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2] 올인의 결실

TV 2023. 2. 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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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영상미가 있는 에덴이지만 시즌 2는 짝사랑 특집(?)으로 가서 또~
예상 외의 재미가 있었던 ㅎㅎ

 




잠만 자는 사이 보다는 확실히 시즌도 더 진행되서 잠자리 룰도 미쳤ㅋㅋㅋ

 

 

[잠만 자는 사이] 미숙해서 좋은

제목으로 어그로를 많이 끌었던 연애 프로그램인데 당연하게도 진짜로잠만 자는걸 넣었을뿐 불순한건 에덴이나 그런 작품들에 비해 훨씬 순해서가볍게 보기 괜찮았네요.나이대가 비교적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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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헛발도 좀 있긴 했지만 그래도 강래의 직진이 통해서 좋았던~

 




이홍기, 윤보미, 시미즈 MC 조합도 털털하니 괜찮았고~

 




서아도 잘 받아줘서 꺄아~~

 




진짜 일방통행은 수민이었고 분위기가 아무래도 남자로 안봤기 때문에
정말 어렵지 않나 싶었는데 여기도 진행되면서 그래도 이어지는게 호오~
라나도 대단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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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A의 신작인 리코리쉬 피자로 음식을 배경으로 한 영화인가 했는데
레코드샵 이름이라고 하네요. 폴 토마스 앤더슨답지 않게 꽤 말랑말랑한
10살 차이의 70년대 청춘 이야기로 가볍게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실 이런 내용인지 모르고 봤는데 야마다 난페이의 어른이 되는 방법이
생각나서 더 재밌었네요. 격동의 70년대, 이런 저런 시도와 함께
굴러가는 난장판같은 사랑이야기라 추천합니다~ 다만 약간 시대보정이
있기 때문에 호불호는 있을 듯~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자들은 개새끼라지만 알라나(알라나 하임)도 만만치 않아서 똨ㅋㅋ
미성년자인 개리(쿠퍼 호프만)의 추파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면서도
다른 잘 생긴 배우는 또 금방 넘어갔으니~ 근데 유대인 무신론자여서
박살나는게 또 미쳤ㅋㅋㅋㅋㅋ 그걸 할례로 퍽킹하는게 도랐ㅋㅋㅋㅋ

나중에 알았는데 쿠퍼 호프만은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아들이랍니다.
덩치와 함께 표정이 참 좋았어서 데뷔작이라곤 믿기지 않게 능글맞아
아버지가 정말 생각나는 배우였네요. 와 이렇게 참...

알라나 하임도 스탭롤에서 자매들이 하임으로 끝나서 뭐지?!??했더니
진짜 하임이라는 자매로 구성된 밴드의 인물들이더군요. 다들 멋진~

그리고 포토와 달리 영상에서 보여지는 알라나는 꽤나 매력적이라
더 마음에 들었네요. ㅎㅎ

 

 



개리도 그냥 미성년자가 아니라 아역배우부터 활동해서인지 사회생활도
너무 잘하고 눈치가 빨라 사업수완과 추진력이 남다른게 대단했네요.

그러다보니 만나는 여자마자 다 흘리고 다니기는 하면서 알라나는 계속
바라보는게 참 너무 가슴 아프면서도 이해는 가던... 계속 외면하는
알라나만을 바라보기엔 10대의, 특히 미국의 청년의 성은 참기 힘드니~

 




물론 알라나도 도발하기도 하지만 개리의 엄마(마리 엘리자베스 엘리스)
앞에서도 이러고 있니 미쳤ㅋㅋㅋ

 




조숙한 개리와 친구들 덕에 시골에서 추행을 당하며 사진관에서
일할 운명이라 자조하던 알라나가 새로운 세상과 비전을 보게되지만
애새끼들다운 행동과 발정(?)에 신물이 나서 어른들을 찾아가는데
거기서도 남자는 XXX라는걸 깨닫는게 참~ 그래도 중간 과정은 안거치고
시장 후보 왝스(베니 사프디)까지만 봐서 다행이었던~

게이 후보로서 조심하는 바가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효율 떨어지는
워커홀릭이라 애인 매튜(조셉 크로스)의 마음은 찢겨졌으니~ ㅜㅜ

 




애로 봤기에 가슴을 보여주긴 했겠지만 공정(?)의 측면에서 그런건지
우선 보여주는 것 자체가 완전히 이해되진 않는데 또 터치하려다
맞는 것도 미쳤ㅋㅋㅋㅋㅋㅋㅋ

 

 



존 피터스 역에 브래들리 쿠퍼
실제 인물인 개리 개츠만의 이야기를 많이 가져다 썼다는데 이 일화도
설치하러 간건 진짜라고~ 하지만 젠틀했고 브래들리 쿠퍼의 미친 버전은
만들어진거라 합니다. 찾아보니 브래들리 쿠퍼가 감독과 주연을 맡았던
스타 이즈 본의 제작도 맡으셨네요.

그래도 나중에 석유파동에 미쳐서인지 라이터들고 협박한다던지
차량 파손은 너무한거 아닌짘ㅋㅋ 운전하는 알라나에게 추근대는 것도
그렇고 제대로 미쳤ㅋㅋㅋㅋㅋ

이 영화는 배우들도 그렇고 정말 얽히고 설킨 배경을 알고 보면 더욱더
재밌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리 알고 보긴 쉽지 않으니~ ㅎㅎ

 

 

[스타 이즈 본] 따로 또 같이 그리고

브래들리 쿠퍼가 감독으로 데뷔하며 레이디 가가와 함께 찍은 작품인스타 이즈 본은 스타탄생이란 원작이 있다고 하더군요.너무 오래전 작품이라 보지는 못했지만 이름은 들어본~진흙 속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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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나가 개리보다 세상물정도 더 알고 면허도, 운전도 다 잘하지만
역시 연륜에서 나오는 짬밥은 무시할 수 없는~ 배우를 하려다 보니
잭 홀든(숀 펜)과 얽히는데 도곡산 다리(원한의 도곡리 다리)를 외치고
오토바이 이야기만 줄창 해서 끼어들 수가 없는게 너무 웃프던 ㅜㅜ
그레이스 켈리 이야기가 자꾸 나오던데 그 영화의 여주셨더군요~

게다가 묘기에 참여하라고 뒤에 앉히고선 혼자 출발해서 떨궈버리는게
진짜 개새끼들다워서 빵빵 터졌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리는 질투 유발을 위해 샤론(펄 미니 앤더슨)을 데려오는데
알고 보니 PTA와 마야 루돌프의 딸이라고~ 게다가 자녀들을 다~
여기저기에 넣어서 출연시킨게 참ㅋㅋㅋ 엄마 특징이 나오는~~

그러고선 알라나가 떨궈지자 달려가서 챙겨주지만 그녀의 마음이
자신에게 향해있진 않다고 생각해서 진전하진 않는게 너무나 ㅠㅠ

 

 



하임의 실제 가족들이 나와서 또 대단했네요~ 다들 가족 찬조 출연을~
에스테, 다니엘의 자매들 캐릭터도 좋았고 개리를 잘 챙겨주기도 하는게
아웅다웅 케미도 좋았습니다. 옛날 전화기 일화도 참 쌉싸름하니~

 




Will Angarola와 Griff Giacchino 등 아역들도 귀엽고 좋았던~
어리지만 다들 이미 뭔가를 하고 있는 어른이들이라 멋있기도~

 




경찰서를 향해 달려오는 알라나와 오토바이에서 떨어진 그녀를 향해
달려오는 개리가 겹쳐지며 극장 앞에서 몸통 박치기를 하는게 진짴ㅋㅋ
미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쌉싸름하니 끝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개새끼는 개새끼라도
내 개새끼~ 해피 엔딩이라 좋았네요.

아역 배우였지만 성인 배우로 발탁되긴 어려워 다른걸 모색하던 개리와
뭔가 하고 싶지만 닥쳐진 일도 하기 힘들어하던 알라나가 만나 나름의
어른이 되는 방법과 사랑을 찾아가는 영화여서 달콤쌉싸름했습니다.

뭐 사실 어른들도 지금의 자신들과 똑같다는 것만 알게 되었지만
그걸 알아가는 것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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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카락스는 유명한 감독이지만 오래된 작품들이 많다보니 본건
그나마 최근작인 도쿄!와 홀리모터스인데 이번엔 뮤지컬 영화로
돌아왔네요. 아니 오페라 영화인가... 어쨌든 음악영화지만 감독의
성향상 쉽지 않을꺼라 생각했지만 역시나 툭툭 던지는게 호불호가
있겠더군요. 시사회지만 초반부터 나가시는 분들도 계시던 ㄷㄷ

감독 본인의 가족 이야기같은 느낌도 있고 비교적 친절하긴 하지만
라라랜드같은 미국풍 뮤지컬 영화라고 기대하고 보기엔 거리가 멉니다.



그럼에도 전위적인 감독의 연출과 배우들, 특히 아담 드라이버의
드니 라방을 잇는 신들린 연기는 마음에 들기에 추천할만하네요.

이세계물이 넘치는 시대라 그런지 근대 오페라를 만들던 지휘자가
현대에 떨어져 영화를 만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합니다.

스텝롤이 끝나갈 즈음 쿠키영상도 있는데 시작과 끝이 상통하기 때문에
아련하니 좋았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라라랜드] As time goes by

영화를 보며 나도 모르게 읊조리게 되는....어렸을 때의 사랑에 대해 반추하게 되는 영화가 건축학개론이라면그 후의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영화는 라라랜드라고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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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초반만 해도 그래도 포스터의 연출처럼 사랑이 기반이 되는 내용이
아닐까 싶었는데 역시낰ㅋㅋㅋ 진짜 거기서 수장 시키는게 말이 되낰ㅋㅋ
와 진짜 그 이미지로 기대하고 들어온 사람의 뒤통수를 이렇게 치다니 ㄷㄷ
홍보팀도 그렇고 다들ㅋㅋㅋ

번외로 관계를 가지며 철저히 안(마리옹 꼬띠아르)의 젖꼭지를 가리는데
바로 다음 컷으로 헨리(아담 드라이버)의 젖꼭지 샤워 씬으로 넘어가는건
진짜 너무 웃겨섴ㅋㅋㅋ 도랐ㅋㅋㅋ 그런데 출산 후에 가지는 관계에서는
노출 시키는게 뭔가 로망스의 영역에서 결혼이라는 현실로 들어오는 듯한
느낌도 들었네요.

 

 





도쿄!에서의 드니 라방과 비슷한 초록이로 무장한 아담 드라이버는
진짜...스탠드업 코미디언이라는데 미친듯한 연기를 보여줘서 ㅠㅠ)b
연극 무대 한 편을 제대로 본 듯한 느낌이라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몇몇 뜬금포가 있긴 했지만ㅋㅋ

 

 

 




안 역의 마리옹 꼬띠아르
Ann으로 극중 이름도 안이라 더 마음에 들던~ 헨리가 묘사한 오페라
가수답게 계속된 인사와 죽음을 반복하며 맴도는게 천상 오페라적이라
와닿으면서도 안타까움을 더해주는...

서로가 어울리지 않으면서도 끝까지 서로를 유지하기 때문에 더욱더
겉도는게 어쩔 수 없는 사랑이긴 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그녀가 계속해서
말해왔던 퀸은 분란을 일으킬 킹이 필요없어서 헨리를 골랐다는 늬앙스를
보이는 것과 달리 헨리는 이미 킹이었으니 파국은 예상되는 바였네요.

예지몽같은 선잠도 그렇고 무의식 중에 알고 있었는건지 참...

 

 

 




반주자 역의 사이몬 헬버그
킹이 아니었던 반주자에서 그녀의 죽음 이후 킹의 반열에 오른 지휘자까지
하지만 결국 2인자로서 후회의 늪에 빠져 죽는 짝사랑 역할이라니 ㅠㅠ
곁을 지키고 바라만 보다 이 얼마나 슬픈 캐릭터인지 와...

특히 이 씬에서, 오직 반주자로서 그녀의 뒤에서 그녀에게 모든걸 맡기는
주변인이었다 지휘자로 변모하며 독백과 컨트롤을 반복해서 해나가는게
멋드러지만서도 너무나 읍소하는 그의 연기가 절절해서 가슴 아팠네요.

죽으면서도 그녀와 가졌던 찰나의 만남을 다시 곱씹으며 더 잘할 것을
후회하고 방도를 찾는 모습은 너무나 와닿으면서 헨리같은 포식자에게
자신과 그녀 모두 맥없이 당할 수 밖에 없는게 참 슬프게 그려졌습니다.

그럼에도 시간을 돌릴 수 있지 않는한 후회는 후회일뿐 계속 전진하는
시간은 멈출 수 없으니 흩어져가는 파도처럼 계속 재정립되어가는
인간사가 애틋할 뿐이었네요. 그 와중에 그는 이름도, 찾는 이도 없느니...

 

 

 




제목인 Annette부터 Ann의 마리오네트라는 의미가 들어있다고 봤는데
진짜로 마리오네트를 아이로 쓸 줄이야... 후반에 Devyn McDowell으로
실사화되면서 안에 대한 원망도 같이 하는데 그에 대한 분량이 적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아버지였던 레오 카락스 본인이 만들다보니
어쩔 수 없긴 했겠지만 작중에 그녀가 자신을 사랑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하듯이 정말 몰라서일 수도 있겠네요. 그럼에도 그러한 분량을 넣은건
나타샤로 나온 딸(Nastya Golubeva Carax)의 의중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마지막 목이 졸린 듯한 아네트를 뒤로 하고 떠나간 실사 아네트는 새롭게
성장하여 부모와 상관없는 온전한 인격체가 된 듯한 느낌도 줍니다.
아직 안겨 떠나기는 하지만...

다만 더이상 누굴 해칠 수 없으리란 아네트의 바람과 달리 성공하면서
계속된 작품활동을 예고하는 듯해 묘하게 다가오네요. ㅎㅎ

141분으로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길면서도 짧아지는 영화였습니다.
비극적인게 오페라다우면서도 쿠키 때문인지 편해지는 바도 있네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유해진건가 싶기도 하고 레오 카락스의 신고전작들도
언제 한번 봐야하는데~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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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현대 미국의 가족 해체이야기는 결혼이야기 등 많이 나왔었지만
soso한 정도였던지라 그리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킬링 오브 투 러버스는
한걸음 더 나아가서 아주 마음에 드는 작품이네요. 이제서야 현실적으로
좀 더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로버트 맥호이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라 과한 느낌이 없는건 아니지만
과감하게 4:3 화면비로 인물에 집중한 연출도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도
딱이라 피곤한 상태에서도 몰입되게 만들어 앞으로도 기대되는바입니다.

시놉이나 포토로는 그리 끌리지 않았고 예상되는 바였는데 생각과 달라서
소재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합니다. 물론 소품적이라 호불호는 예상되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혼 이야기] 해방

아담 드라이버와 스칼렛 요한슨, 그리고 노아 바움백 감독의 작품이라본다본다하다 아껴 본~결혼생활과 이혼에 대한 이야기라 너무 드라마적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코미디로 분류되는 것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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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데이빗 역의 클레인 크로포드
어디서 본 것 같은데...했더니 미드 렉티파이의 주인공이였네요.
그러고보니 거기서도 초반에 당하기만 하는 역할이었던 것 같은데...
끝까지 보진 못 했었지만 캐릭터에 진짜 딱이었습니다. 다시 볼까...

어쨌든 초반에 이렇게 시작하다보니 그래 레드넥에 다혈질, 뭐 이런게
스쳐지나가며 언제 폭발할까 심드렁하니 보게 되더군요.

특히 특유의 신경질적인 음악이 합쳐지면 너무 과한 느낌이라 ㄷㄷ
후반부까지 이어지면서는 괜찮은데...하긴 참기만 하는 사람이라면
이해가 갈만한 내면적 삭힘의 표현입니다. 게다가 반복적인 소리가
문을 닫고 자신만의 공간으로 들어가면 진정되는데 마지막에선 ㅠㅠ

 

 




부인 니키 역의 세피데 모아피
별거와 자유연애에 합의했다지만 누가 봐도 데이빗은 아직 사랑하는데
떨어져 나가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합의라 데이빗이 말하면서도
너무 처량해서 와...ㅠㅠ

손발이 다 잘려나가는 기분으로 보게되는게 너무 슬프면서도 이해되서
니키가 미우면서도 데이빗의 절절함에 니키가 다시 돌아봐줬으면 싶은게
더 크게 다가올 정도였네요. 진짜 엔딩까지 고구마만 열심히 먹게해준...
마지막도 별로 사고 싶지 않던 스마트 세탁기를 사게 만들었으니 뭨ㅋㅋ

그래도...행복하시죠??

 

 

 




데릭 역의 크리스 코이
와 얄밉게 일정 다 알텐데 드나들며 자극하는게 대단했고 니키도 현재의
연인이다보니 오히려 데릭 편에 가까워서 데이빗이 언제 폭발하나했...
그런데 오히려 데이빗이 두드려맞고 아이처럼 도망치는 모습에서 하...
너무나도 좋았네요.

그냥 시골촌부로서, 부모지만 아직 아이인 현세대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데 그래서 오히려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존 세대처럼 마초적인
해결에 기대지 않고 이제까지 배워왔던 나름의 방법으로 최대한 엎드리고
기어보려는게 너무나 인상적이었네요.

물론 데이빗의 성정과 행동을 보면 개미도 못 죽일만한 캐릭터이기도...
어떻게 그 거리에서도 한 발을... 그렇기에 별거와 자유연애를 말했지만
진짜로 다른 남자를 우리의 침대에, 집에, 아이들이 있는 상태에서 들인
니키에게 얼마나 큰 절망을 느꼈었는지 첫 씬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딸 제시 역의 Avery Pizzuto와 세 아들들의 잔망스러운 연기도 좋았고...
제시가 아빠 편을 은근히 들다보니 니키가 알고 그랬는지 몰라도
갈라치기를 시도하는 것도 참ㅋㅋ

 

 

 




마지막에서야 흠씬 두들겨 맞은 데이빗의 편에 선 니키의 모습에서
복수(?)를 바라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사랑하기에 니키에게 돌아갈 수 있어
행복해하는 데이빗의 엔딩은 참 좋아보였습니다. 이젠 잘 살기를 ㅜㅜ
그러고보니 아버지와 미세스 스테이플의 소소한 공동체도 이뤄졌으면~

데이빗과 니키가 왜 갈라서려 하였는지 나오지 않아 극단적인 불행비교를
하지 않아도 되는 점도 좋았고 거세되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 방법으로
그래도 행복을 안겨줬다는 점에서 인상적인 영화였네요. 기존의 작품에선
비슷하면서도 한발자국씩은 빠져있게 만들어왔다고 보는지라~ ㅎㅎ

책갈피를 오프닝과 엔딩 양면으로 줘서 좋았고 특히 마지막 장면은 찾기가
힘들었던지라 더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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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예상과 그리 다르지 않게 끝났지만 나름 무난하니는 싶기도 하고~
영화로도 유명하지만 12몽키스 드라마를 이미 접한 상태에서 본거라
한참 후발주자임에도 이정도인건 분명 아쉽긴 하네요. 장르적으로 기대를
낮췄는데도 좀 그렇고...ㅜㅜ 하차는 했지만 혹시나하고 몰아봤는데...

 

 

[시지프스] 하차

우선 오프닝부터 12 몽키즈가 생각나는데다 조승우가 주연이라 나름의기대가 있던 드라마였습니다. 12 몽키즈 드라마판도 후반에 하차했는데이것도 보다보다 하차하네요.12 몽키즈가 너무 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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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인호가 정혜인에게 반지라도 주는건 진짜 ㅠㅠ 너무 짠하고 막 그냥 막...
마지막을 그렇게 그릴려면 태인호 드라마를 좀 더 풀었어야 할 것 같은데;;
대충 사랑만으로 밀고 나가기엔~ 짝사랑 분량도 좀 적기도 하고 아쉽던~

 

 

 




빙빙이였던 이시우도 눈에 잘 띄면서 좋았는데 성동일과 부녀로 가다니~
마찬가지로 성동일과 함께 분량 좀 더 주지;; 트릭 분량이 짧을 수 밖에
없는데 주인공들의 잡다한 분량이 너무 많고 특별하지도 않고....ㅠㅠ

그나마 후반엔 박신혜 액션이 많이 줄었다 했는데 막판에 김종태와
미래의 상류사회를 뒤집고 다니는건 진짜 하품나오고 막 그냥 막....
조승우가 너무 아까웠던 드라마네요. SF 불모지로 면죄부받는건 이제...;;

작 중 엔딩처럼 미래를 향한 믿음만으로 계속 봐줘야하는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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