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100년 만에 깨어난 드라큘라라곤 하지만 너무 전개가 느려서 소소하니 보고 있는 가슴이 뛴다입니다. 이게 뭔가 있으면서 느린 거면 상관없는데 뻔히 보이는데 그걸 깔아주려고 이렇게 느리니 회차를 늘여야 한다는 건 알겠지만 하... 그래도 옥택연과 원지안이 귀여워서 보네요.
사백안도 나왔다~
쿨찐 미소도 나왔다~
옥택연은 옛 시대 사람이지만 금방금방 배워나가는 게 소소하니~
약간 더 남상의 수지 느낌으로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윤소희가 돌아오고 아무래도 예상이 어느 정도 가는 시나리오지만 배경으로 켜놓을 만은 할 듯합니다. 윤병희, 고규필, 김인권의 감초 연기는 여전하지만 안 그래도 허전한 스토리와 느린 전개다 보니 무난해서 아쉽네요.
드라큘라 상사와 피 조달을 위한 부하가 되어버린 렌필드를 다룬 영화인데 완전 B급으로 만들어서 마음에 드네요. 피가 난무해서 꽤 고어한 편이지만 아예 코미디 풍이라 청소년 관람 불가지만 괜찮게 볼만합니다.
백 년 이상 계속 가스라이팅을 당하다 자신의 고민과 비슷한 관계 상담 센터에서 피해자를 물색하는 것도 웃프고 가볍게 볼만한 코믹 슬래셔 영화라 너무 피가 싫지 않다면 팝콘무비로서 추천합니다. 니콜라스 케이지나 니콜라스 홀트가 배역에 딱 어울리고 아콰피나도 여전한~
3.5 / 5
이게 초능력까지 곁들여진 가스라이팅 만렙 관계라 진짴ㅋㅋㅋㅋㅋ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레베카(아콰피나)를 보고 깨닫기에는 수많은 헌터들을 봐왔을 텐데 좀 편의적이긴 하지만 대놓고 헌터가 아니라서 정신적 노예 상태인 렌필드(니콜라스 홀트)가 거부감을 가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괜찮을 듯도~ 마법진 가스라이팅은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담 시티보다 더 막장인 도시라 복수에 불타는 레베카는 진짜 어떻게 버티나 싶던 ㄷㄷ 사실 언니인 카미유 첸도 흑막인 줄 알았는데 그나마 이건 아니었네요.
드라큘라(니콜라스 케이지)도 진성 또라이라 좋았지만 너무 먹고사니즘에만 빠져있어섴ㅋㅋㅋㅋ 그나마 후반에는 조직(쇼레 아그다쉬루)과 합치려는 생각을 해서 다행이었지만 슬러시 엔딩이라니 미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그래도 피가 난무하지만 상사를 갈아서 큐브화 시켜 하수구에 내리는 건 진짜 어디서도 안 나올 듯해섴ㅋㅋㅋㅋㅋㅋ 완전 속이 뻥~~
상담사(Brandon Scott Jones)가 죽음 이후를 간증하는 장면도 최고였고 여러 깨알 같은 포인트들이 많아서 아주 좋았네요. 드라큘라 하면 많이 쓰인 공간에 동의를 받아야 들어올 수 있는 트릭도 웰컴 발판 등으로 쉽게 뚫리는 게 미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렌필드가 노란 눈이라 벌레를 섭취하면 늑대인간풍으로 변하나 했는데 드라큘라의 피로 회복하는 걸로 드래곤볼처럼 피해자를 다 되살리는 것도 센스 있었고 짧고 굵게 복선 회수가 잘 되는 B급 무비였네요. 뻔하지만 한껏 과하게 잘 만들어 괜찮았습니다. 오랜만의 B급 충전이라 더 좋았던~
노스페라투라는 고전 드라큘라 영화를 초능력물과 잘 조합한 미드로서 스티븐 킹의 아들인 조 힐의 원작을 드라마화했다기에 찾아본 작품입니다.
워낙 유명한 고전이라 언젠가 봐야지 하면서도 못 봤는데 시놉을 보면 흡혈귀로서의 매력이 주가 되는 현대물들과 달리 재앙이나 역병적인 모습이 들어가는게 현대에 와서는 오히려 독특하게 느껴지는데 그게 스티븐 킹적인 미국 소도시(?) 이야기와 잘 맞아들어가네요. 물론 아들이기에 더 진득하고 다르긴 한데 아무래도 선입견때문인지 뼈대는 스티븐 킹이라는 느낌이 강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뭔가 스티븐 킹이 그래도 전체관람가적인 로망을 품고 있다면 조 힐은 나름 12세 관람가정도는 되는 듯한 현실적인 이야기라 또 괜찮았네요. 다만~
기본적으로 루저라고 말할 수 있는 캐릭터들에 대한 이야기인데다 초능력과 드라큘라 모두 고전적이게 묘사하고 있어 호불호가 상당히 강할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시원시원한걸 원하는 시대에 이런 드라마틱하고 호흡이 느린 작품을 볼 수 있는게 좋긴 한데 좋으면서도 불안해지긴 해서...그래도~ 시즌2로 돌아온다니 다행입니다. ㅎㅎ
Dalton Harrod의 짝사랑이 너무 적게 묘사된 것 같지만 그래도 이 씬은 ㅠㅠ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긋지긋한 가족과 좁은 마을을 벗어나고픈 주인공과 소꿉친구 크레이그의 돌고 돈 끝의 원나잇이 마지막으로 이어져서 진짜 비극이 되어버린.... 그래도 희망을 남겨두긴 했는데 버림받은 흡혈귀의 분노는 이제 시작이니~
부잣집 남자애한테 넘어가는 전개는 너무 뻔했지만 그럼에도 주변을 벗어나 대도시로 떠나고 싶어하는 주인공이 절절하게 그려지긴 했었네요. ㅜㅜ
나름 미국드라마에서는 깨질 때 깨지더라도 소꿉친구적인 연인에 대한 연결이 비교적 자주 성사되는 것 같아 로망적이기도 합니다. ㅎㅎ 한국에서는 능력자가 아닌한 생각보다 보기 힘든 조합인지라~ ㄷㄷ
물론 도피와 안식처적인 개념이 더 강하다고 볼 수도 있는 원나잇이었지만 크레이그에겐 언제나 준비한 자리니...
지름길에서의 애쉬리 커밍스(Ashleigh Cummings)와 Jahkara Smith 지름길 능력자 묘사도 좋았고 반대급부도 확실히 고전적이라 마음에 든~ 매기(Jahkara Smith)의 글자 점술 주머니 조합도 강력하지 않아서 괜찮은데 잃어버린 것 찾기와 어떻게 조합해 시즌2를 이끌어갈지;; 서로 다른 길을 가는 마무리로 보아 또 다른 능력자를 찾아낼 것 같긴 합니다만 ㄷㄷ
저번 보안관인 조와는 아무래도 레즈비언이다보니 감정소통이 일방통행적인 모습들이 있어 보였는데 이번엔 여형사니 비중이 많이 올라갈 듯한~
찰리 맹크스에게 Ólafur Darri Ólafsson가 있다면 빅 맥퀸에게도 조수가~ 찰리의 찌질이 공략이 안먹히는 것도 그렇고 주변 인물들도 고구마 전개가 거의 없는게 꽤 마음에 듭니다. 현대적으로 제약을 걸어도 고전 빌런인 노스페라투는 이기기가 힘드니 ㄷㄷ
미대진학은 아무래도 포기한 듯한데(뒷통수 맞을 부모는...) 만삭에서 과연 바로 이어질지 아니면 크리스마스 랜드의 표적이 될 만큼 큰 아이와 함께 돌아올지 궁금하네요.
사실 배역에 비해 나이가 있는 배우를 쓴데다 캐리 멀리건이 생각나는 아련한 아줌마적인 페이스라 소년과 돌아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ㅎㅎ
섬뜩했던 크리스마스 마무리, 아직 크리스마스 랜드 등 풀리지 않은 떡밥과 펼쳐놓은 떡밥이 많아서 기대됩니다.
NOS4A2를 롤스로이스 레이스 번호판인 것도 흥미로운데 찰리 맹크스와 연결되어 있다는 설정도 재밌더군요. 이런 족쇄가 없으면 이길 수가 없으니; 그럼에도 롤스로이스이기에 다시 부활시키는게 참 진짜 인간이란 싶던ㅋㅋ
그나저나 뒷공간이 특수한 아공간인게 마지막에 밝혀졌는데 납치된 아이가 바깥 인간을 끌여들여 죽일 수 있었으니 찰리 맹크스만 통제할 수 있는건 아닌걸로 보여 새 능력자나 아이를 통한 출입을 꾀할 수 있어 보이더군요.
찰리의 딸도 나왔으니 다음엔 좀 더 스케일이 커진 이야기로 돌아오기를~
마지막은 조커인줄ㅋㅋ 나름의 대의(?)를 가지고 막말만 쏟아낸 찰리 맹크스 재커리 퀸토는 진짜 몇번을 노인으로 변하는겈ㅋㅋㅋㅋ 왜 빌런은 히어로를 냅두는가를 고전 순정남적인 이유로 1시즌을 보냈는데 성관계도 모자라 아이를 가졌으니 시즌 2에서는 과연 얼마나 찌질하게 달려들짘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