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진짜 사이즈가 작다보니 A7C와 잘 어울립니다. 번들은 조리개도 어둡지만 화질에서 많이 아쉬웠는데 코가 나오긴 해도 화질도 좋고~
렌즈 구성은 특별하지 않은데 MTF 차트는 꽤~ 가볍게 쓰기 딱 좋네요.
최소 초점거리는 28mm에선 30cm로 개인적 스냅렌즈 기준에 간당한~ 광각에 30cm니 더 멀게 느껴지는~
망원에선 45cm까지 늘어납니다.
무보정 손각대론 이런 느낌~ 28mm
60mm, 조리개가 어두워서 주광이 아닌 상황에선 밝은 렌즈 생각이 어쩔 수 없이 나긴 합니다만 워낙 가벼워 작은 단렌즈와 같이 가지고 다닐만해서~ 네이티브답게 반응도 좋네요. 파워줌이 아니라 직접 돌려야 작동되는게 단점이긴합니다. 크기를 위해서가 아닐까 싶긴 한데~ ㅎㅎ
필터 뺀 상태에서 플레어가 살짝~
망원으로 당기면 고스트(?)같은 것도 나오는게 좀 더 보이네요. ㅜㅜ
저조도에서 전에 비해 AF-C도 리얼타임트레킹으로 잘 붙고 상당히~
그대로는 잘 보이지도 않을 상황에서도 잘 따라서 찍어내네요. 굿굿~
아쉬운건 광각에서 배럴디스토션이 상당해서 배가 빵빵하게 나옵니다. 아직 렌즈 프로파일이 없다보니;;
추가 - 현재는 프로파일이 생겼습니다.
SEL28F2의 프로파일을 넣어보면 좀 늘어나긴 하지만 꽤 잘 펴지네요. 우선은 이렇게 써야겠습니다. 색수차도 테이블을 보면 살짝 보이는데 SEL85F18처럼 심한 정도는 아니라 적당하네요. 프로파일을 빨리 좀;;
A7C는 본격적으로 AF-C와 리얼타임트레킹을 활용하면서 커스텀이 부족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생각보다 덜 하네요. 물론 있으면 더욱더 좋았겠지만 이건 뭐 그냥 진짜 구도말곤 카메라가 다해주니까... 가벼운 카메라 특성에 딱 맞게 활용하기 좋은 성능이라 마음에 드네요.
다이얼이 부족한건 이제까지 안쓰던 노출다이얼을 활용하면서 편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다른걸로 커스텀할 수는 없지만 이걸로 ISO 등을 통제할 수 있다보니 괜찮네요~
꽃밭같은 아주 비슷한 피사체가 잔뜩있는 상황에서의 구도변경만 빼고는 특별히 문제도 없었고 전체적으로 성능이 많이 올라 좋습니다.
뷰파인더도 작긴 하지만 쓰다보니 이정도면~ 싶기도 하고 생각보단 괜찮은데 접안센서가 야외의 강한 빛에선 가끔 오류가 나기도 하네요. 금방 풀리긴 하지만 센서가 거의 노출되어 있다보니 어쩔 수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촬영습관을 약간씩 바꿔서 편의성을 메꿀 수 있는게 아주 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 사이즈와 그렇게 쓸 수 있는 성능이 된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던거라 아주 좋네요. 색상도 실버로 나와 예전 필카 쓰던 느낌도 나서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만족스럽습니다.
안경닦이계의 에르메스라는 평이 있다는데 한 장에 만원 이하이기에 한번 사봤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하며 빨아서 쓰는걸 표방하는데 사실 안경닦이는 계속 빨아서 써오고 있기 때문에 원래 그런거 아니었나 싶었네요. 그래도 확실히 일반 안경닦이는 빨면 약간씩 성능이 떨어지는 느낌도 있고 그런게 덜하다니 우선 질러봤습니다. 아직 여러번 빨아서 쓸정도까지는 안써봤지만 독특한 재질때문인지 괜찮네요~ ㅎㅎ
마음에 들었던 디자인 제품으론 옐로우캣~ 빨간 고양이가 노란 고양이들 사이에 포인트로 들어가 있는 디자인인데 위치가 고정이 아니더군요. ㅎㅎ 그래도 마음에 드는 위치로~
촘촘한 원사와 함께 우선 들면 굉장히 가볍습니다. 손수건보다 얇고 무게가 없다보니 묵직한 안경닦이류를 주로 써왔던 입장에선 한겹으로 닦기엔 뭔가 불안하긴 합니다. 그래서 겹쳐서 닦는게 낫더군요. ㅎㅎ
그런 불안감에 비하면 상당히 잘 닦이고 질긴 실크비닐같은 특성때문에 내구성도 좋아보입니다. 잘 닦이는 기존 안경닦이류가 융같은 극세사의 타입이 많은데 전혀 다른 종류의 천이라 적응기간이 좀 필요하네요.
그걸 감안하고서도 사게 만들었던게 디자인입니다. 손수건같이 문양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더 지르고 싶었던~ 아시안이라는데 어디가... 싶어도 독특한 무늬가 진짴ㅋㅋㅋ 성능도 디자인 모두 좋아서 손수건 산다~ 생각하고 사도 괜찮은 제품이네요.