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영 제목은 충신 유통훈인데 정작 유통훈 분량보다는 주변 인물인 미하의 이야기가 메인으로 건륭 원년에 닥친 대기근을 헤쳐나가는 청나라 사극입니다. 호쾌한 메인과 달리 진짜...역사인데도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을 적나라하게 보여줘서 중국 드라마인데 이래도 되나 싶은;;;
가련한 시대의 가련한 사람들에 대한 스토리로 관리, 사람, 사랑 등 제목답게 대기근 시대의 전국 창고 비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소재들을 주제에 맞춰 꽤나 잘 풀어내 마음에 드네요. ㅠㅠ
2002년작이라 좀 오래되긴 했지만 그렇게 고전틱하진 않고 중드다워서~ 추천할만한 작품입니다. 자료가 거의 없는데 Tian Xia Liang Cang으로 IMDB에서 그나마 좀 찾았네요. 주연 배우들의 활동 기간이 비교적 짧고 옛날이라 그런가 봅니다.
검색해보니 엔딩곡은 열천열지열태양(유환)이라는데 드라마와 어울려서 꽤나 좋은데에 비해 인기가 없었는지 자료를 찾을 수가 없던게 아쉬운 ㅜㅜ
천하량전이라고 유통훈에 대한 드라마가 또 있고 똑같은 시대를 다뤘는데 후속은 아니고 분위기가 많이 다르긴 합니다. 좀 더 중드(?)스러워진~
모든게 함축된 累, 사전 상 뜻과는 좀 다르던데 중국에서는 어떨지~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하 역의 Ya'nan Wang, 중국인답지 않고 사백안적인 모습도 보여줘서 캐릭터에 딱 맞던~
루를 해석하는걸 서당에서 듣고 과거공부에 매진했던 미하가 세상과의 합일에 나서는 모습은 정말~ 중드다운 무리수들은 있지만 관리와 현실의 괴리를 파고드는게 좋았네요. 그러면서 자신도 또 깨닿고...당연히도?!?? 할렘같이 가나 했는데 불교적 분위기와 함께 와...주성치의 서유기같은 분위기도 나고 ㅠㅠ
천둥벌거숭이같은 미하의 공부에 대한 압박으로 미치광이 서생이었던 시절에서 아버지부터의 모든 인연이 흩어지고 대의만 남은, 어떻게 보면 주인공답지 않은 득도가 아닌 통도 되어버린, 본인도 또 하나의 초가 되어 살아가는 미하의 뒷모습은 진짜 짠하게 끝나서 드라마로서는 너무나도 좋았지만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기본적으로 배경이 이런 수준...아이를 빵 3개에 팔고 한 입도 못 먹고 죽어가는걸 옆에서 다시 빵을 줏어먹는...어떻게 보면 팔려가야 그나마 뭐라도 얻어먹을 상황이니 부모도 이해가 되기도 하고 ㅠㅠ 지옥도가 참...
그나마 분위기를 풀어주는건 소소 역의 이천, 귀여운 인상과 함께 다양한 멀티맨으로 활약하는게 참 ㅜㅜ 미하도 못볼꼴 다보고 살아남지만 그녀는 거기에 미하의 우유부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까지 견뎌야 했으니 자유롭던 그녀의 속이 어땠을지...
굶어죽은 시체를 들쳐메고 돌격하는 시위대까지 진짜 묘사 수위가 상당해 대단했네요. 사방이 이러니...
그러는 와중에 선황제의 편액을 받은 가문과의 싸움도 그렇고 참...다들;; 사방팔방이 비리로 다 뚫렸으니 구휼미가 늦는건 이해가 가긴 해도...ㅠㅠ
함월이 초가 되는 스토리는 와...미친듯이 답답한 여성사들이긴 하지만 아버지부터 이어지는 복잡한 시대적 캐릭터로 그나...마 이해가 가기도...
그래도 사랑을 말로 뱉어서 끝났다는 부분에선 참 미어지는 장면이었네요.
삭발대신 주변을 자르는 씬도 ㅜㅜ
아버지의 부하이자 함월을 사모했던, 모든 비리를 그냥 지켰던 하인이 뭔 일을 낼 것 같았는데 마지막까지 우직하게 나아가는 모습도 대단했고;;
노작도 눈이 안보이는 딸, 선아를 위해 비리를 저질렀던게 드러나는 모습과 선아의 다시 눈을 멀게 하는 장면, 속죄를 위해 분신도 불사하는 것 등 유통훈을 제외하고 선한 역할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사람들에 대해서도 건드리는 시나리오는 대하드라마다운 풍모여서 멋드러졌네요. ㅜㅜ
자유롭던 소소의 결혼이 의아하긴 했지만 역시 정령이라는 묘사처럼 사라져버린게 참...
갇혀서 공부하던 방에 다시 올라가 선아가 그렸던 그림도 같이 사라지고 허무한 와중에 그림자로 액자같이 선조들과 같은 그림으로 남는 모습도... 진짜 수미상관적으로 회수도 잘해내서 드라마를 너무 잘 만들어냈네요.
그 외에도 고리타분하지만 충직한 관리나 쥐잡이 등 매력적인 캐릭터도 많았고 추천합니다. ㅠㅠ)b
어메이즈핏 앱을 깔아서 화면 조절과 아이폰의 건강앱 데이터 연동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건 시계찾기~ 진동만 되는 것 같지만 다른 제품군에도 요즘 많이 들어가죠~
이런저런 기능 사이로~ 메인 기능 중 하나인 날씨가 제대로 표시가 안되서 찾아보니 미국계정으로 가입하라는 말이 써져있습니다. 한국계정으로는 도시를 지정해야지만 정보를 가져오고 자동으로는 이상하게 막혀있더군요.
그러다보니 계정을 이리저리 만들고 지워보면서 테스트했는데 구글계정으로 가입한건 앱 상에서 삭제되지가 않습니다. 아무래도 중국제품이라 걱정이 안될 수가 없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접근할 수가 없어서 못 지우는건가 싶기도 하고...좋게 생각하기로;;;
미국계정으로 하더라도 앱을 지우지 않으면 날씨 동기화가 안됩니다;; 자동 위치 정보 활성화가 막히던...
샤오미 한국계정으로 가입했을 때~
그리고 미국계정으로 가입해야하는 것 같은 이유가 미국계정으로 가입해야만 개인정보 판매거절 창이 뜹니다. 한국계정은 아예 이 창이 뜨지 않다보니 다 탈퇴해버렸...구글을 통한 것도 꺼림칙해서 샤오미 미국계정으로 가입하니 마찬가지로 판매거절창이 떠서 그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절을 회색으로 표기한다던지 한국껀 아예 표시가 없다는걸 보면 좀 무섭기도 하네요;;
앱에서는 데이터를 모아서 볼 수도 있고 다양하게 측정과 통계를 내줍니다. GTS만으론 샤오미 생태계의 데이터 종류가 적기 때문에 쓸 수 있는게 딱히~ 많진 않지만 체중계 등이 합쳐지면 종합적인 건강데이터가 잘 축적될 듯한~ 느낌도 있지만 샤오미 기계들의 측정치가 딱히 신뢰도가 있지 않다는데다가 데이터를 어디에 쓸지 모른다는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모으고 싶은 생각은 안드네요.
운동하면서 수신 메세지, 카톡 등이 깨지지 않고 잘 뜨는데다 길게누르기를 설정에서 기능선택할 수 있어 뮤직을 통해 앞뒤재생과 볼륨조절이 가능해서 원했던 기능 수행이 원활해 꽤 마음에 듭니다. 하나 아쉬운건 날씨가 날짜를 통으로 인식해서 일출일몰시각과 표현되다보니 오전/오후라던가 시각별로 표시되는 기능이 있었으면 싶습니다.
터치는~ 보호필름을 붙여서 더 배가되긴 했지만 한 10년전으로 돌아간다~ 는 감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잘 될 땐 잘 되지만 기본적으로 2번은 수행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겸허히 사용하면 무난한...이라고 쓸만큼 애매한 만듦새가 아쉽긴 하지만 운동 때만 차다보니 화면을 자주 건드리며 쓰는게 아니다보니 호불호는 꽤 있겠지만 가성비로 보면 쓸만하다고 보네요.
길게 누르기로 음악을 불러올 때마다 데이터를 불러들여서 표시하는 시간이 비교적 긴 것도 좀 걸리긴 하고;; 요즘 터치가 워낙 좋아져서 더 눈에 띄는 감도와 수행속도니 감안하긴 합니다.
전체적으로 원하는 기능, 음악 컨트롤, 알림 수신, 날씨, 건강 데이터 등의 활용이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여기서 2배쯤 더 주면 애플 워치가 있지만 딱히 더 활용할 기능도 없고~ 로즈골드도 없다보니 만족스럽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