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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비에이 언덕을 시작과 끝으로 인연의 대장정을 그려낸
영화 실입니다. 고마츠 나나의 팬이라 어느정도의 로맨스물일까~하고
골랐는데 의외의 인생물이었네요. 러브, 로지의 일본판같기도 ㅎㅎ

헤이세이라는 일본 특유의 연호의 시작과 끝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 시대를 같이 살아왔던 현대인으로서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잔잔하긴 하지만 파란만장한 주연들이 마음에 들어 은근히 좋았네요.

소원팔찌는 나름 추억의 아이템이라 아련하니~ 끈기와 가망이 없어
포기했었지만 그 아이는 성공했을지~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러브, 로지] 다시 태어나면 소꿉친구부터

비슷한 지점을 헷갈려서 ㅠㅠ다른 영화관에 갔다가 본래 보려던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이 아니라엑소더스가 하길레 헐......싶어서 관이랑 다 확인해봐도여기가 아니더군요. ㅋㅋㅋㅋ하긴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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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5cm에서도 나왔지만 이런 감성은 극적이지만 풋풋하니 좋은~
그때만 가능할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아라카와 히로무덕분에 홋카이도 비에이가 익숙한데 거길 배경으로
치즈까지 업으로 삼다보니 진짴ㅋㅋㅋ 더 마음에 들었네요.

 

 





헤어짐과 재회가 반복되고, 타이밍이 엇갈리지만 그럼에도 실과 실은
겹쳐져 천이 된다는 내용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찌되었든 나름의
해피엔딩이라 더 좋기도 하고~

제목이 실이라 그런가 나카지마 미유키의 糸(いと,이토)가 계속 나오는데
너무 라이브풍에 나이가 든 상태의 버전이라 올드하게 느껴져서 ㅠㅠ
헤이세이 시대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싶어 원곡을 들어봤더니 완전~
다르네요. 이 풋풋한 버전이 낫지 않았을까 싶지만 인생물로 생각하면
또~ 감독 마음이긴 하니 ㅎㅎ

Ryô Narita와 바바 후미카(?) 커플도 쓰나미로 인한 변화를 겪는게
인상적이었는데 그래도 잘 정리되어 가는게 좋았네요. 그러고보니
다들 한번은 헤어지는게 ㄷㄷ

고로상(마츠시게 유타카)도 치즈 공장장(?)으로 나오고 ㅎㅎ

 

 

 




사이토 타쿠미도 나름 좋은 사람이었지만 돈으로 밖에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다보니 손을 놓지 않는 사람이었던 고마츠 나나가 어쩔 수 없이
연을 놓고 말았던게 참... 그래도 끝까지 봉투를 가지고 있다가 버리면서
정리하는 것도 좋았네요.

동료였던 야마모토 미즈키도 끝까지 놓지 않으려 했지만...우리에게도
큰 사건이었던 시대적 이벤트들을 기반하고 있다보니 동감되더군요.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의 에이쿠라 나나가~
여기서도 약간 묘한데 도토리를 던지는 내리물림 버릇이 참 저릿하던...
마지막 아이가 던지는 것도 너무 좋았고 상처하고 말았지만 그럼에도
가족의 연을 잘 그려내서 인상적이었네요. 우는 사람을 안아주라는 것도
잘 이어졌고 아역도 괜찮았던~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 번역이 필요해

키노라이츠 시사로 먼저 보게된 영화입니다. 제목부터 이목을 끄는 작품으로본래 일본의 지식인같은 야후 재팬 지혜주머니에 올라온 인터넷 사연을소재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본래의 사연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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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진 않았지만 연이 얽히진 못하여 흩어졌다, 인생의 포인트에서
다시 한번 비에이의 아주머니에게 들려서 연결되는게 참 좋았던~
일기일회적이면서도 연쇄연이니 어찌 이상적이지 않을 수 있을지~

마지막엔 다시 고마츠 나나가 먼저 손을 잡음으로서 놓지 않는 인연이
시작되는게 따뜻했네요. 스다 마사키의 연기와 케미도 적절하니 좋았고
레이와 시대엔 행복하기만 하길~

그리고 역시 고마츠 나나는 ㅠㅠ)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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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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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좋았지만 필름 마크도 작 중에 찍은 영화여서 또 마음에 들었던~
흑백이었지만 컬러로 만들어줬네요.

"속절없는 사랑이래도 기쁘기 짝이 없구나"
대사도 절절하니~ ㅜㅜ

 

 

[스파이의 아내] 코스모폴리탄 로망스

이제는 코즈모폴리턴이 정식 표기라는데 일본 영화다보니 퍼뜩 떠오른제목은 코스모폴리탄 로망스였네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도의 작품이지만거의 첫 영화인 것 같은데 아오이 유우때문에 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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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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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코즈모폴리턴이 정식 표기라는데 일본 영화다보니 퍼뜩 떠오른
제목은 코스모폴리탄 로망스였네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도의 작품이지만
거의 첫 영화인 것 같은데 아오이 유우때문에 봤지만 상당히 좋습니다.

연극적인 면이 강하지만 근대의 부조리를 코스모폴리탄 가족의 이야기로
상당히 영화적으로 잘 접어넣어서 아주 마음에 드네요. 실화는 아니지만
면피는 아닌 듯한 자기반성적인 스토리도 그렇고 예상과 달랐습니다.

이제는 코스모폴리탄이 기본인 시대지만 다시 분열되어가는 느낌이라
개인보다 국가가 우선이던 근대에서 그들의 모습을 보는건 역시나
로망적인 느낌이면서도 다시금 잘 어울려가는게 서글프기도 하네요.

소재가 걸리더라도 한번 보시는걸 추천드릴만한 영화입니다. ㅎㅎ
오미고토!!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역회사를 운영하지만 취미로 영화를 촬영, 상영하는 모습이 많이 나와
슬라이드 세대로서 반가우면서도 영화인으로서의 장치로 겹쳐 쓰이는게
꽤나 마음에 들었네요.

츠네마츠 유리 등의 충직한 집안사람들도 보기 좋았고~ ㅜㅜ

 

 





태평양 전쟁 전, 만주로 넘어가 학살과 생체실험을 찍어온다는 설정도
왕도적이지만 좋았는데 생각보다 사건을 직접 재연하지 않고 넘기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인공이 이야기 하듯이 코스모폴리탄적인 느낌도~

 

 

 




제일 연극적인 분위기가 나던건 역시 헌병대, 취조와 마지막 상영까지
사람들이 빙 둘러서 서있거나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네요.

이러한 일들을 우리는 지하나 골방이 아닌 중앙 계단에 바로 위치한
사방이 트인 곳에서 진행한다는게 당시 제국주의와 국가주의의 광기에
사로잡힌 일본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어서 웃프면서도 예리했습니다.

 

 

 




반도 류타가 맡은 조카의 룸펜적인 모습도 꽤나 잘 어울렸네요.

세상을 밝은 눈으로 바라보며 의욕적이었던 그가 룸펜이 되고 남편을
고발하지 않는 모습은 대단했는데 그게 아오이 유우의 고발이었다니...

근데 그게 또 이중삼중 트릭의 발단이었고 남편의 퍼즐이 완성되어가는
단계라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직접 언급하던 시골소녀에서 세계주의적
시각이자 남편바라기로서 발화해가는 둘의 모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혼란했던 시기, 이념이란 것이 얼마나 화두였는가를 알 수 있겠더군요.

 

 





타이지 역의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아사코에서 너무 좋았는데 상대역인
카라타 에리카와의 불륜으로 추락했다 다시 잘 나오는 듯 하네요.
카라타 에리카도 좋아하는데 그녀만... 참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ㄷㄷ

아오이 유우의 소꿉친구이자 헌병대 간부로서 적절한 선을 지키다가
광기를 차분하게 보여주는 악역이라 어울렸습니다.
산얼음에선 또 애절한 느낌도 들었고...여러모로 빌런에 좋았던~

 

 

[아사코] 주는 사랑의 판타지

원제목을 찾아보니 寝ても覚めても, 자나깨나라는 뜻으로 아사코라는한국제목과 다르면서 이해가 가던 작품입니다. 평이 괜찮아서 찾아봤는데아무래도 소재다운 스토리이면서도 생각보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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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대로 남편(타카하시 잇세이)의 고발로 아오이 유우가 대신 잡히고
그녀에겐 진짜 영화를, 자신은 진짜 자료를 들고 나가는 모습에선 와...

진정한 코스모폴리탄이라고 불릴만하다라고 싶으면서도 이념이 인간에
우선한다는게 맞는 것일까 싶었습니다. 그러니 현재는 세계주의가
인식의 기반에 깔려있기는 하지만 조금은 안정된 시대이기에 과격하게
적용되지는 않는 것이겠지요.

노래도 그렇고 오미고토!!를 외치는 아오이 유우는 과연 무슨 심정을
느꼈을지... 애끊는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면서도 이미 코스모폴리탄이
되어버렸기에 이해했을지...

남편의 작전도 결국엔 실패해버려 역사대로 일본은 더 많은 악행끝에
패망하였으니 도쿄공습에 빠져나온 아오이 유우는 바다에서 무엇을
찾고 바라보았을지 애절했네요.

 

 

 




결국 정신병원에 갇혀있다 노자키 교수의 방문에서 직접적으로 일본의
근대상을 미쳤다고 표현하는건 배우나 감독 모두 대담했다고 봅니다.

알았는지 몰랐는지 노자키 교수의 의뢰로 만주일이 모두 시작되었기에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교수는 진정한 흑막(?)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기에 그녀를 도와주려했을 것 같은데 미친 시대의 시각대로
미친자가 되겠다는 모습은 와...

사실 노자키를 들었을 때, 닥터 노구찌의 노구치 히데요가 먼저 생각나
이런게 있었나?!?? 싶었는데(실화가 아니란건 관람 후에 알았으니)
시대가 좀 안맞기도 하고 실화도 아니었으니... 그래도 세균학자였기에
자연스럽게 연상되긴 했네요.

 

 

 




마무리는 역시 아오이 유우로~
최근 하나와 앨리스를 봐서 그런지 유하면서도 강단있고 날카롭기도한
이번 작품은 그녀의 팬으로서 꽤나 마음에 들었네요. 당신만 할 때는
진짜 와 ㅠㅠ)b

정말 쏘스윗하지만 그녀의 신념을 알고난 남편의 모습도 진짜 와...

 

 

[하나와 앨리스] 사춘기라는 찰나와 영원

이와이 슌지는 러브레터로 제일 잘 알려져있지만 한 편도 제대로 보진못했었는데 재개봉 열풍에 일정에 맞아 하나와 앨리스를 골랐네요.러브레터때문인지 정극같은 로맨스 영화로만 알고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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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슌지의 하나와 앨리스를 접하면서 매력에 빠져 라스트 레터를
보려고 러브레터부터 시작했네요. 사실 몇번...지나가다 볼까말까
보다 접고 뭐 그랬었던 것 같은 정도로 오겡끼데스까 자료화면의 잔향이
남아있어서 스토리라인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완전 빠졌습니다.
역시 고전은 고전이더란~

결혼을 앞두고 죽어버린 약혼자의 장례식으로 시작하는 오프닝부터
옛 주소로 보내는 편지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똑같은 이름을 가진
약혼자의 동창으로 이어지면서 꽤나 흥미진진하고 절절해지는게 좋네요.

편지라는 아날로그적 매체로 시간과 공간의 엇갈림을 미화시킬 수 있는
시대에서 언제나 연락이 가능해지면서 오히려 간극을 채울 수 없어지는
현재에서는 또 다르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현재의 연인인 시게루에게도 감정이입되는게 참 마음에 들던~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와 앨리스] 사춘기라는 찰나와 영원

이와이 슌지는 러브레터로 제일 잘 알려져있지만 한 편도 제대로 보진못했었는데 재개봉 열풍에 일정에 맞아 하나와 앨리스를 골랐네요.러브레터때문인지 정극같은 로맨스 영화로만 알고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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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약혼자도 친구였기에 연인인 히로코(나카야마 미호)를 부추겨서
과거와 접하게 만드는 시게루(토요카와 에츠시)의 소심한 눈 던지기는
진짜 눈물겹던 ㅜㅜ

 

 





같은 이름의 이츠키(나카야마 미호)가 자신을 닮았다는걸 알게되면서
또 전개가 바뀌는 것도~

 

 

 

 



같은 배우를 써서 꽤나 좋았고 이건 라스트 레터로도 이어지는게 좋네요.

 

 

 




그러면서 새삼 그에 대한 감정을 깨닿는 것도...불쌍한 시게루 ㅠㅠ

 

 

 




과거에 이름이 같아서 놀림받을 때, 진짜 중학교 때도 이런 애들이 있을지;
초딩도 아니곸ㅋㅋㅋ 점점 커가며 와... 쟤 여자랑 논다 뭐 이렇게 변해가는
짤이 생각나던ㅋㅋ 그래도 옛날엔 이런 감성들이 있긴 했었으니 ㅎㅎ

멘고멘고 뭐 이런 말장난도 그 때의 감성이었을지~ 다른 것도 있었을지~

 

 





스즈키 란란의 특이한 캐릭터도 진짴ㅋㅋ 남자들은 멋대로야 하면서도
여자들도 치사하긴 하지 할 때 빵빵 터졌던ㅋㅋㅋㅋㅋㅋㅋㅋ

 

 

 




시험지 핑계지만 만남의 장소에서 밤까지 기다리며 만날 마음이 있는데
사랑이란걸 못 깨닫는다는게 옛날 중딩이라곤 해도 너무한거 아니니 ㄷㄷ

 

 

 




이츠키(카시와바라 타카시)의 얼굴을 보면 이해는 가긴 하지만ㅋㅋㅋ
둘 다 진짜 답답한게 하...ㅠㅠ

 

 

 




결국 이츠키에게 도전했다 차인 사나에, 그것마저도 컬트적인겤ㅋㅋㅋ

 

 





이츠키(사카이 미키)에게 이츠키가 봉투 씌우는 복수를 하는 것도 웃프고
짠한게 ㅠㅠ 아니 그리 좋으면...물론 일이 그렇게 될 지는 몰랐었겠지만;;

 

 

 




친구에서 친구로 넘어온 카메라로 쫓는 이츠키의 시선도 좋았고~

 

 

 




고집스러운 이츠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그래서 그렇구나 싶고...

 

 

 




교정을 폴라로이드로 찍어 보내는 이츠키의 아방가르드한 포즈들도~

 

 





근데 진짜 선생님 기억력 무엇ㅋㅋ 하면서 보고 있는데 이츠키도 이츠키의
출석번호를 기억하는걸 보여주면서 지금 와서는 점점 자신의 마음을
자기도 모르게 찾아가는게 참...

 

 

 




시게루 빌런화되나 했을정도로 무리하지만 회피형 타입인 히로코를
이츠키에게서 벗어나게 하려고 계속 노력하는게 짠해서 참 ㅜㅜ
물론 본인이 가겠다니 시작했지만...

 

 

 




아버지와 같이 눈이 왔을 때 아파서 쓰러진 이츠키를 엎고 달리는
할아버지(시노하라 카츠유키)와 어머니(한 분샤쿠)의 이야기도 ㅠㅠ

 

 

 




또 다른 이츠키의 친구를 만나 같이 조난당했던 이야기들을 들으며
그래도 점차 풀려가는~

 

 




집을 구해준 아주버님은 뜬금포로 자주 터지길레 뭐지?!? 했었는데
문제가 닥쳤을 때 감정회로가 다르게 전달되어 그러는 분들도 있다니
그런걸 표현한건가 싶기도 하고;;

 

 

 




시게루가 먼저 이츠키를 소환하고~

 

 

 




히로코를 밀어주는 모습은 짠하니~

 

 

 




그래도 한번 뒤돌아서 웃어주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그냥 갔으면...

 

 





그리고 산에 올라가지 않고...

 

 

 




이츠키에게 안부를 전하는 모습은 참~

 

 

 




시게루 큰 그림 ㅇㅈㅇㅇㅈ

 

 

 




첫사랑과 닮아서 나를 좋아했나 하는 의심도 조금은 있지 않았을짘ㅋㅋ
이것도 큰 그림 ㅇㅈㅇㅇㅈ

 

 





아버지의 장례식 후 찾아온 이츠키를 맞이하는 어린 이츠키~

 

 

 




표정 무엇ㅋㅋㅋ ㅜㅜ
하 사랑은 숨길 수가 없더라니~인데 그렇게 부정을 해왔으니 참 ㅎㅎ

 

 

 




대신 반납하는 책이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인데
이제와서 보니 이게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과도 연결되는 책이더군요.
마들렌이 거기서 나왔다니 역시 알아야 보인다는게 맞는 말일 듯 ㅠㅠ

분량도 상당하고 아무래도 동병상련적인 주인공의 이야기라 읽기 쉽지는
않을만한 소설인데 그래도 언제 한번~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기억과 트라우마

마들렌과 차 한잔으로 떠나는 기억여행짜임새나 미장센도 훌륭했고오랫만에 판타스틱한 프랑스 영화로서 좋았던~개인적으로 투사되는 대상이 있어 기억에 남는 영화였네요.무엇보다 그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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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간 이츠키를 가지고 장난치자 박살낼 정도로 마음이 있었던 이츠키
그 당시엔 몰랐고 복잡했더라도 커가며 정리가 되어가지 않았을까 하지만
또 굳이~ 싶기도 하고 이런 기회를 맞이해 이츠키들의 끝사랑과 첫사랑을
찾아가는게 흥미로웠네요.

 

 





마지막 반납에도 이츠키의 이름이~ 옛날 교내 도서관이 정말 저랬었고
편지를 고등학교까지는 써왔기 때문에 감정이입이 너무 되었던 영화네요.

 

 

 




당시 사서 선생님은 수녀가 되신다고 성경책에 사인을 해서 주시기도
하셨는데 지금은 잘 지내실지... 프루스트처럼 언젠가는 한번 일생을
써보고 싶기도 합니다. ㅎㅎ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교내 도서관이란 참 추억의 장소였네요.
커튼이 흔들리는 모습도~

 

 

 




그리고 이제와서 발견한 이츠키가 그린 이츠키의 초상화는 진짜...와...

 

 





이걸로서야 인정하게 되는게 ㅜㅜ

 

 

 




히로코와 이츠키는 같은 배우지만 당연히 서로 다른 연기를 해왔는데

 

 

 




이 부분에서는 비슷하게 느껴져서 좋았네요. 탄생목을 마지막에 넣은 것도
그렇고 연결과 윤회같은 감정이 느껴지는 감독의 시선들이 마음에 듭니다.

사랑을 어떤 방식으로든 인정해가는 영화라 참 가슴에 남는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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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슌지는 러브레터로 제일 잘 알려져있지만 한 편도 제대로 보진
못했었는데 재개봉 열풍에 일정에 맞아 하나와 앨리스를 골랐네요.


러브레터때문인지 정극같은 로맨스 영화로만 알고 있던 이와이 슌지의
연출이 이렇게나 재기발랄하다니~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라 다양한
작품들을 둘러보고 싶게 만들어 줘서 좋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이번에
개봉한 라스트레터도 약간 그런 느낌이 같이 들어서 마음에 들더군요.

만들어진 기억상실증과 거짓말, 우정과 사랑의 혼돈과 카오스가
난무하는 와중에 핸드헬드나 과감한 연출들이 잘 어울려서 좋았던~

사춘기라서 허용되고 느낄 수 있는 풋풋함이 향수를 자극하는데
아오이 유우와 스즈키 안, 카쿠 토모히로의 조합은 진짜 ㅜㅜ)b
호불호는 있을만해도 추천할만한 영화네요. 이와이 슌지의 처음으로
이 작품을 골라 다행이었습니다.

과연 미야모토의 선택은~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러브레터] 첫사랑과 끝사랑

이와이 슌지의 하나와 앨리스를 접하면서 매력에 빠져 라스트 레터를보려고 러브레터부터 시작했네요. 사실 몇번...지나가다 볼까말까보다 접고 뭐 그랬었던 것 같은 정도로 오겡끼데스까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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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유우와 스즈키 안의 어린 시절 모습은 정말....사기적인 ㅠㅠ)b
거짓말을 커버하게 시키는 것도, 수행하는 것도 진짜 도랐ㅋㅋㅋㅋㅋㅋ
카페에서 훔쳐볼 때부터 와...아오이 유우를 아마도 도쿄!에서 처음보고
마음에 들었지만 플라워즈말고는 일본영화의 붐이 식으면서 잘 접하지
못했는데(식당에서 정도??) 초창기의 모습을 보니 정말 오센 등등
다 찾아보고 싶어질 정도네요. 발성이나 몸짓에서 청순함의 대명사적인
느낌으로만 봤었는데 역시는 역시~

 

 

[플라워즈] 평범한 사람들이 이룰 수 있는 가장 큰 승리

플라워즈를 보고 왔습니다.포스터 등 드러나는 기운은 여성영화지만 개인적으로 다른 부분에서감동을 받아 만족스러웠습니다. 감독이 30대 초반의 젊은 감독인데이런 내용으로 만들어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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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푸짐한 오반자이 스테키동, 온기정

온기정이란 일식당이 괜찮다기에 들려본~바테이블도 있고~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 소파석과 테이블도 생각보다 많고 밝네요. ㅎㅎ가격은 좀 높지만 오반자이라고 교토 전통 가정식 한상차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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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안의 하나도 엉뚱하긴 마찬가지인~ 당시에 유행했던 4차원을
그대로 표현한 듯한 느낌의 캐릭터랔ㅋㅋ 공상이 앞서다보니 미리미리
결론내서 말해버리는 것도 그렇고...참 감정이입이 되던 ㅜㅜ

 

 

 




너무 마음에 들어도 그렇지 기억상실증을 만들 정도인가~ 싶었는데
맹하지만 묘한 매력이 딱인 카쿠 토모히로라 잘 어울렸던~ ㅎㅎ

하품이 뭔가 해서 찾아보니 처음부터 하나를 좋아하는 증거라고
나와서 그럼 앨리스는?!?? 싶기도 ㅜㅜ 서브병때문인지 거짓말때문인지
하나라는 캐릭터는 좋았지만 흐음~

뭐 그럼에도 사랑에 빠지는건 어쩔 수가 없는 일일테니 모두가 업보~

 

 

 




전, 현 여친과의 삼자 데이트는 진짜 미쳤ㅋㅋㅋ 얘들 도랐ㅋㅋㅋㅋ
그와중에 트럼프 일화도 너무 짠하고...하...앨리스 ㅠㅠ

 

 





표정 진짜 최곸ㅋㅋㅋㅋㅋㅋ ㅜㅜ
아슬아슬하면서도 잘 되어가던 거짓 연극이었건만 사랑이란 참~

 

 

 




그래왔는데 왜 아빠의 카드를 찾아줬는데도 포기(?)한건지 좀~ 그랬던;;
분명히 앨리스에게도 꽤 높은 배당 지분이 있던 승부였는데 갑자기
해탈한 듯이...

하나가 울면서 고백하고 스스로 차이는 과정에서 미야모토가 내 마음을
네가 정하지 말라는 대사는 좋았지만 미야모토의 마음도 좀 쉽게 변해서
여운이 덜했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라는 백아연의 노래가 생각나던~

처음부터 정해져있던 사랑의 작대기였다면 하나에게만 잘하던지 ㅠㅠ

 

 

 




하나와 몸싸움도 불사했건만!!

 

 





뭐 말 그대로 하나를 꽃밭에서 꺼내준 앨리스라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우정이란 참 알 수 없는?!? ㅠㅠ

 

 

 




그래도 철없던 어머니의 개과천선도 그렇고(아베 히로시라닠ㅋㅋㅋ)
모델로서도 시작하는 모습은 다행이었네요. 그러면서 보여준 발레는
원래 했었다지만 종이컵 토슈즈로 너무 아오이 유우스러워서 좋았네요.

판치라에 대한건 언급되지만 그걸 자연스럽게 받는 것도 괜찮았고
예술의 영역이라 보여져서~

 

 

 




어쨌든 하나와 앨리스의 쌍두마차 영화지만 아오이 유우가 너무나도
눈부시기 때문에 ㅜㅜ

거짓말쟁이 하나도 좋긴한데 너무 뻔뻔하고 미야모토가 선택(?)해서
그런지 서브병이 발동하는게 ㅠㅠ

그래도 사춘기의 질풍노도같은 애정전선과 우정을 재밌게 그려내서
꽤나 마음에 드는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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