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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츠8이라고 돈카츠집이 생겼다길레 6층이나 그럴줄 알았는데 4층의
용산역 광장이 보이는 집이네요. 바깥에선 별로 넓어보이지 않은데
전체적으로 깔끔하니 벽은 소파석에 안은 테이블이 꽤 많습니다.

소스와 깨 그라인더도~ 물병이 다들 소파 반대쪽에 놓여있어서 좀ㅋㅋ
레몬이나 코스터가 있는건 좋네요.

컵이 레트로하니 마음에 들던~

드디어 나온 모둠카츠~ 새우와 안심, 등심, 치즈까지 다 나와서 굿굿~
기본적으로 이 가게의 가격이 높다보니 모둠이 괜찮게 보이는 것도 ㅎㅎ
타르타르 소스나 된장국들 모두 다 정갈한 것도 마음에 드네요.

새우카츠도 탱탱하니 맛이 좋았고~
치즈카츠도 치즈가 숭덩숭덩 덩어리로 가득 차있어 굿굿~

청귤과 함께한 안심카츠는 정말 부드러워 맛있었는데 사각이라 그런지
양이 좀 적어보이는ㅋㅋ 청귤을 올려본건 처음인데 조화가 좋았네요~

깔려있는게 등심카츠인데~ 안심정도로 부드럽게 내와서 좋았네요.
풍미가 진한 편은 아니라 안심만 많이 먹은 것 같은 느낌이지만ㅋㅋㅋ

전체적으로 깔끔하니 정제된 톤의 맛이라 비교적 높은 가격말고는
마음에 드는 가게였습니다. 다음엔 다른 것도 먹어보고 싶은~

생긴지는 좀 되었지만 오픈 이벤트를 놓쳤다가 드디어~ 하나씩 주문하니
알아서 세트로 바꿔주셨던 ㅜㅜ 파이와 커피가 5500원이니 괜춘합니다.

페스츄리 스타일로 큼지막하고 사과도 꽤 들어간 편이라 가볍고 적당히
먹기 괜찮았네요. 커피도 좀 진해서 마음에 드는~ 굿굿~

가을을 맞이하여 밤라떼가 나왔길레 간단히~ 아주 진하진 않지만
고소하니 밤 미숫가루 같은게 괜춘한~ 소잘라떼는 뭔가 했더니
락토프리로 소화가 잘되는 라떼였네요;; 아낰ㅋㅋ

근데 커버가 쉽게 부서져서 영화 보면서 마시는데 힘들었습니다. ㄷㄷ
옛날보다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을 얇고 얇게 만드느라 그런건지 ㅜㅜ

시원은 한데 바닐라는 살짝 느낌만, 이미지와 달리 잘 섞여서 나온~

따끈한 국물~ 하면서 들어간 용산 아이파크몰의 팀호완입니다. ㅎㅎ
홍콩식 우육면은 진해서 짭조름한데 춘권과 같이 시켰기 때문에
감안할 정도였고 고기가 실하니 많아서 괜찮았네요~ 다만 너무 고기가
근막 덩어리 채로 들어있는 느낌으로 각지고 단단해서 좀 먹기가~
장조림처럼이라도 적당히 찢겨진게 낫지 않았을지 싶었습니다.

그렇게 춘권을 기다리며 짠 우육면을 다 먹고 마무리만...하고 있는데
도저히 안나와서 주문 안들어갔으면 취소하겠다고 하니 가져오더군요.
대략 20여분 이상 소요되었습니다.

근데 다 식은걸... 들어보니 고추냉이 소스가 춘권 바닥에 묻어 있어
어디서 구르다 왔는지 모를만한 느낌인데 다 귀찮아진 다음이라
그냥 먹었습니다. 교자모양 튀김으로 새우양은 괜찮았지만 튀김이
다 식어서 눅눅해졌으니 이게 맛있을리가 없죠. 허허... 바쁜 타임도
지나서 런치 마지막 주문을 받던 시간이었는데 이건 아닌 듯~
고추냉이도 색상만 그렇지 꽤 달고 고추냉이는 향첨가 수준입니다.

팀호완은 삼성점에서 처음 먹어보고 좋았던 집인데 용산점은 영...
아쉽습니다. 튀김도 그렇고 딤섬도 믿고 시킬 수 있을지 ㄷㄷ
면만 먹으러 가기엔 매력이 없으니 안가는게 나을 가게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