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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신작으로 아카데미 전에 벨파스트와 함께
보려고 서두른 작품인데 알고보니 둘 다 자국의 역사와 관계있는
영화라 묘했네요.

장르가 멜로/로맨스, 스릴러로 되어 있는데 IMDB 상에선 드라마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또 그게 맞다고 보여지구요. 시놉과 함께
장르까지 바꾸며(?) 홍보의 규격을 맞춘 느낌이라 많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이젠 영화 사이트에 기재된 장르까지도 의심해야 한다는 상황도
유쾌하진 않네요.

그와 별개로 영화는 시놉과 달리 생각보다 드라이하게 전개되면서
해체되고 뿌리를 찾아가는 가족을 잘 그려냈다고 봅니다.
그래도 감독의 작풍을 기대했다면 주제때문인지 호불호가 있을 듯~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벨파스트] 나의 살던 고향은

케네스 브래너의 어린 시절을 배경으로 한 영화인데다 흑백이라뭔가 잔잔하니 시네마천국적인 작품이 아닐까 했던 벨파스트입니다.하지만 북아일랜드의 종교분쟁을 배경으로 한 회고였고 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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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바뀌는 상황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스릴러 버전이 되려나
싶었는데 갈등과 연대, 공동체로 진화하는 느낌이라 역사와 함께
좋게 다가왔네요.

밀레나 스밋과 페넬로페 크루즈 모두 각자의 캐릭터다운 매력이 뿜뿜~

 

 



어머니 역의 아이타나 산체스 지욘
아나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가족보다는 자신의 가치에 우선을 두는
현대인들을 그려냈는데 갈등보다는 그렇구나 하는 인정하는 분위기로
계속 넘어가기 때문에 그 당시의 감정은 있지만 역사가 흘러가는 것 같이
결국 다시 가족이라는 관계가 회복도 되고 하는 느낌으로 좋았습니다.

 




엘레나 역의 로시 드 팔마
미혼같은 느낌으로 야니스(페넬로페 크루즈)를 좋아한다는 늬앙스도~

고향 공동체의 살아남은 여성들도 참 좋았고 설명은 여성 연대를
강조했지만 오히려 영화에선 스페인 내전으로 희생당한 남성들을
살아남은 여성들이 기억하고 뿌리를 찾아가는 내용이 깔려있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살아남은 이들도 물론 중요하지만 죽음이나 희생의 가치가 바닥에
떨어진 듯한 느낌이라 해체되어가는 현대인들이 뿌리를 찾아서
예전처럼은 아니더라도 성긴 관계를 이어가는게 좋았네요.
딸랑이 등이 나올 때 참 ㅠㅠ

 




아르투로 역의 이스라엘 엘레잘드
그래서 그런지 네이버 영화에선 주조연이라 볼 수 있는 아르투로를
아예 빼버렸습니다. 무슨 반전 캐릭터라 그런건 이해라도 가는데
여성 서사를 홍보하려는 느낌이라...

야니스가 주체적인 여성에 바이로 볼 수도 있겠지만 결국은 아르투로를
다시 선택한 느낌이라 그런건지 영 입맛이 쌉싸름해졌네요.

그리고 다시 한번 여성은 자신의 아이를 스스로(?) 낳을 수 있다는 것이
참 부러워지는 작품이었네요. 아르투로가 그래도 아내의 병이 다 낫고
외도를 이야기한 선택도 결국 진실은 밝혀진다는 역사적 맥락과
맞닿아 있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론 그래서 다시 야니스와 이어가니~

 

 

[오 마이 베이비] 아이홀릭

장나라를 필두로 성역할 반전적인 캐릭터들로 채워넣었...다기엔 장나라가사기캐라 ㅎㅎ VIP에선 사실 좀~ 아쉬웠는데 역시 로코에서는 명불허전인~여러 제약 속에서 아이를 원하는 여성과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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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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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문] 급류 속에서

TV 2021. 2. 2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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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말기 시대의 급류 속에서 표국이라는 호위나 보호를 주로하는
표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생각보다 꽤나 재밌네요. 시대적으로
이 시기의 중국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보긴 했지만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그려지고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곽건화와 자칭의 꽁냥꽁냥(?)만 봐도 재밌기도 하고 사랑과 일대종사의
마지막 시대적인 분위기도 좋고...참 쌉싸름하면서도 괜찮아 추천하네요.

근대화를 거치면서 찰랑거리는 단발이 되는데 정말 곽건화라도.....ㅠㅠ
그나마 곽건화라서인가 ㄷㄷ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칭(Jia Qing)은 정말 요망한 것이란 말이 절로 나올 정도인데 산적이라
표사와 정반대의 입지라서 왕도적이면서도 또 그래서 재밌고 절절했던~
부채씬부터 진짜 와......ㅠㅠ)b

 

 




가문의 정인이었으나 결국 이희평 역의 리젠(Li Jian)과 결혼하게 되는
대융 역의 류일함(Liu Yi Han)

소꿉친구같이 자랐지만 참 어찌하다보니 발암캐릭터가 되어버린....
같이 그리 지냈어도 상대가 맞춰주는 것을 모르니 진짴ㅋㅋㅋㅋㅋ
식초타령할 때는 미쳐버리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왘ㅋㅋㅋㅋ
물론 이희평이 나쁜 놈이긴 하지만...

 

 

 




2인자의 비애를 제대로 그린 이희평
시대를 타고 국민당원이 되어 주인공보다 높은 자리에 올라가긴 했지만...
그래도 마지막엔 합오를 외치는게 참...절절하긴 했던 ㅜㅜ

하지만 대해신 역의 왕경상(Wang Qing Xiang)의 그늘에 가려있던
Yu Yan Kai와는 세대도 있겠지만 도량의 차이를 보여주기도 했네요.
뭐 처음엔 언제 뒷통수를 치려나...하긴 했던게 사실이기도 하지만 ㅎㅎ

 

 

 




여기도 사마의, 예대홍(Ni Da Hong)이 나올 줄이얔ㅋㅋ 산적두목인줄
알았는데 장군출신이라니 시대적인 상황이 참...국민당의 실정을 보여줘
공산당을 높이는 효과도 나오기 때문인지 망국을 잘 그려낸 듯 합니다.

산묘 역의 Dang Hao가 세기말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면서도 애틋하게
변하는게 참 ㅜㅜ

 

 

 




Liu Hui, 시대를 따라가면서 굴곡은 있어도 승승장구하는게 진짴ㅋㅋㅋ
이상한 통통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게 참ㅋㅋ 시대착오적인
왕야나 빌붙는 실장(?)까지 재밌으면서도 웃픈데, 망국이 정해진 역사를
다루고 있다보니 쌉싸름하네요.

 

 

 




어머니 역의 배우도 분위기가 잘 어울렸고~ 표국을 운영하는 이야기도
들어가고 열차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진다던가 흥미로운 지점이 많았네요.

 

 

 




그래도 망국과는 상관없이 둘은 행복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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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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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훤이라고 실제 중국에서 하나밖에 없는 여성 재상이라는 말에 한번
대~충 봤는데... 실제 역사로는 난릉왕 때의 몇 대에 걸친 요녀라 나라를
요절을 냈다니 이게 참ㅋㅋㅋ 장나라스러운 조려영이 귀엽기는 하지만
적당히 역사왜곡을 해야 ㅎㅎ 물론 대놓고 육영훤이라고는 안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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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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