지막엔 정말 눈물이 글썽일 만큼 좋았네요. 사실 바드는 전직 기사지만 작 중에서도 언급되다시피 살짝 TRPG에서의 마스터 롤도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게 무력으로선 자제해서 괜찮았습니다.

미셸 로드리게즈는 그동안 액션을 많이 하기도 했고 판타지적 액션에 워낙 잘 어울려서 혼자 다 때려잡는 것도 시작부터 납득되던~ 수미상관적인 조인 마무리도 좋았곸ㅋㅋㅋ

 

 



그리고 커플링을 워낙 좋아해서 소서러(저스티스 스미스)와 드루이드(소피아 릴리스)도 잘 돼서 좋던~ 소서러 파트가 좀 약하긴 했지만 드루이드는 무한 변신으로 완전 마음에 들었네요. 안 그래도 에버퀘스트 시절부터 드루이드를 좋아해서 지금도 프로필로 쓸 정도라 아울베어 너무 귀엽ㅋㅋㅋㅋㅋ

 




다크엘프적인 팔라딘(레게장 페이지)이라니 클리셰스럽지만 워낙 체급 차가 나다 보니 잘 들어오고 빠지는 게 좋았네요. 파티에 다시 합류하는 후속도 보고 싶은~

특히 여기서 뚱보 용과의 일전은 진짜 빵빵 터졌습니다. 적당히를 넘어서는 양키 센스가 전체적으로 넘치는데 워낙 이런 걸 좋아하다 보니 취향 저격 제대로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영화가 많이 들어왔으면~~

 




사기꾼(휴 그랜트)과 키라(클로에 콜맨)의 다정한 한때~
돈 때문에 배신하는 건 당연(?) 했지만 키라에 대한 인정욕구 때문에 일을 망치는 게 ㅜㅜ
거기서 부활의 서판을 가지고 뒤통수를 칠 줄이야 ㅠㅠ

근데 이걸 막판에 바바리안에게 쓰는 키운 정과 낳은 정, 남편으로서의 아내 아니면 아이에게의 어머니라는 선택지를 들고 오면서 정말 감동적이라 좋았습니다. 이런 게 진짜 PC라는 걸 제대로 보여주는 느낌이라 와...

기억에 없는 혈연으로서의 어머니보다는 같은 세월을 보낸 어머니적인 존재를 선택한 것도 이해가 갔고, 아내의 사후에 결성된 파티다 보니 결국은 자신만이 기억하는 아내를 놓아주게 되는 파란 잠자리도 너무 운명론적이라 뭉클했습니다.

게다가 죽기 전에도 정리하는 듯했고 살아난 난 이후에도 바바리안이 의아해하는 걸 보면 확실히 발할라적인 마인드도 그렇고 바드에게 아내가 어떤 의미인지 아는 유일한 존재인 느낌이라 좋았네요. 이혼 가정도 아닌데 아이로 얽혀진 가족 파티라니 정말ㅋㅋㅋ

 




위저드(데이지 헤드)는 시종일관 강력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막판엔 딱 도둑 수법으로 당하는 게 ㅜㅜ 사실 워낙 체급 차가 나기 때문에 팔라딘이 돌아오나 싶었는데 키라에게 맡긴 게 괜찮았네요. 웬만한 복선은 다 회수하고 끝낸 듯~

테이족의 테라포밍은 실패로 끝났지만 판타지계의 가오갤 같은 느낌으로 계속 나와도 좋을만한 영화였네요. 다음엔 키라가 아예 성장해서 도둑을 맡아도 될 듯ㅋㅋㅋ

쓰면서 찾다 보니 감독은 조나단 골드스타인, 존 프란시스 데일리로 최근 각본과 감독을 많이 같이한 게 특이하네요. 특히 미드 본즈 시리즈에 나왔던 배우 존 프란시스 데일리가 스파이더맨 홈커밍 등의 각본을 맡았었다니 흥미롭습니다.

 

 

[스파이더맨 : 홈커밍] 웰컴 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좋았던게 샘 레이미 버전의 시리어스 스파이더맨에서 탈피해 원작에 가까워져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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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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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의 마지막 희망 중 하나인 원더우먼의 2편인 1984가 나왔는데 완전히
복고풍으로 그려내서 블링블링...할 줄 알았는데 그냥 촌스럽달까...;;

메세지 중심인 것도 그렇고 대놓고 노린 올드한 연출과 스토리가 연말의
가족영화풍에 어울리기는 하지만 마블로 눈이 높아진 관객들에게 그리~
어필할지는 모르겠네요. PC적인 눈높이에는 잘 맞기도하고 전체관람가적
눈으로 본다면 괜찮을지도...

2시간 반을 넘는 시간동안 드라마적인 연출을 하지만 드라마가 약하고
액션도 심심한 편이고 강약조절도 없고, 막 무난하긴 한데 추천하기엔
애매모호하니 나왔네요. 갤 가돗 커플을 본다는 점이 제일 ㅎㅎ
끝나고 바로 쿠키영상이 있는데 설명이 나오다보니 괜찮았네요~

허쉬~ 신의 시선으로서 성선설에 기반했다곤 해도 반복하니 좀 ㅜㅜ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크리스 파인 웃고 있는건 아닌짘ㅋㅋㅋ 소원을 빌면서 원더우먼의 힘이
약해지는 대신 크리스 파인이 살아온다는 아이템이 얼마나 괜찮은데...
그걸 이리 못 살리는지;; 만년을 살아온 하이랜더 부부도 아니고 시크하니
사건해결에 몰두하는 템포가 영... 마지막도 그렇고 드라마가 주인데
차가운 도시의 쿨한 여성 히어로가 목표라고 해도 그렇지 하아...ㅜㅜ

 

 





진실의 올가미도 얼마나 좋은 무기인데 조무래기를 활용한 기능 설명도
별로 없고...드래곤볼 원기옥스러운 마무리는 사실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가능한 방법이지 어떤 소원이던 이뤄주는 상황에서 인간을 믿고 호소하고
모든 인간들이 소원을 포기한다는건 좀...일정 비율 이상이라던가 뭔가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어서 아쉬웠네요.

 

 




아스테리아의 갑옷은 사실 세인트 세이야의 성투사가 생각나다보니
기대가 꽤 높았는데 기믹도 없이 방어만 하다가 날개는 버려버리다니...

아스테리아가 쓰는 것도 잠시 나오는데 그냥 어그로 끌린 탱커처럼
두들겨 맞는걸로 시간 끈다는 표현은 하아...아니 추격을 막기 위한
탱커라면 날개를 세워서 포스적인 벽을 쌓는다던지 멋진 연출이 얼마나
많을텐데 그냥 자기만 감싸고 있으면 어떻게 했다는거...ㅜㅜ

게다가 치타가 얼마나 쎄진건지도 표현 안했는데 날개가 뜯어져 나가고
곡예만 하는 치타와의 마지막 대결 연출은 진짜...너무 심한 수준;;

패티 젠킨스 감독이 1편에서 나름 멋지게 보여줬던걸 생각해보면
2편에선 좀 더 자신의 성향에 취해서 만든게 아닐까 싶네요. 하아...

 

[원더우먼] 토르는 보고 배워라

고전적 롤플레잉을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이번 원더우먼, 다이애나는너무 괜찮게 뽑혀져 나왔습니다. 적절한 액션과 함께 아예 다른 시대관을가진 인물의 롤러코스터를 이리 보여줄줄이야~뱃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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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로드 역의 페드로 파스칼
뭔가 트럼프스럽다보니 더욱더 메세지적인 영화의 기운이 뿜어져나와
영...안그래도 그런 영화가 계속 쏟아져 나왔고 이젠 정권교체가 목전인
상황에서까지 조롱에 가까운 캐릭터로 보여서 평범한(?) 사람의 욕망을
대변하는 인물로서 괜찮아 보였을텐데 잘 살리지 못했습니다.

작용 반작용의 용례도 주인공이나 본인을 제외하면 별로 심하게 와닿지
않는 수준이고...게다가 본인은 과다한 반작용으로 인한 악화이지만
원더우먼은 사실 다른 위험이 없었다면 본인이 트레버를 선택하고
영웅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을까 싶은지라 이정도면 악신의 계약을
논하기엔 괜찮은거 아닌가 싶을 정도랄까;; 지구야 슈퍼맨도 있고...

근데 몸을 빼앗긴 크리스토퍼 폴라하에 대해선 아무런 고민이 없는건
진짴ㅋㅋ 마지막에 돌아와서 다행이긴 했지만 무슨 죄...이것도 반작용에
들어갈텐데 정작 주인공들은 전혀 그런 것에 대해 죄의식이 없으닠ㅋㅋ

 

 




치타 역의 크리스틴 위그도 너드에서 인성을 버리고 다이애나적인 삶을
갈망하는 변화를 보여주는데 식상한 수준이고...최고가 되고 싶다는데
치타로 변하게 하는건 악하긴 한 듯 ㅜㅜ 사자도 아니고 대체 뭐하러;;

시간이 짧은 것도 아닌데 중구난방으로 맛보기만 보여주고 메세지 도장만
쾅쾅 찍어놓다보니 영화적인 매력은 1편에 비해 많이 떨어졌네요.

본인들도 언급하지만 원숭이의 발이나 알라딘적인 이야기를 버무려서
내놓는 수준인데도 이야기적 완성도가 떨어지게 나온건 참 아쉬웠습니다.

 

 




돌아온 트레버와의 즐거운 한 때같은거야 연말 시즌을 맞이하여 꽤나
달달하니 좋았긴 했지만...아쿠아맨이 생각나는 전투기에서의 불꽃놀이~

 

[아쿠아맨] 첫 남성 히어로 영화

물맨붐은 왔습니다. DC가 드디어 해냈네요. 게다가 의외의 지점에서취향저격을 하며 꽤나 마음에 들어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ㅜㅜ)b우선 저스티스 리그에서부터 엠버허드의 메라때문에 꼭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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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갤 가돗과 원더우먼 캐릭터는 빛이 납니다.
모든 남성들이 추파를 던지고 치근덕거려도 벌레 보듯이 그들을 쳐내는게
아니라 우선은 짧은 미소로 답하면서 빠르게 넘어간다던지 인간에 대한
애정을 간직한 신적인 히어로로서의 표현은 좋았네요. DC는 확실히 좀 더
현실적인 마블과는 달리 롤플레잉적인 캐릭터를 유지하는게 괜찮습니다.

쿠키영상에 아스테리아로 린다 카터가 나오던데 3편이 만들어진다면
원조 원더우먼과의 결합도 나올지 기대되면서도 감독때문에 불안하네요.

 

 




잘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역시나...
슬릿 드레스는 진짜 여신 ㅠㅠ)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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