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년의기다림'에 해당되는 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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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트는 A4 화일을~

 

 

[카운트] 진부한 진심 펀치

88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시헌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영화 카운트인데 실화 기반이라는 자막이 나오면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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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은 필름 마크부터~

 

 

[바빌론] 매운맛 할리우드 과거 여행

라라랜드의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할리우드 옛이야기를 다룬다기에 기대 반, 우려 반으로 본 영화 바빌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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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포스터도~

 








포토 플레이는 우선 월드컵 기념으로 아르헨티나와 메시~
해시태그 시그네, 3000년의 기다림,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해시태그 시그네] 관심병자와 나르시스트

카페 바리스타로 따분한 인생을 살던 '시그네'에겐 행위 예술가로 매거진 표지를 장식한 남자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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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년의 기다림] 기다림의 미학

세상 모든 이야기에 통달한 서사 학자 알리테아(틸다 스윈튼)가 우연히 소원을 이뤄주는 정령 지니(이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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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피해 갈 수 없는 고양이

장화신은 고양이는 귀여운 표정 원툴로 기억되어 보지 않았는데 최근 드림웍스의 배드 가이즈가 괜찮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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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랑의 달 특집으로~

 

 

[유랑의 달] 독한 나와 아저씨

소아성애 유괴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시간이 지나 만나게 되는 이야기라는 말에 손이 쉽게 가지 않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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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세 스즈와 마츠자카 토리 커플링도 잔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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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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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이야기에 통달한 서사 학자 알리테아(틸다 스윈튼)가 우연히 소원을 이뤄주는 정령 지니(이드리스 엘바)를 깨워낸다는 시놉시스인데 딱 이 장면에서 시놉을 몰랐어도 램프 같이 생겼네~ 하고 생각되더군요.

존재에 대한 믿음과 생명이라는 이야깃거리는 오래 되었지만 현대적으로 현신한 이 둘의 이야기는 묘하게 재밌었습니다. 후반에는 이야기다워져서 아쉬운 점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수많은 소원 이야기 중 낭만적이라 괜찮았네요. 조지 밀러 감독이 이런 작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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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뭔가 히피 같은 솔로몬 왕(Nicolas Mouawad)이 지니를 램프에 가뒀다는 설정도 재밌었는데 시바(Aamito Lagum)가 신경 쓰지 않는 건 진짜 ㅠㅠ

 

 



첫 번째 스토리는 소원에 대한 이야기류에서 제일 많이 들어본 스타일이지만 대신 휘렘(메간 게일)과 함께 상당히 화려한 이슬람 궁중을 보여줘 눈 호강을 할 수 있었네요. 길텐(Ece Yüksel)의 마지막은 참...

 




이 장식도 생긴 게 특이하다 했는데... 근데 이렇게 쓰이는 걸 어디서 본 것 같긴 한데 가물가물하네요.

 




악마 숭배자가 지니를 물리는 장면도 상당히 호러블해서 마음에 들었던~

 

 



둘째(Jack Braddy)를 애 같이 키워서 그래도 목숨을 부지하게 만드는 것도 고육지책이지만 성공했는데 거인녀 취향인 게 꽤 취향저격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거인녀 각설탕(Anna Adams)은 지니를 보자마자 돌려 보내는 박력까지 미쳤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오래 갇혀있다 부호의 젊은 부인 Kösem(Zerrin Tekindor)에게 선물되어 꺼내졌는데 사랑에 빠졌다 싸움으로 마지막 소원을 날리는 건 고전적이지만 역시 슬펐던... 검색하다 보니 쾨셈은 터키의 유명한 태후이기도 하다는데 아마도 많은 캐릭터가 이슬람 문화권에서 따온 이름을 쓰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갇혀있다시피 살고 있는 그녀가 미켈란젤로급 천재인 건 좀 ㄷㄷ

 




그렇게 3가지 이야기를 풀어놓은 진을 이야기를 사랑하는 알리테아로서는 사랑할 수 밖에 없었고 현실 세계에서 오래 버틸 수 없는 진과는 가끔씩 사랑을 나누며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게 낭만적이고 좋았네요.

다만 뇌내망상을 좀 하자면 쾨셈과 알리테아의 습관들이 꽤 비슷한 게 있어 그녀의 환생과 최적의 때를 기다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시바로서는 진정한 사랑이 아닌 노리개 대접이었고, 두 번째 사랑인 쾨셈은 아직 젊기에 구속을 싫어했지만 좁은 공간에서 밖에 만날 수 없어 지지고 볶는 싸움이 반복될 수 밖에 없다 보니 파경을 맞이했다면, 세 번째 사랑인 알리테아는 자식이나 결혼 상대도 없고 이미 중~노년이기에 자신만의 세계가 공고하고 세계를 누비는 데다 현실적인 문제로 가끔 밖에 볼 수 없지만 이걸 이해할 수 있기까지를 본 것 같네요.

그러면서도 쾨셈과 같이 이과적이진 않아도 문과적으론 명석하니 요즘 유행(?)하는 와인론 같기도 하지만 3천 년의 기다림은 오히려 지니의 사랑 찾기가 아닐까 싶기도 해지는 영화였습니다. 계속 여성들의 이야기는 들을 수 밖에 없다는 것도 그렇고 여성 주인만 나오는 것도 그런 맥락으로도 다가오네요.

남는 건 시간 밖에 없는 시간 빌게이츠 불멸의 지니가 끝끝내 숙성된 사랑을 쟁취하는 작품이라니 뭔가 이상하게 결론 짓는 것 같지만 기다림의 끝에 성공한 지니가 부러워지는 영화입니다.

아니면 처음 느낌 그대로 조현병을 안고 살아온 알리테아의 생애일 수도 있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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