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샬라메'에 해당되는 글 2건

반응형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과 티모시 샬라메의 재결합으로 이목을 끈 영화인데
감독의 작품은 처음 봤지만 꽤 마음에 드네요. 렛미인이나 로우같은 작품이
생각나는데 이젠 식인도 블루처럼 평범해지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자칫 자극적이기 쉬운 소재지만 유려한 성장 로맨스물로 더 와닿아
마음에 드네요. 오히려 그렇기에 공포적인 부분은 우려하지 않아도
될만해 보이고 소재 자체에 대한 거부감만 적으면 추천할만합니다.

3.5/5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로우] 피는 물보다 진하다

익무에서 많이 언급되길레 뭔가~했더니 부천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작품이라고하더군요. 특별상영 때 봤는데 12일부터 4일간 추가 상영한다고~~감독은 줄리아 듀코나우라고 여성감독이신데 그래

anngabriel.egloos.com

 

 

[가장 따뜻한 색, 블루] 평범한 이야기

퀴어 영화로, 드물(?)게 생각했던 레즈비언물로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기에 본 블루입니다.아무래도 장르적이나 3시간이란 시간이 걱정되었는데생각보다 자극적인 소재를 취하지 않고 평범

anngabriel.egloos.com

 




이동진의 언택트톡으로 먼저 보게 되었는데 원작을 꽤 많이 각색해서
찍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보니 소수로서의 입장들이 더 부각되서 좋네요.

그러면서도 식인을 하는 '이터'로서의 발현 조건이라던지를 딱히~
드러내지 않아 더 자연스럽게 만든 것도 마음에 듭니다. 이젠 동성애도
많이 표현되었으니 식인이 이런 위치에 선 것도 흥미로운 일이네요.

감독은 카톨릭으로서 성체를 예시로 들었지만 인정 개념의 확장은
결국 계속 일어날테고 과연 어디까지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물론 창작의 자유 측면에서 환영할만한 일인지라 특정된 방향성이 아닌
확장이 되길 바랄 뿐이네요.

짧은 여름동안의 일이지만 많은 지역을 돌아다니는 로드무비로서도
꽤나 좋았습니다. 사랑과 여름, 드라이브라니 정말 너무 잘 어울리는~

식인이 배경이 되곤 하지만 너무나 유려하게 깔아놓기에 마치 자연스러운
그들의 일상을 같이 지켜보게 되어 흥미로웠네요.

사실 트롤의 삶에 대해 그렸던 경계선도 많이 생각났는데 이런 미형적인
캐릭터들로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게 더 아름답게 받아들이게 되려나 싶은
생각도 들었네요.

 

 

[경계선] 보답받은 고집

이동진 평론가 등의 평이 좋아 보게된 경계선입니다. 상당히 유려하게잘 뽑아져 마음에 드네요. 기생충이 생각날 정도~ 크리쳐(?)물에선많이 쓰였던 이야기지만 이정도로 만들어진건...이제 이

anngabriel.egloos.com

 

 



다만 장밋빛 미래를 점치기에는 렛미인에서처럼 설리(마크 라이런스)가
매런(테일러 러셀)의 미래라고 생각되긴 합니다. 리(티모시 샬라메)를
먹고 자신과 하나됨을 느끼겠지만 머리카락을 모아가는 설리와 같이
자신만의 규정을 철통같이 지켜도 결국은 신이 아닌 이상 선을 넘게되고
오히려 규정을 지켜가기에 정신적으로 버티기 힘들어 설리와 같은
상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랑을 믿었지만 결국 이터라는 자기 자신을 못 믿게 되어 죽이려든
어머니(클로에 세비니)와 마찬가지로 사랑을 믿기에 계속해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될 것이고 계속 품어가는 사랑이 늘어간다면...

지고지순함을 논하기엔 10대의 불같은 사랑을 보여주기에 힘들 것 같네요.
그래도 설리와는 다른 방향으로 발현되기를 바랄 수 밖에...

 




둘 다 일반인에게는 오히려 동성애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초반부터
희생양을 동성으로 잡는 것도 특이한 점입니다. 게다가 식인을 하고 나서
피를 묻힌 상태로 다니는 리와 달리 매런은 바로바로 정리하려 하죠.

설리에게 처음 배워서 그런게 아닐까도 싶지만 마지막 리에게 응급실은
안된다고 말하는 것만 봐도 냉철한 타입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사실 가택침입으로 몰아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던지라 그 발언은
더 묘하게 다가오는 바였네요.

 




그렇기에 어딘가 허술해 보이는 10대로서의 캐릭터에 딱이었던 그녀지만
마지막에 와서는 진짜 어른 이터로서의 각성이 시작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녀의 eaternal love가 어디까지 이어지고, 어디로 향할지 기대되네요.

 

 

반응형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빼미] 사필귀정  (0) 2022.11.25
[유포자들] KBS 보다 못한 KBS  (0) 2022.11.23
[탑] 우쭈쭈 맨션  (0) 2022.11.18
[데시벨] 천안함의 그늘에서  (0) 2022.11.16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드라마틱 매듭 풀기  (0) 2022.11.11
블로그 이미지

앵가

캬륵!!!

,

[듄] 새로운 SF 사가

영화 2021. 11. 4. 10:50
반응형



오래된 SF 소설 작품이고 영상화도 되었다는데 80년대라 처음 접한
듄입니다. 드니 빌뇌브가 감독하여 풀 아이맥스 비율이 높다보니
용아맥 예매가 정말...하...수리 전이라 화면이 정말 어두웠지만
그래도 좋긴 좋았네요. 007 NTTD 때도 이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기시감이 많이 들긴 하지만 고전이다보니 어쩔 수 없고 아예 고전미를
뿜어내게 잘 연출하여 마음에 드네요. 파트 1이라고 부제에서 밝히진
않았지만 찾아볼 정도면 알긴 할테니~ 시작으로선 스타워즈 1같은
느낌으로 괜찮긴 합니다. 다만 장르적인 호불호에 따라서 갈리겠네요.

그래도 티모시 샬라메가 워낙 매력을 뿜어내기 때문에~ ㅎㅎ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 레아 세이두 만세, 아르마스 천세, 안녕

007은 너무 올드한 영화 스타일로 점점 외면해오다 다니엘 크레이크의007부터 다시 좋아졌는데 이제 대단원의 막이 내려졌네요. 품위를 가지며터프함까지 너무 멋있는 007이었는데 다음엔 과연

anngabriel.egloos.com

 

 

 




스타워즈가 슈퍼로봇계열이라면 듄은 리얼로봇같은 느낌으로 비슷해도
다르게 진행되는게 재밌습니다. 출생부터 교배에 가깝게 만들어낸
주인공에 딥다크한 종교전쟁 미래예지까지, 포스와 비슷한 힘도 있고
앞으로의 복수와 재기가 기대되네요.

베네 게세리트의 힘만 아직 미숙하고 가문의 후계자로서 베테랑도
제압할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지라 거의 완성형 주인공인데다
티모시 샬라메니 ㅎㅎ

다만 대모쪽에서 이걸 모르고 진행시켰을리는 없고 이것 자체가
메시아에게 부여되는 시련일테니 가문을 통으로 몰살시키면서까지
우주를 손에 넣겠다는 베네 게세리트 측의 야망도 대단합니다.

샬롯 램플링이 대모 역인 가이우스 헬렌 모히암을 맡다 더 멋진~

 

 

 




아버지 레토 아트레이드 역의 오스카 아이삭과 거니 역의 조슈 브롤린
최후까지 멋드러지고 아내를 알면서도 사랑에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처연한 남편 역에 오스카 아이삭만큼 잘 어울릴 배우가 어디 있을지 ㅜㅜ

유에(장첸)는 어쩔 수 없었겠지만 역시나 고전적인 말장난에 의해
죽고 마는게 참...그래도 일방적으로 믿은건 아니라 최소한의 생존은
가능하도록 폴과 제시카에게 남겨두긴 해서 다행이었네요.

마스터로서 거니는 아무래도 살아있을 것 같은데 과연~ ㄷㄷ

 

 

 




사막 부족 챠니 역의 젠데이아 콜먼
스틸거(하비에르 바르뎀)와 함께 사막 전사들이자 히로인이 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데 사막의 힘이란게 사실 파트 1만 보기엔 좀;;;

모래벌레도 사실 뭐...데스 스타같은 병기를 많이 봐오다보니 ㄷㄷ
물론 여기서만 얻을 수 있는 스파이스같은 특산물이 있는건 알겠지만~

방어막이 워낙 발전해 검이 주 무기인건 알겠지만 레이저도 발전했고
건축물을 두부 자르 듯 그냥 지나가는걸 보면 어차피 하코넨 측에서
몰살로 결정한 이상 과연...

아무래도 오래전 작품이고 칼이 많이 나오다보니(?) 일본풍이
좀 보이기도 하는게 흥미롭네요. 방어막이 마지막엔 느린 공격에는
뚫린다는 것도 신기하면서 좀 의아하기도 하고 건담에서 나오는
미노프스키 입자같은 설정이었네요. 그러기엔 또 화살(?)에 약하고;;
원시적인 냉병기들을 최대한 활용하기엔 적합하긴 한 것 같습니다.

 

 

 




던컨 역의 제이슨 모모아
수염을 깎으니 젊어보이는데다 인상도 달라져섴ㅋㅋ
최후까지 멋지긴 하지만 이렇게 리타이어라니 ㅜㅜ

 

 

 




어머니 제시카 역의 레베카 퍼거슨
마녀라 불리는 베네 게세리트라곤 하지만 레베카 퍼거슨인데
레토 공작도 어쩔 수가...물론 정략적인 것 포함이겠지만 찐사랑으로
발전했으니 ㅜㅜ

사실 비중이 그렇게 높지 않을 것 같았는데 흑막과 흑막 사이에서
아들의 설계와 활로까지 무서울 수도 있지만 그러면서도 과감하게
진행시키는게 대단했고 앞으로도 기대되는 캐릭터네요.

물론 폴은 언젠가 그 영향력에서 벗어나긴 해야겠지만...

영화를 보고 살짝 설정을 보니 파이브 스타 스토리같이 장대하니
긴 시간을 다루기도 하는 것 같은데 시리즈가 어떻게 될지 기대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앵가

캬륵!!!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