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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플을 채취하며 은둔하고 있는 인물이 돼지를 빼앗기고 되찾으러
길을 나서는 이야기라 우선 존 윅부터 생각났는데 예상과는 꽤 다르게
진중한 영화라 마음에 들었네요.

위키 수염 너무 멋진거 아닌지~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존 윅] 반려견 권장 영화

오랫만에 우직하게 까고 부수는 영화키아누 리브스의 킬러 무쌍 액션도 볼 수 있고아쉽지 않은건 아니지만이런 영화는 드문 편인지라 가산점을 줄만합니다.옆으로 눕혀서 쏴도 멋있는 키아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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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이 올라오면서는 롭(니콜라스 케이지)과 아미르(알렉스 울프)의
어머니와 불륜 관계였나 싶기도 했었는데 다행히 테이프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네요. 흔한 은둔자물 설정과 비슷한데 거기에 일본의 진심을
다한 요리 만화를 섞으면 이렇게 나오지 않을까 싶은 영화입니다.
유전의 알렉스 울프도 살짝 유약한 캐릭터가 역시 잘 어울리는~

그래도 롭이 워낙 우직하게 걸어나가는 느낌으로 연출해서 괜찮았네요.
로리의 목소리는 Cassandra Violet라고~

 

 

[유전] 보기에 심히 좋았더라

아리 에스터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당시 상당히 센세이션했지만공포영화라 이리저리 미루다 못 봤던 작품인데, 미드소마를 먼저 보고한번 보고 싶다~하다 코로나로 인한 재개봉 영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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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를 훔쳐갔는데 제대로 전달도 못한 머저리 커플 아옼ㅋㅋㅋㅋㅋ
존 윅이었으면 박살냈겠지만 찾는게 우선이라 넘어가서 다행이었던...

배우는 줄리아 브레이와 Elijah Ungvary로 보이는~

 




그렇게 10여년만에 세상에 나왔지만 지인은 죽었고 미국의 상징같은
길거리 식당에선 파이도 안팝니다.

 




게다가 자신과 부인이 살던 집의 감나무는 뽑혀졌는지 사라졌네요.

 

 



사실 트러플 피그가 꼭 없어도 혼자 찾을 수 있다는걸로 그녀를 사랑해서
찾아 나왔다는걸 보여주는데 그가 세상을 등지게 된 로리에 대한 사랑과
겹치다 보니 좀 더 와닿았네요.

 




자신이 해고했던 유명셰프(데이빗 넬)를 찾아가 초심을 찾아주는 것도
참 좋았고 그로 인해 그가 얼마나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던 사람인지
간접적으로 표현되서 후에 마지막 만찬을 만들기 위해 길드처럼
옛 지인들에게 재료를 모으는 것도 설득력이 생겨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나마 헬렌(옥토버 무어)은 자신의 레스토랑을 이어받아 자신만의
빵집으로 만들어 서로가 일대종사같은 느낌으로, 제빵사로서 일가를
이룬 느낌이라 자신의 신념이 그나마 이어지는 자도 있어 다행이었네요.

아미르도 아버지에 대한 압박에서 조금은 해방된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마지막에서야 아미르의 아버지 다리우스(아담 아킨)가 돼지의
죽음을 고백하면서 또 다시 사랑하는 그녀를 잃어버리게 된 롭은
다시 숲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동안 들을 수 없었던 로리의 음성을
플레이하면서 정리를 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사실 인생도 정리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했네요.

새롭게 뭔가 연결되거나 감흥을 일으킨다기 보다 오히려 세상이 자신이
살아왔던 시대와 또 다르게 변해버려 끈이 끊어진 듯한 느낌에 가까워서
다음 주에 보자고 말했지만 아마도... 마지막 요리를 하면서 조금은 더
롭의 마음도 살아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상실감에 쓰러졌으니...

그래도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했던, 인생에 충실했던 사람의 마지막을
그려낸 듯해 아쉽고 씁쓸하긴 하지만 마음에 들었던 영화였습니다.
저런 마무리라도 일견 부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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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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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시간의 잔량

영화 2021. 8. 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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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작품으로 샌드 캐슬이란 원작이 있다고 하네요.
평이 안 좋았는데 시간이 마침되서 그래도 샤말란인데 직접 봐야~싶어
관람했는데 생각보다 좋네요. 취향에 맞기도 했고 어렸을 때부터 죽음을
두려워하기도 했던지라 인상적입니다.

원작이 있어서 그런지 의외로 막 샤말란스럽다는 느낌보다는 물 흐르듯이
연출해내서 단편 한 권을 뚝딱 읽은 듯해서 좋았네요. 호불호는 있겠지만
혹평에 비해서는 괜찮았던지라 샤말란이란 이름값을 떼고 보면~
추천할만 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30분에 1년의 시간이라는 해변이라니 이 얼마나 악몽스러우면서도
궁금해지는 소재인지 ㅠㅠ 가족군상극이려나 싶었는데 그래도 감독답게
스릴러적인 요소도 많고 흥미진진했습니다. 마무리까지 너무 깔끔한데
원작과는 다르다니 거기서는 배드엔딩이었을 수도...ㄷㄷ

아이에서 청소년, 청년, 중년, 노년까지 다양한 성장 스펙트럼을 보여줘
좋았는데 특히 그대로 나이를 먹는게 포인트가 아니라 사고체계가
달라지며 판단과 이해, 관용 등 다양하게 변화하는게 참 마음에 드네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도 잠깐 나오지만 나이가 변하면서 다른 세대의
행동과 사고를 이해해가는게 좋았던지라 여기서도 취향저격이었습니다.

위기의 부부였던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과 빅키 크리엡스도 마지막에는
갈등이 풍화되어가며 서로만 남는게 슬프면서도 아름답게 느껴지더군요.
팬텀 스레드와는 또 다른 중년의 모습도 너무 잘 어울리시던~

물론 너무 강약강약을 반복하고 정신없이 휘두르는 감이 없지는 않지만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이해는 가고 롱테이크로 돌리면서 시간과 사고를
이어 보여주는 것도 재밌었네요. ㅎㅎ

 

 

[팬텀 스레드] 로맨틱 미저리

PTA, 폴 토마스 앤더슨의 작품으로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은퇴작이라 챙긴작품입니다. 번복하길 바라지만 ㅜㅜ50년대 영국 왕실과 사교계 드레스를 만드는 우드콕과 우연히 만나 연인이 된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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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때의 유전의 알렉스 울프와 조조 래빗의 토마신 맥켄지도 좋고~
아역(Nolan River)부터 청소년(이머전스의 알렉사 스윈튼
Luca Faustino Rodriguez) 중년(엠베스 데이비츠, 이뮨 엘리엇)까지
배우들의 연속성도 좋았네요.

 

 

[유전] 보기에 심히 좋았더라

아리 에스터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당시 상당히 센세이션했지만공포영화라 이리저리 미루다 못 봤던 작품인데, 미드소마를 먼저 보고한번 보고 싶다~하다 코로나로 인한 재개봉 영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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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래빗] 나비가 들끓는 세상에서

나치 소재의 영화로서 항상 손에 꼽는 작품은 인생은 아름다워였습니다.물론 바스터즈 등 좋은 영화들이 많지만 홀로코스트 소재로 들어가면...하지만 이제 조조 래빗을 더해야겠네요. 인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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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Emergence 시즌 1

불시착한 인조인간과 AI에 대한 미드인데 가볍게 보기 좋을만했습니다.아역인 알렉사 스윈튼도 귀여우면서 특유의 캐릭터에 어울려서 괜찮네요.오웨인 요먼이나 도날드 파이슨 등 미드에서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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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역시 트렌트와 같은 나이(Mikaya Fisher)에서 청소년 때는
엘리자 스캔런이 맡았는데 병약했던 작은 아씨들의 베스가 이렇게~

사고치는 것도 그럴만한데 아이가 관심부족(?)으로 죽는건 진짜 와...
관계를 가지는 것도 이해가 가고 시간을 대담히 표현해서 좋았네요.

 

 

[작은 아씨들] 사람사는 이야기

어렸을 때 읽었고, 커서도 본 작은 아씨들은 사실 그리 매력적인 고전은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그레타 거윅의 작품은 좀 다르게 다가오네요.전작들이 잘 기억나진 않지만 나이가 들어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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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시간을 활용한 수술과 루퍼스 스웰의 녹슨 칼 등의 사건들이
좋았는데 이게 마지막 신약 개발과 이어질 줄이야...사실 마무리를
어떻게 지을까 싶었는데 너무 유려하게 끝낸 감은 있지만 마침표는
확실하게 지어줘서 괜찮기도 했네요. 원작을 아는 팬들은 아무래도
불만이 있는 것 같던데 모르고 보면 단편선으로 적당하니 좋았습니다.

2시간 분량이라 텐션을 끌어갈 수 있을까 좀 걱정되었는데 괜찮았던~

 

 

 

 



누구나 평균 수명을 생각하며 시간의 잔량을 여유롭게 염두에 두지만
나이에 따라 시간의 속도가 다르다는 말처럼 인간의 수명은 언제든
끊어질 수 있는 것이란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작품이었네요.

물론 여기선 사고와 노화로 인해서 죽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병으로
죽은 닉키 아무카 버드와 켄 렁 부부도 있고...결국은 사랑과 가족이
역경에도 남는 느낌이라 묘하게 부럽기도 하고 흥미롭게 봤습니다.

사실 초반 해변으로 떠날 때 트렌트가 이들립(Kailen Jude)을 언급해서
운전사가 이들립이 나이를 먹은 상태인건가?!?? 잠시 뇌내망상에
빠지기도 했었지만 고발하고 다시 이들립과 만나는게 짠하니~
내부고발같은 느낌이기도 하고...수백만을 살리는 길이란걸 자연스럽게
내세우기도 해서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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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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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 에스터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당시 상당히 센세이션했지만
공포영화라 이리저리 미루다 못 봤던 작품인데, 미드소마를 먼저 보고
한번 보고 싶다~하다 코로나로 인한 재개봉 영화 중 하나로 걸려서
볼 수 있었던 유전입니다.

사실 미드소마를 봤을 때는 공포영화 감독이 인류학적인 소재를 가지고
잘 만든다~싶었는데 유전을 보니 원래 이런 쪽을 좋아하시는 것 같네요.
그렇다보니 아주 마음에 들었고 당시 평가가 왜 그랬나 알 수 있었습니다.

부기영화 등을 통해서 하도 밈을 접하다보니 큰 골자는 알고 봤지만
그럼에도 유려한 화면과 진지한 연출은 너무나 마음에 들고 공포지만
놀래키는 것이 주가 아니라 나름 부담은 적게 볼 수 있었네요. ㅜㅜ

주인공의 직업이 디오라마 제작자인데 그것과도 주제와 연출이 어울려서
진짜 대단했습니다. 역시 추천하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드소마] 컬트 컬쳐 탐방기

교양으로 들었던 인류학이 생각나서 흥미로웠던 영화입니다. 상대주의가기본소양이 된 시대이지만 과연 우리는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가를끊임없이 시험하는게 재밌네요.유려한 화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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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역의 토니 콜렛
알게모르게 유전된 영매로서의 자신과 기억, 능력에 대한 재발견까지
어떻게 보면 다 연결된 구조가 진짜 마음에 들며, 비극적 이야기 구조는
고전적이면서도 후반에 각성한 파이몬 신도로서의 모습을 통해 차별성을
제대로 보여줘 대단했네요.

히스테릭한 모습과 마지막까지 와 ㅠㅜ

 

 





찰리 역의 밀리 샤피로
사실 분장을 통한 다운증후군 비슷한 느낌을 내려고 한건가 싶었는데
실제 배우님이 골격이 높으시더군요;; 묘한 분위기와 함께 분위기가 정말
대단했고 땅콩 알러지는 진짜...이렇게 심각한데 애니부터 다들 안챙겨서
심리적 기저에는 다들 찰리를 죽여야 한다는 집단적 분위기가 있는게
아닌가 싶을정도였네요. 한번도 아니고...;; 게다가 피터는 버려두고 오고;;

 

 




스티브 역의 가브리엘 번
제물로서의 연계도 그렇고 와...그런데 다들 정말 딱 걸맞게 연출하고
보여줘서 너무 마음에 들었네요. 파이몬의 입장에선 특별한 사심이 있어
행하는 일들이 아니니...

 

 




조안 역의 앤 도드
애니를 다시 일깨우는데 피터에게 소리지르는 것이라던가 주술적인
각성까지 역시 엄마의 최측근이었...그렇게 벗어나고 싶은 전가족의
재림이자 운명의 마침표로서 살아남아 파이몬의 현신을 보았으니
실제적으론 최고의 제사장이자 수혜자가 아니었을지 ㄷㄷ

 

 




피터 역의 알렉스 울프
물이나 시계를 굴리다보면 빛이 반사되어 이리저리 기묘한 문양을
만들던 기억이 있는데 여기서도 찰리의 틱같은 혓소리나 반사광이 자주
나오다가 피터의 몸에 들어갈 때는 ㅜㅜ)b 최종적으로 죽어야 들어가는
모양새라 과격하게 표현되지 않는 것도 좋았고 악마의 현신이지만
마치 성스러운 존재의 강림같이 연출해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공포영화로서, 아니 대부분의 영화는 당장 재밌더라도 나중까지 생각나는
영화는 많지 않은데 이건 손에 꼽을만한 작품이었네요. 극장에서 봐서
더 다행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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